디베이트 대회에 나가 얻는 것은
디베이트 대회가 10월2일과 3일 칼스테이트 롱비치에서 열리는 ‘Jack Howe’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계속 이어진다. ‘Jack Howe’ 디베이트는 NFL의 대회 중 첫 대회이며 가주는 물론, 다른 5~6개 주의 학생들도 참가한다. 디베이트를 한인 학생들에게 권하는 이유는 같은 또래의 타 민족 고등학생들과의 경쟁을 통해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자료수집·분석력 키우고 더 넓은 시야에 도움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면 대학입시에도 반영
■디베이트란
디베이트란 흔히 생각하는 찬성과 반대로 나누어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다.
간혹 어떤 부모님들은 디베이트를 권하면 “그렇지 않아도 말대답을 잘하는데 이것을 시키면 더 얄밉게 말대꾸 할 텐데…”라며 우스갯소리도 한다. 그만큼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는 디베이트의 준비와 훈련과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간단히 서로의 의견교환 정도로만 인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디베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준비와 훈련이 필요하다.
주어진 주제에 대한 이해, 주제에 대한 자료수집, 다음 단계인 자료요약, 주어진 시간에 맞추어 발표하는 훈련, 상대의 질문에 대하여 정확하고 분명한 해결책 제시를 위한 준비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리더십을 키운다
디베이트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정리 및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자료수집 및 분석능력을 키워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도 그 능력을 펼칠 수 있다. 더 나아가 수줍음이 많은 학생이나 발표력이 떨어지는 학생에게는 더 없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중요성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리더십. 특히 주류사회에서 우리 한인들이 리더로 성장하고 이끌어갈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디베이트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현재의 많은 지도자들이나 정치인들은 어려서부터 디베이트를 통해 리더십을 길러 리더로서의 자질적인 면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큰 꿈을 꾸게 된다. 또 이 준비과정은 사회성을 키우는데 중요하다.
■입시에도 도움
디베이트는 대학입시에도 크게 반영된다.
단순히 디베이트를 했다는 것에 만족하기보다는 각종 대회를 통해 자신이 그동안의 훈련을 통한 결과를 통하여 한 단계 더 뛰어 넘겠다는 도전의식도 갖게 된다. 또한 상대 학생의 준비된 자료를 통하여 더 많은 주제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된다.
이런 다양한 과정의 대회를 통하여 습득한 디베이트 포인트는 특히 명문대학의 입시에 어느 과외 활동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다. 여러 번의 대회 참가를 통하여 학생들은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NFL(National Forensic League)란
이는 미 전국 토론대회의 명칭이며 1925년 설립됐다. 고등학생 9학년부터 대회에 참가하고 디베이트 점수를 적립할 수 있다. 8학년 학생은 경험을 쌓기 위해 대회 참가는 허락되나 점수는 적립되지 않는다.
■디베이트 준비
많은 학부모들과 디베이트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은 일 년 동안 어떤 디베이트 대회들이 있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냐는 것이다.
고등학생들이기 때문에 대회 일정을 미리 알아 다른 공부와 겹쳐지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며,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준비하면 더욱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다.
다음은 일 년 동안 있을 대회 중에서도 대표적인 대회 일정이다.
▲10월 2~3일
Jack Howe 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10월 말 예정
California State University Fullerton Invitation
▲11월
USC Trojan ‘David Damus’Championship
Damien High School
▲12월
La Costa Canyon San Diego
Cypress College Invitation
▲1월
UCLA Victory Briefs Tourney
Claremont High School
▲2월
UC버클리 앤 스탠포드
▲3월
State Qualifiers
▲4월
State Championship
위와 같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사실을 바탕으로 서로의 주장을 펼치는 대회이기 때문에 오로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근거만을 찾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으로 주제를 바라보고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또한 분석을 하는 단계에서 어떻게 그 자료를 이용할 것인지에 대해 미리 생각을 해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료 준비가 되었다면, 그 다음은 리허설을 통해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몇 가지 다른 종류의 디베이트가 있기에 학생 자신이 선택한 디베이트의 규정에 맞추어 준비히야 한다.
전국 NFL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상대팀의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들이 준비한 자료들을 살피고 있다.
손 순 원장
<세리토스
아너 아카데미>
(562)402-0011
Honors123@
hotmai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