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국제 모터쇼’ 뜨겁게 달굴 화제의 차종들 <끝>
유럽대륙 최대의 자동차 축제인 파리 국제모터쇼는 올해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모터쇼 중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규모에 걸맞게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화제의 신모델도 어느 때 보다 풍성하다. 각 브랜드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신차들을 살펴본다.
▲아우디 A7
아우디가 올해 파리 국제 모터쇼를 통해 신형 A7을 공개한다. A7는 벤츠 CLS, BMW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와 경쟁하는 모델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7의 스타일링은 작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나왔던 컨셉카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익숙한 아우디의 패밀리룩에 쿠페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접목했다. 헤드램프는 바이제논이 기본, 풀 LED는 옵션이다.
실내는 A8 못지 않게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A7의 기본적으로 535리터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자랑하지만 2열 시트를 접으면 1,390리터까지 확장된다. 휠베이스를 2.91m까지 확보해 2열 승객의 안락함도 각별히 신경썼다. 1열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도 내장돼 있다. 또 A8처럼 터치 패드가 적용된 최신형 MMI와 HUD 같은 장비도 기존으로 적용된다. 적외선을 이용하는 나이트 비전은 야간에도 사람과 동물을 인식할 수 있다.
엔진은 우선적으로 4가지의 V6 유닛이 올라간다. 유럽에는 204마력의 3리터 디젤이 253마력 버전도 나온다. 톱 모델은 300마력의 수퍼차저 V6이다. V6 TFSI의 경우 0-60마일 가속을 5.6초 만에 끊는다.
A7에 장착되는 모든 엔진은 TEM(Thermal Engine Management)이 적용돼 효율이 더욱 높아졌다. TEM은 엔진과 변속기가 적정 온도에 오를 때까지 냉각수의 순환을 멈추는 기능이다. 그리고 스톱-스타트와 EMPS(Electro-Mechanical Power Steering)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변속기는 CVT와 자동변속기, 7단 S-트로닉까지 3가지가 탑재된다.
▲랜드로버 프리랜더2
랜드로버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2011년형 프리랜더2를 공개한다. 2011년형 프리랜더2의 2.2리터 TD4에는 150마력 이외에도 190마력 버전이 추가된다.
150마력의 TD4 수동은 CO2 배출량이 8% 감소했고 공인 연비는 9% 향상됐다. 라인업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모델은 eD4는 공인 연비가 갤런당 15마일에 달하고 CO2 배출량은 158g/km까지 낮췄다. 모든 150마력 TD4 수동 모델에는 스톱-스타트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신형 디젤 엔진은 이전보다 소음도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효율이 더욱 높아졌다. 토크 확보로 중간 영역대에서의 응답성은 더욱 향상됐다. 190마력의 SD4는 0-60마일 가속은 8.7초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외관에서는 범퍼의 디자인이 달라졌으며 안개등이 통합됐다. 그릴과 헤드램프, 테일램프의 디자인도 달라졌으며 3개의 색상이 추가된 것도 포인트이다. 실내는 센터페시아의 다이얼과 시트, 그리고 윈저 가죽과 전동 시트, 카펫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팩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파가니 존다HH
스포츠카 전문 제작업체 파가니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존다 HH를 공개한다. HH는 이름을 밝히지 않는 미국 오너의 요청에 의해 제작된 모델이다. 단 한 대만 제작돼 희소성을 높인 HH의 가격은 2백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엔진은 680마력의 힘을 내는 7.3리터 V12 모델이 장착되며 0-60마일 가속 시간은 3.4초에 불과하다. 브레이크는 카본-파이버에 레이싱카처럼 센터 록 휠도 적용된다. 차체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쿱이지만 컨버터블 모델도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 벤츠 비토 E-셀
메르세데스 벤츠는 파리 모터쇼에서 전기 상용차 비토 E-셀을 공개한다. 비토 E-셀은 상용차를 위한 전기차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항속 거리는 80마일이다. 비토 E-셀은 양산차 메이커가 내놓은 첫 번째 전기 상용밴이기도 하다. 올해 100대가 생산되며 내년에는 2,000대로 늘어난다.
메르세데스에 따르면 상용밴의 일평균 주행 거리는 30-60마일 정도. 비토 E-셀의 항속 거리는 80마일 내외기 때문에 하루에 필요한 주행 거리로는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최고 속도는 70마일로 도심 운행만을 가정한다면 크게 부족함 없다.
전기 모터는 최대 95마력, 최대 토크는 28.5kg.m을 발휘한다. 출발과 동시에 최대 토크가 나오기 때문에 상용밴에는 충분한 힘을 제공한다. 비토 E-셀은 1단 변속기를 통해 앞바퀴만 굴린다. 전기 모터를 비롯한 전장품은 엔진룸에 배치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바닥에 낮게 깔린다. 배터리의 용량은 36 kWh이며 총 16개의 모듈과 192개의 전지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전기 모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히터 부스터도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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