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근육만 쓰는 골프
연습·라운드 잦으면 통증
의자에 오래 앉아 있거나
옆으로 자도 허리에 부담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허리 통증은 피할 수 없는 고통처럼 괴롭지만 잘못된 자세나 습관을 고쳐도 허리 통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허리 통증을 부르는 주말 골프 습관
골프는 격렬한 움직임이 없어 부상이 있을까 싶지만 손목이나 허리, 팔꿈치 등 근골격계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운동이다. 또한 한쪽 방향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허리 통증을 부른다. 지나치게 많이 연습을 하거나 라운드를 하면 척추 및 인대, 근육, 관절 등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한 스트레칭으로 제대로 근육을 이완시키지 않은 채 골프를 하게 되면 허리 통증을 부를 수 있다. 부정확한 자세 역시 허리에 큰 부담이 된다. 골프 스윙 때의 자세는 평소 자세에 비해 척추 등에 주는 부담이 2배 이상. 제대로 자세를 잡지 않은 채 스윙을 하면 골반이 불균형을 이루며 부상 위험이 커진다. 목을 너무 숙이고 스윙을 해도 허리 통증이 올 확률이 커진다.
주말 골프로 인한 허리 통증을 예방하려면 꾸준한 운동으로 평소 체력을 단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스트레칭은 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연습스윙 5번에 한번쯤은 반대방향으로 클럽을 휘둘러보는 것이 좋다.
#상체만 숙여 물건 들어 올리는 습관
물건을 들어 올릴 때는 작은 공 하나라도 꼭 무릎을 동시에 굽혀야 한다. 절대로 허리만 굽혀서 물건을 들어올리지 말 것. 또한 물건을 들어 올릴 때는 물건을 상체에 가깝도록 해서 올려야 한다. 물건이 상체에서 떨어져 있게 되면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허리 디스크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방해해 허리 디스크의 퇴행을 부르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역시 허리에 좋지 않다. 장시간 앉아 있는 사무직이라도 의식적으로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1시간에 5분 정도는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꿔주거나 스트레칭을 해 준다. 앉아 있는 자세를 바꿔주며 허리를 펴고 의자 깊숙이 들이밀고 앉아야 한다. 의자도 허리를 잘 받쳐주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골라야 한다.
#옆으로 자는 습관
옆으로 자게 되면 골반과 척추가 한쪽으로 휘어지며 근육의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고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된다. 잠을 잘 때는 똑바로 누워서 잔다.
#엎드린 자세로 TV나 노트북을 보거나 책 읽는 자세
엎드린 자세는 척추의 S 라인을 무너뜨리기 쉽고 척추 전반의 근육을 긴장시켜 통증을 부르기 쉽다. 또 엎드렸다가 일어날 때 허리에 힘을 주고 그대로 일어나면 허리에 무리를 주게 된다. 엎드린 자세로 책 읽기, TV나 노트북을 보지 않도록 주의하며, 엎드렸다가 일어날 때도 엎드린 자세 그대로 일어나지 말고 옆으로 몸을 돌려 누웠다가 허리에 힘을 주지 말고 천천히 일어나도록 한다.
#고개를 앞으로 빼고 운전하는 습관
운전할 때 고개를 앞으로 빼서 운전하는 습관은 등을 굽게 만들며 결국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의자에 깊숙이 앉는 것과 마찬가지로 운전할 때에도 등을 의자 등받이에 대거나 쿠션을 대어 허리를 깊숙이 붙여 앉도록 한다.
#집안일 할 때 허리를 구부리는 잘못된 자세
청소기를 돌리거나 설거지할 때 주부들은 허리를 구부린 채 장시간 집안일을 하게 된다. 청소기를 돌릴 때는 허리에 무리를 주지 말고 되도록 허리를 구부리지 말며 상체를 세워 돌리도록 한다. 주방에서 설거지를 할 때는 바닥에 발판을 깔아 한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올려 놓아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뒷주머니에 지갑 넣고 다니는 습관
남자들은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다니는 채로 그대로 장시간 앉아 있기 쉽다. 한쪽 뒷주머니에 지갑이 들어 있는 채로 장시간 앉아 있으면 균형이 깨져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앉을 때는 지갑을 빼놓도록 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생활 속 습관들이 허리 통증을 부른다. 잘못된 습관은 고치고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생활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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