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SAT 성적 연례보고서’ 동북부 7개주 평균1619점
중간성적 뉴저지 최고
SAT-II 한국어 시험응시 전년보다 8.3% 늘어
뉴욕·뉴저지 등 미동북부 7개주내 아시안 고교 졸업생의 올해 SAT 시험 중간성적이 지난해보다 무려 20점이나 향상됐다. 반면 지역내 전체 고교 졸업생의 중간성적은 올해 거꾸로 하락해 대비를 보였다.
■지역별 아시안 성적<표-1 참조>
미국의 대표적인 대입수능시험인 SAT 시험 주관처 칼리지보드가 25일 발표한 ‘2009년도 SAT 성적 연례보고서’ 분석 결과, 영어·수학·작문 등 3개 영역의 SAT-I 시험에서 미동북부 7개주의 중간(Mean) 종합성적은 올해 평균 1499점으로 지난해 1502점보다 3점 하락했다. 이와 반대로 지역내 아시안 학생들은 올해 1619점을 기록해 지난해 1599점에서 20점이나 껑충 뛰었다. 지난해에는 전년(2007년) 대비 중간 성적이 1점 하락했었다.
주별로는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로드아일랜드가 아시안 학생들의 중간 종합성적이 지난해보다 62점이 올라 향상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9점 하락했던 뉴욕의 아시안 학생들은 올해 6점이 오르면서 성적을 만회하고 있고 뉴저지는 지난해 6점 향상에 이어 올해 또 다시 21점이 올라 1684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7개주 가운데 아시안 학생의 종합 중간성적이 가장 높았다.
미 전국적으로도 아시안 학생은 지난해 5점이 오른데 이어 올해 또다시 13점이 향상되면서 1623점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의 전체 응시자들은 지난해에는 2년간 성적 변화 없이 정체됐다가 올해 오히려 1509점으로 2점 하락했다. SAT 시험 응시자수도 전국적으로는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매사추세츠, 필라델피아, 로드아일랜드 등 3곳을 제외한 나머지 4개주도 모두 응시자가 늘었다. 아시안 응시자 역시 전반적인 증가 속에 동북부에서는 델라웨어만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AT-II 한국어 시험 성적<표-2 참조>
SAT-II 한국어 과목별 시험은 올해 고교 졸업생 가운데 전국에서 4,625명이 응시해 전년대비 4%(182명), 1999년 첫 시험 응시자(2,128명) 대비 117.3%(2,497명) 증가했다. 중간성적도 지난해보다 3점이 오른 763점을 기록했고 1999년의 723점보다는 40점이 올랐다. 미동북부 7개 주내 SAT-II 한국어 시험 응시자도 44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409명보다 응시율이 8.3%(34명) 늘었다. 1999년의 348명보다는 27.3%(95명) 증가한 것이다.
델라웨어와 로드아일랜드를 제외한 5개주의 올해 SAT-II 한국어 시험 중간성적은 775점으로 지난해 773.8점보다 1.2점 향상됐고 1999년의 714점보다는 61점이나 올랐다. 하지만 뉴욕은 지난해 778점에서 올해 771점으로 7점이 하락했고, 매사추세츠도 781점에서 777점으로 4점 하락했다. 이외 뉴저지는 6점이 올라 772점을, 펜실베니아는 10점이 뛰어 774점을 기록했다. 미 전국에서 SAT-II 한국어 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올해 SAT-I 중간성적은 1819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58점이 올랐다. 지난해에도 전년(2007년) 대비 14점이 오른 바 있다.
미동북부 5개주 SAT-II 한국어 시험 응시자의 올해 SAT-I 성적 향상 폭은 전국 수치보다 훨씬 크다. 5개 주내 SAT-II 한국어 시험 응시생의 SAT-I 중간성적은 2007년 1819.6점에서 지난해 1816.8점으로 2.8점 하락했으나 올해는 1881.8점으로 무려 65점이 올랐다. 주별로는 뉴저지 출신 SAT-II 한국어 시험 응시자의 SAT-I 시험 중간성적이 지난해보다 무려 112점이 오른 1947점으로 지역내에서 가장 높았고, 커네티컷도 92점, 매사추세츠도 50점, 뉴욕
은 40점, 펜실베니아는 31점이 각각 올랐다.
<이정은 기자> juilannelee@koreatimes.com
<표-1> 2009년도 고교 졸업생의 지역별 SAT-I 영어·수학·작문시험 중간성적(*괄호=아시안)
응시생 영어 수학 작문
전국 1,530,128명(158,757명) 501점(516점) 515점(587점) 493점(520점)
뉴욕 159,886명( 13,436명) 485점(492점) 502점(571점) 478점(496점)
뉴저지 84,417명( 7,965명) 496점(538점) 513점(597점) 496점(549점)
커네티컷 35,799명( 1,621명) 509점(529점) 513점(590점) 512점(542점)
매사추세츠 60,591명( 3,837명) 514점(520점) 526점(593점) 510점(526점)
필라델피아 105,066명( 3,854명) 493점(501점) 501점(569점) 483점(501점)
로드아일랜드 8,293명( 309명) 498점(506점) 496점(548점) 494점(502점)
델라웨어 6,707명( 270명) 495점(538점) 498점(590점) 484점(536점)
*자료: 칼리지보드 2009년 연례 보고서
<표-2> 2009년도 고교 졸업생의 SAT-II 한국어시험 중간성적
응시생 SAT-II 한국어 SAT-I 영어 SAT-I 수학 SAT-I 작문
전국 4,625명 763점 547점 667점 578점
뉴욕 137명 771점 563점 676점 592점
뉴저지 136명 772점 579점 693점 615점
커네티컷 38명 781점 606점 715점 635점
매사추세츠 51명 777점 560점 680점 604점
펜실베니아 73명 774점 562점 679점 590점
로드아일랜드 6명 790점 607점 737점 598점
델라웨어 2명 - - - -
*자료: 칼리지보드 2009년 연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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