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 언론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통일의 초석을 다진 정치인이 숨졌다며 파란만장했던 일대기와 함께 비중있게 보도했다.
각국 언론 매체들은 특히 김 전 대통령의 대북 `햇볕정책’과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미국 =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을 비롯한 대부분의 언론은 김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펼쳤던 햇볕정책과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극복, 노벨평화상 수상 등을 주요 성과로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인들의 민주화 투쟁과 남북간 화해, 통일에 대한 염원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김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이뤄진 남북 첫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전례 없는 긴장완화 분위기가 조성됐으며, 김 전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인 햇볕정책으로 200만명의 한국인들이 북한 금강산을 방문하고 개성공단이 조성되는 등 성과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NYT는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약속 불이행, 두 아들의 구속, 정상회담 뒷거래 의혹 등으로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재임 말년을 보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문은 특히 김 전 대통령이 서방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한국 민주화 투쟁의 우뚝 솟은 인물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면서 국제적으로 김 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2000년 가진 남북 첫 정상회담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인들에게 김 전 대통령은 독재정권에 맞선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경제위기 속에서 집권한 김 전 대통령은 집권 후 한국에 대한 외국 투자의 문호를 열고 대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다만 김 전 대통령의 대북 관계개선 노력은 국제적 찬사를 받았으나 성공하지는 못했다면서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은 북한의 핵무기 추구로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CNN은 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전 야당 지도자로서 수십년간 투쟁했으며, 납치와 거듭된 체포, 추방, 사형선고 등의 고난을 겪었다고 파란만장했던 인생 역정을 소개했다.
방송은 김 전 대통령이 집권 직후 대북 관계를 개선할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서방 지도자들을 정력적으로 만나기도 했으며, 2000년 6월에는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가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송은 김 전 대통령이 혼재된 유산도 남겼다면서 김 전 대통령이 한국을 금융위기의 소용돌이에 빠져나오도록 도움을 줬지만 많은 경제개혁 약속이 실현되지는 못했고, 두 아들의 수감을 포함한 일련의 부패 스캔들도 터졌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 황재훈특파원)
◆영국 = 영국 언론 매체들은 방송 자막과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긴급 속보로 전하는 한편 미리 준비했던 사진과 동영상 자료들을 편집해 내보내 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공영방송인 BBC는 18일 서울발 기사에서 일생을 민주주의와 통일을 위해 바쳐 왔다며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BBC는 김 전 대통령이 몇차례 죽음의 고비에서 살아남았고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2000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여는 등 `햇볕 정책(Sunshine policy)’을 펼쳐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BBC는 김 전 대통령이 군사 정권이 지배하던 수십년 동안 한국에서 위험한 급진주의자로 통했다며 네 차례의 도전 끝에 1997년 대통령에 당선돼 건국 이래 처음으로 여당으로부터 권력을 넘겨받았다고 소개했다.
BBC는 특히 서거 소식을 전하면서 김 전 대통령의 학창시절 사진부터 남북 정상회담까지 일생을 다룬 사진과 동영상을 편집해 내보내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은 김 전 대통령이 제임스 본드가 등장하는 007 소설의 한 페이지에 나올 법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았다며 햇볕 정책을 재임 중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했다.
FT는 특히 햇볕 정책을 둘러싸고 한국에서 벌어졌던 진보-보수 양측의 상반된 평가를 소개한뒤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용기있는 것이었고 후임자인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런던 = 이성한특파원)
◆독일 = 공영 ARD 방송은 군사정권 시절 반정부 지도자였던 김 전 대통령이 2003년까지 5년간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ARD는 김 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사상 처음으로 남북한 정상회담을 갖는 등 소위 ‘햇볕 정책’을 통해 남북한 간의 화해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이 같은 기조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베를린 = 김경석 특파원)
◆프랑스 = TF1, 프랑스2, 프랑스24 등 주요 방송들은 자막 뉴스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사실을 전하면서 남북한을 가로막고 있던 강을 처음으로 건너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킴으로써 노벨 평화상을 받은 김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함께 소개했다.
TF1 방송은 병원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김 전 대통령이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다발성 장기부전증 등의 증세로 서거했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사실을 전한 뒤 즉각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통해 1973년 민주화 운동 당시 일본에서 한국의 정보기관에 납치돼 서울로 압송됐던 그는 신군부로부터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이 경제위기에 직면했을 때 대통령에 취임한 김 전 대통령은 각종 개혁 정책과 재건 사업으로 한국을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게 했다면서 특히 그는 재임 중 남북한 화해와 통일을 위해 햇볕정책을 최선의 방책으로 여기고 적극 추진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곁들였다. (파리 = 이명조 특파원)
◆스위스 = 스위스 국제방송은 홈페이지(swissinfo.ch)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면서 김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위해 오랫동안 투쟁하며 높은 명망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이 방송은 특히 김 전 대통령이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지난 2000년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과 만나 남북관계 긴장 완화에 기여했고, 이를 통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ANSA통신도 서울발 기사로 김 전 대통령 서거소식을 전하면서 이날 아침 톱뉴스로 분류해 긴급 보도했다.
또 유럽 전역에 방송되는 유로뉴스도 정규방송중 화면 하단에 긴급뉴스로 김 전 대통령 서거소식을 전했다.(제네바 = 맹찬형 특파원)
◆ 러시아 = 관영 이타르 타스 통신은 김 전 대통령이 2000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열어 휴전 상태에 놓여 있던 한반도의 긴장 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통신은 그가 2000년 한국과 동아시아의 민주화와 인권보호, 북한과의 평화 조성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관영 리아 노보스티는 연합뉴스를 인용,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1998년부터 5년간 한국을 이끈 김 전 대통령이 이날 서거했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민영 인테르팍스 통신도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김 전 대통령이 이날 운명했다고 보도했다.
국영 베스티 TV도 이날 뉴스마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면서 김 전 대통령이 70~80년대 한국의 권위주의에 맞서 싸웠으며 사형 선고와 국외 망명 등의 난관을 극복하고 1997년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인생 역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대통령이 되었을 때 한국은 금융위기를 맞았지만, 그는 이 문제를 신속히 해결했고 한국 경제는 곧바로 회복될 수 있었으며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고 경제 개혁을 위해 힘썼다라고 보도했다.(모스크바 = 남현호 특파원)
◆중국 = 신화통신과 CCTV를 비롯한 중국 언론매체들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긴급 보도하며 큰 관심을 표시했다.
신화통신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20여 분만에 연합뉴스를 인용, 1보를 내보낸 데 이어 인터넷판에 주요 뉴스로 올리며 한 페이지를 특집기사로 도배했다.
특집난은 김 전 대통령의 자세한 프로필과 ‘한국정계, 3김시대 마감’, ‘최초의 남북 정상회담’ ‘노벨평화상 수상’ 등을 제목으로 한 10여건의 기사와 각종 사진으로 채워졌다.
CCTV 뉴스전문 채널도 일반 보도중간에 신화통신을 인용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긴급 보도한데 이어 시시각각 속보를 전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인터넷판인 인민망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사실을 역시 주요 기사로 올리며 특집페이지를 마련했다.
시나(新浪:www.sina.com.cn), 써우후(搜狐:www.soho.com) 등 포털 사이트들도 잇따라 긴급 뉴스로 내보내며 이미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대비한 듯 즉각 그의 프로필, 병세 악화상항 등의 특집 코너를 만들었다.(베이징 = 조성대 특파원)
◆일본 = 일본 언론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사실을 긴급 보도하면서 민주화와 남북관계 개선 등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김대중 전 한국 대통령 서거..최초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김 전 대통령은 군사정권시대에 민주화 투사로 활약했으며 대통령 재임중인 2000년에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최초로 남북 정상회담을 여는 등 한국 정치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진보파의 중진으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햇볕정책의 실행자로써 대북 유화정책을 정부에 요구해왔다면서 그의 서거는 한국의 국내 정치는 물론 남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일본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었으며, 1998년 대통령 당시 일본을 공식방문해 오부치 게이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한일 공동선언’을 발표했고 그때까지 엄격한 규제를 받았던 일본 대중문화를 해금하는 등 한일관계 개선에 성과를 남겼다고 전했다.
산케이(産經)신문도 ‘김대중씨 서거..한국 현대정치사를 체현한 파란의 인생’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반세기에 걸친 정치가로서의 인생 역정에서 6년의 투옥, 3년의 망명생활, 약 6년반동안의 연금생활 등을 겪었으며 교통사고와 납치사건, 사형판결 등을 거치면서도 시련을 모두 극복해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 전 대통령이 개발독재와 군정, 민주화를 거치며 격동했던 한국의 현대정치사를 체현한 일생이었다고 회고했다.
NHK 방송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37세에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된 뒤 군사정권 치하에서 일관되게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도쿄 = 김종현 특파원)
◆인도 = 인도 최대 뉴스통신사인 PTI는 이날 오전 11시15분(현지시각)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간략하게 보도하고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운동, 사상 첫 남북 정상회담, 노벨 평화상을 수상 등 업적을 소개했다.
또 현지 유력 일간지인 힌두스탄 타임스도 인터넷판에서 김 전 대통령 사망 관련 로이터 통신 기사를 비중있게 게재했다.
현지 뉴스전문 채널인 CNN-IBN도 방송 자막과 홈페이지 뉴스를 통해 김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소식을 전했다.(뉴델리 = 김상훈 특파원)
◆대만.홍콩 = 대만 중앙통신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직후인 오후 1시27분(현지시간)께 한국 텔레비전 방송 보도를 인용해 서거 사실을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오후 4시께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로 한국 3김시대 막을 내리다’는 제목의 별도 기사를 통해 DJ의 정치역정을 상세하게 전했다.
대만의 뉴스채널인 중톈(中天)과 TVBS를 비롯한 방송들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홍콩 봉황TV는 오후 2시께부터 자막뉴스 등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사실을 보도하면서 그의 정치역정을 상세하게 전했다.
대공보(大公報), 문회보(文匯報) 등 홍콩의 신문들도 인터넷판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홍콩 = 정재용 특파원)
◆베트남.필리핀 = 국영베트남통신(VNA)은 김 전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과 민주화를 위한 노력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며 서거 사실을 전했다.
국영 VTV도 이날 정오 뉴스를 통해 김 대통령의 서거 사실을 보도했다. 필리핀 PNA통신과 ABS-CBN 뉴스 등도 김 전 대통령이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한국의 민주화 실현과 남북관계 화해와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 뒤, 이 결과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소상히 설명했다.
일부 언론은 고인이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 등 필리핀 정치 지도자들과도 친분을 갖고 양국의 민주화 정착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하노이 = 김선한 특파원)
◆태국 = 더 네이션은 인터넷판에서 연합뉴스를 인용,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톱 뉴스로 전하면서 그의 일생을 소개했다.
더 네이션은 김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고 북한과의 관계 개선, 민주주의와 인권 운동 등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방콕 포스트도 외신을 인용, 서거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관영 베르나마 통신과 현지 신문인 더 스타도 인터넷판에서 로이터 통신을 인용,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방콕 = 현영복 특파원)
◆호주 = 호주 언론 매체들은 인터넷판을 통해 김 전 대통령 서거소식을 외신을 인용, 신속히 보도했다.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인터넷판 국제면에서 서울발 AFP통신을 인용해 논평없이 전했다.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도 인터넷판 주요 기사란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아버지가 서거했다며 서울발 AFP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드니 = 이경욱 특파원)
◆남미 =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지역 언론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남미지역에 뉴스를 공급하는 EFE 통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와 남북한 화해의 상징적 인물이었다면서 한국이 위대한 지도자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김 전 대통령이 쌓아온 민주화 운동 경력과 평화적인 정권교체, 금융위기 극복, 대북 화해정책, 사상 첫 남북 정상회담, 노벨 평화상 수상 등의 업적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의 존경받는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어 한국 국민은 김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와 민족화해를 위한 위대한 지도자로 기억할 것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도 전했다.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유력 신문들과 글로보 TV 등 방송들도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브라질 양대 뉴스포털인 테하(Terra)와 UOL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김전 대통령의 서거로 한국민들이 깊은 애도에 빠졌다고 전했다. (상파울루 = 김재순 특파원)
◆ 아랍권 = 아랍권의 대표적 뉴스채널 알-자지라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웹사이트 첫 화면에 배치하는 등 주요기사로 다뤘다.
알-자지라는 이날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궁이 로켓포 공격을 받은 사건을 자사 웹사이트의 톱뉴스로 다뤘고 바로 밑 하단에 김 전 대통령의 사진과 서거 관련 기사를 배치했다.
알-자지라는 김 전 대통령이 폐렴으로 수 주일 동안 병상에 있다가 서거했다며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노벨평화상을 받은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또 독재에 맞서 항거하다 1970년대 암살을 기도한 고의적인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절뚝거리게 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방송에서도 이 같은 내용의 보도를 반복해서 보도하는 등 서거 소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유럽.아시아 종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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