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스킬 갈수록 중요해져
창의력 개발 미래 위한 투자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 영재교육 컨퍼런스가 2009년에는 8월3일부터 7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렸습니다.
“꿈을 키운다”(Promoting the Dream)라는 컨퍼런스 주제 하에 미국, 캐나다를 비롯하여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국가들로부터 영재 교육과 관련된 저명 교수들과 초중고 교육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배우고 서로 가르쳐주는 컨퍼런스였습니다. 세계 영재교육 컨퍼런스 참석 소감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본 칼럼에서 써볼까 합니다.
저는 지난해 싱가포르 동양 영재교육 컨퍼런스에서 만나 친구가 된 이스라엘 하이파(Haifa)대학의 유대인 여교수와 이번 컨퍼런스에서 함께 다니며 영재교육에 대한 깊은 토론을 나누었습니다. 이 유대인 교수는 영재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교사의 자질에 대해 발표하고, 저는 학생들의 사고력을 조직하도록 도와주는 사고력 맵(Thinking Maps)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영재 교육자로 가장 유명한 분으로 코네티컷 대학의 교수인 렌줄리 박사(Dr. Joseph Renzulli)가 ‘21세기에 맞는 영재교육의 역할을 재정립하기’(Redefining the Role of Gifted Education for the Twenty-First Century)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습니다. 그는 창조성, 높은 사고력, 문제 중심의 배움 등을 세계의 리더와 이노베이터를 길러내기 위해 영재교육에서 강조하지만, 이제는 이와 같은 스킬이 21세기에 꼭 필요한 러닝 스킬로 모든 학생들에게 적용되므로 영재 교육은 리더십 스킬을 더욱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덕적 윤리적 개발, 즉 ‘소프트 지능’ 개발을 영재교육에 포함하도록 하고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스킬(self-directed learning skills)을 영재교육에 확장시켜 포함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전국 영재교육 연구센터의 디렉터이기도 한 렌줄리 박사의 렌줄리 러닝 시스템의 평가는 제가 일하는 학교의 모든 교사들이 on-line assessment training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의 프로그램으로 TTP(Total Talent Portfolio)나 SEM(Schoolwide Enrichment Model)은 많은 학교에서 쓰고 있습니다.
저는 ‘창의력 및 비판적 사고 함양하기’(Fostering Creative and Critical Thinking)이라는 단 트래핑거(Don Treffinger) 박사의 웍샵을 첫날 들었는데 그 웍샵에서 배운 점을 나누어보면, 창의력은 내일의 직장이 요구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람들과 상황을 다루는데 효과적인 점을 가르치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생활의 필수적 요소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내일이 필요로 하는 기본 스킬(basics of tomorrow)은:
·평가 및 분석(evaluation and analysis)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
·문제 해결법(problem-solving strategies)
·조직 및 조회 능력(organization and reference skills)
·종합(synthesis)
·적용(application)
·의사 결정(decision-making)
·의사소통 스킬(communication skills)
·창의력(creativity)
■직장생활에 꼭 필요한 스킬(workplace basics)은:
·리딩, 쓰기, 계산 능력(competence in reading, writing, and computation)
·듣기와 말하기 능력(listening and oral communication)
·적응력(adaptability)
·팀웍, 대인관계(group effectiveness)
·조직 내에서의 리더십(influence)
·자신 개발(personal management)
글로벌 워크 플레이스(Global Workplace)의 꼭 필요한 스킬은:
·창의력 및 비판적 사고(creativity and critical thinking)
·문제 인식 및 문제 해결력(problem identification, problem-solving, systems thinking)
·의사소통 스킬(communication skills)
·지적 호기심(intellectual curiosity)
·이노베이션 스킬(innovation skills)
·협동력(collaboration skills)
·창의력(creativity)에는 다양하고 오리지널한 많은 가능성을 생각하는 융통성(flexibility), 독창성(originality), 그리고 더 상세하게 설명하는 정교함(elaboration)의 요소가 들어가야 합니다.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는 가능성을 분석하고 우선순위를 만들고 결정하여 생각과 행동에 초점(focus)이 맞아야 합니다.
■창의력을 개발하는 환경 요소로
·도전 및 참여(challenge and involvement)
·유머(humor)
·자유(freedom)
·신임과 개방(trust and openness)
·아이디어 서포트(idea support)
·갈등 해소(conflict resolution)
·디베이트(debate)
·위험 감수(risk-taking)가 따를 때 더 많이 개발됩니다.
제가 국제 교육 컨퍼런스에 다닐 때마다 느끼는 점은 미국 교육자들이 가장 많이 참석하고 주제 연설자나 웍샵 리더나 논문 발표자도 미국 교육자들이 훨씬 많다는 점, 그리고 미국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공부한 유럽 및 아시아 교육자들이 많아서 국가는 다르지만 서로 공통점을 나눈다는 점, 또한 모든 컨퍼런스 진행을 영어로 하니까 미국 교육자로서 자신감이 생기고 다른 나라 교육자들의 부러움을 받으니 미국 교육자로서 일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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