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인플루엔자A(H1N1) 사태 또는 2009년 플루 팬데믹(2009 flu pandemic)은 2009년 3월부터 전파되기 시작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1N1 아종의 변종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는 감염자가 9만명이 넘어섰고 사망자 보유국은 20여개 국이며 감염자 보유국은 130여개 국입니다. 발병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정부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통 독감 예방주사와 H1N1 독감 예방주사도 따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독감 감염률이 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뜻으로 보통 감기와 독감을 비교해 봅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감기도 방지한다고 혼돈하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감기나 독감이나 그것이 그것이고 독감은 감기가 좀 심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으나 흔히 말하는 감기와 독감은 많이 다릅니다.
감기와 독감은 유사성이 있지만 차이점 또한 있습니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보면 감기와 독감은 증상이 비슷하여 구별하기가 힘들지만 감기는 증상이 경하고, 독감은 증상이 중하다고 보면 됩니다.
감기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감염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고 대개는 1주일 이내에 합병증 없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독감 즉 유행성 독감은 독감 바이러스(인플루엔자, influenza)에 의해 생기며 그 증상이 심하고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감기와 독감은 증상의 정도에서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감기는 보통 3~5일 정도며 길어도 1주일이면 회복되지만 독감은 보통 15일에서 1달간 머물며 체력을 축내고 그 틈으로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합병증을 불러오기 쉽습니다. 독감에 의한 사망률이 높은 것도 바로 합병증의 발병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예방접종으로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므로 감기예방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감기에 걸리지 않거나 감기를 가볍게 앓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인플루엔자의 예방접종은 만성질환자, 노약자, 영유아 등과 같이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입원/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는 계절적으로 유행하게 되는데 11월 중순부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하여 4~5월 유행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하지만 현재 인플루엔자 A 발생이 흔합니다.
예방접종 시기는 독감이 유행하기 최소 2주 전까지는 맞아야 합니다. 한번 주사를 맞으면 평생 다시 맞지 않아도 되는 예방주사도 많지만 독감 예방주사는 해마다 맞습니다. 독감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잘 일으켜서 예전에 만들어 놓은 예방주사는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해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그해 겨울에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형태를 예측하고 제약회사에서는 그것을 근거로 새 주사약을 만들어냅니다.
예방주사를 맞으면 곧 독감에 걸리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방주사를 맞은 사람의 상태에 따라 예방효과가 다른데 대개는 60~ 90% 정도는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독감은 손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돌아왔을 때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특히, 손을 씻을 때는 항균성분이 포함된 항균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보다 효과적 입니다. 그리고 양치질하기 등 개인 위생수칙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기,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은 피하기 등의 생활습관은 인플루엔자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야채나 과일 같은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추가로 비타민 C 등의 섭취를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휴식과 적절한 실내온도 유지,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해 저항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백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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