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여부에만 집중 반대
잠재력 개발에 주력해야
영재교육에 대해 특강을 할 때마다 저는 John F. Kennedy의 말 두 가지를 인용합니다.
1. “우리 모두가 똑같은 재주를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재능을 개발할 동등한 기회는 가져야 한다.”(All of us do not have equal talent, but all of us should have an equal opportunity to develop our talent.)
2. “사람은 죽고 국가도 흥망하나 아이디어는 영원히 산다.”(A man may die, nations may rise and fall, but an idea lives forever.)
저는 영재교육에 대해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1. 한 가지의 테스트, 한 가지의 점수 또는 측정으로 학생의 학업 성취를 결정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하나의 테스트로 영재학생의 다이내믹한 능력을 다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2. 학생들을 영재학생이다 아니다 라고 규정짓는 것을 반대합니다.
3. 저는 각 학생의 잠재력에 더 관심을 두고 싶습니다.
4. 우리들은 영재학생 선발에 IQ 테스트(Ravens, WISC, 등등) 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multi-dimensional assessments)평가를 써야 합니다.
제가 일하는 학교에서는 공부 잘하는 한인 학생들과 유대인 학생들 덕택으로 학생 전체의 25%가 영재학생입니다. 보통 다른 학교에서는 대개 5%~10%가 영재학생인데 비하면 영재학생의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교사들과 교장도 전문성 신장을 위해 계속 영재교육에 대해 최근의 연구와 이론을 현장에 접목시키려고 배우고 트레이닝을 받고 전문 서적들을 읽고 있습니다.
■ 영재교육 커리큘럼(교과과정)
영재교육 커리큘럼은 기본 핵심적 커리큘럼을 영재학생에 맞추어 차별화한 커리큘럼입니다. 더 속도가 빠르게 나가고, 더 깊게, 다른 학과목들과 접속시키고,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수업입니다. 학생 개개인의 흥미, 욕구, 능력에 따라 더 높은 사고력을 개발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주어진 정보를 적용하고, 분석하고, 종합하고, 평가하는 힘, 프로젝트 중심의 배움, 주제식 수업, 빅 아이디어를 보고 자신의 의견을 증명할 수 있고, 다른 학과목과 연결시키고, 다른 견해를 수용할 수 있고, 비전통적인 방법으로 공부에 접근하여 토론하는 수업입니다. 영재학생들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21세기에 필요한 스킬 및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영재학생들끼리만 따로 공부하는 클래스(self-contained classes) 보다는 영재학생들을 ⅔나 ½쯤 보통반에 클러스터(cluster classes)하는 서로 섞인 다양한 그룹(mixed-ability grouping)이 영재학생들이나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게 교육적 이익이 있다고 해서 저희 학교에서는 2학년 때 영재 테스트를 하여 3학년부터 기프티드 클러스터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들의 능력입니다.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의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을 고려하고 하나의 이슈를 여러 다양한 견해(multiple perspectives), 즉 과학자, 환경론자, 사회학자, 수학자, 언론가, 정치가 등의 입장에서 보고 서로 다른 의견을 토론하는 공부를 합니다.
3년마다 학교 영재교육 프로포절(proposal)을 내는데 저희 학교는 의사소통 스킬(communication skills)과 리서치 및 공부하는 기술(research and study skills)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의사소통 스킬에는 물론 토론, 발표, 디베이트, 읽기, 작문 등이 총괄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부모들에게는 학부모 교육 웍샵에서 ‘자녀들의 아카데믹, 감성적, 사회적 욕구(academic, emotional, and social needs) 채우기’에 대해 얘기해주었습니다.
영재교육은 미래의 리더를 키우는데 한 몫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유창하게 읽고, 글을 잘 쓰고, 자신있게 말하고, 남의 말을 잘 들을 줄 알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 된다고 믿습니다. 또한 진정한 리더는 자신의 성공이 남의 성공에 도움이 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을 깨우쳐야 됩니다.
존 퀸시 애덤즈(John Quincy Adams)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If your actions inspire others, to dream more, learn more, do more and become more, you are a leader.”(당신의 행동이 타인을 감동시키고 더 꿈꾸게 하고, 더 배우게 하고, 더 행동에 옮기고, 더 발전하게 만든다면, 당신은 진정한 리더입니다.)
영재학생은 학자(scholar)와 같은 지성적 용기(intellectual courage)와 겸손(humility), 그리고 지성적이고 윤리적인 리더십(intellectual and ethical leadership)이 있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배우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Immediate Use of Learning→Teaching Others→Discussion Group→Demonstration→Practice by Doing→Audio Visu→Lecture
학생들이 배울 때, 읽기만 하면 10%만, 귀로 들으면 20%, 눈으로 보면 30%, 귀로 듣고 눈으로 보면 50%, 배운 바를 말하고 토론하면 70%, 토론하고 실제로 해보면 80%, 남에게 가르치면 95%만큼 우리가 배운 바를 오래오래 기억합니다.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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