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세대 미디어 중독 예방·치유 학교‘흠스스쿨’운영 신상언 문화선교사
부모에 자녀 ‘실상’ 알리고
효과적인 양육 대안 제시 11·12일 OC·LA서 개강
’N세대’ 부흥을 꿈꾸며 한국을 비롯, 미국, 캐나다, 중국, 호주 등에서 부모들을 위한 N세대 미디어 중독 예방 및 치유 사역 학교인 ‘흠스’(HMMS·Healing of Mediaholic Ministry School)를 운영하는 신상언 문화선교사가 최근 강연차 남가주를 방문했다.
월간 ‘낮은 울타리’ 발행인이자 울타리문화선교회 대표인 그는 지난 20여년간 방송 출연, 강의, 상담, 집필 등을 통해 반기독교적 세상문화에 경종을 울리는 ‘문화전사’로 살아왔다. 또 ‘두 대의 바이얼린을 위한 협주곡’ 등 베스트셀러 에세이집과 ‘대중문화 최후의 유혹’ 등을 저술하고 지난달에는 ‘살고 싶으면 직면하라’를 냈다. 그는 “인터넷, 마약 등 중독에 빠지는 십대 자녀들을 살리려면 부모들이 N세대 문화의 실체를 알고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11일(수)과 12일(목) 오후 7시 베데스다신학대학교(730 N. Euclid St., Anaheim)와 유니온교회(710 N. Lark Ellen Ave., West Covina)에서 흠스 스쿨(등록비 150달러)을 시작하는 신 선교사와 가진 일문일답.
-N세대라는 용어에 익숙하지 않는 부모들이 많다. N세대는 누구인가.
▲N세대의 ‘N’은 넥스트, 뉴미디어, 네티즌 등을 의미한다. 한 마디로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문화’에 물든 세대다. 7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로, 한국의 경우 인구 절반을 차지한다. 이들은 어른들이 모르는 사이버 월드, 가상 세계, 세컨드 라이프(제2의 인생)에 익숙한, 기성세대와는 ‘다른 종족’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의 특징은.
▲컴퓨터가 만들어내는 세상에 들어가 살 수 있는 이들은 이 시대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어른들에게서 한 수 배울 사람들’이 아니다. 촛불시위에서 보듯 이들이 어떤 일을 주도해 여론을 형성하면 사회 이슈로 발전한다. 이들은 인터넷에 익숙하기 때문에 기성세대가 ‘속도’면에서 당해낼 수가 없다. 오죽하면 ‘네티즌에게 잘못 걸리면 죽는다’는 말까지 생겼겠는가. 또 폭력적이고 말초적인 자극에 익숙해진 결과 예배가 재미없다며 썰물처럼 교회를 떠나기도 한다.
-이들이 미디어 중독에 빠지는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을 캐보면 3가지의 뿌리가 있다. 상처, 욕망, 대체물의 문제가 그것이다. N세대는 비록 기성세대보다 잘 먹고 잘 입고 자랐지만 상처는 더 많다. 아픔을 견디는 힘이 약하다. 문제를 직면하지 않고 회피하려다 보니, 인터넷, 게임, 채팅, 마약 등의 중독에 빠지는 것이다.
-그럼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모든 문제의 시작은 가정이다. 사람에게는 문제를 부모와 해결하기 원하는 본능이 있다. 하지만 현대의 많은 가정들은 소통이 제대로 안 되는 상태다. 그러다 보니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는다. 문제가 생기면 쉽사리 도피를 택하는 N세대 자녀들과 대화를 나눠야 한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맞벌이로 시간이 부족하다. 따라서 시간의 양을 질로 바꾸어 쓰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녀들이 받는 유혹의 문제를 풀어주지 않으면 사태가 더욱 악화된다. 특히 이민사회의 경우에는 부모들도 상처가 많다. 모두가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회복을 경험해야 한다.
-흠스를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
▲부모가 말씀 리더십, 문화 리더십, 치유 리더십을 훈련받는 ‘역동적인 훈련공동체’가 흠스다. 이 과정에서는 부모들에게 컴퓨터 게임이나 마약, 알콜, 음란물 등에 빠져드는 N세대의 실상을 제대로 알려주고 어떻게 이들을 미래의 희망으로 키울 수 있는지 대안을 제시한다. 흠스를 통해 ‘직면’(confrontation)을 연습하고 ‘치유자’ 하나님을 발견하며 신앙 공동체 안에서 재양육을 경험하는 한편 서로를 격려하는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다. 적극적 경청 및 공감, 진리로 새롭게 되는 법, 사랑의 기술, 문화와 세계관, 대중문화의 위험 등도 배우게 된다.
-흠스 스쿨 문의는 어디로 하면 되나.
▲(818)606-7611 또는 (714)401-0737로 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신상언 문화선교사는 “인터넷, 마약, 게임 등 중독에 빠지는 십대 자녀들을 살리려면 부모들이 N세대 문화를 알고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오는 11일과 12일 각각 시작되는 13주 과정(한 번에 3시간)의 미디어 중독 예방 및 치유 사역 학교인 ‘흠스’에 많은 등록을 부탁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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