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대신 객관적 시각 가져야
극복 사례 자녀에게 귀한 교훈
3월은 여성의 달입니다. 여성으로서 과학, 정치, 예술, 문학, 등에서 미국 역사와 사회에 공헌한 사람들에 대해 읽어보고 그들의 노력을 되새겨 보는 달입니다.
1. What Every American Should Know About Women’s History (모든 미국인이 알아야 될 여성 역사)라는 책에서는 미국의 앞길을 결정한 여성들을 기억하는 자료를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여성 역사를 Princeton University에서 가르친 적이 있는 저자 Christine Lunardini(크리스틴 루나디니) 교수가 직장생활, 가정, 사회개혁을 통한 여성의 동등권(equal rights)에 대해 쓴 책입니다.
2. Encyclopedia of Women in the United States (미국 여성 백과사전)에서도 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무릅쓰고 각 분야에서 뛰어나게 활약하여 미국 사회에 중요한 공헌을 한 여성들에 대한 간략한 전기(biographies)를 수집해 놓았습니다.
3. Illustrated History of Women (그림이 든 여성의 역사)라는 전집에서도 시대에 따라 각 분야에 따라 그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의 얘기를 그림을 곁들여 실어 놓았습니다.
위의 세 가지 책들은 연령에 관계없이 초중고 및 대학생들까지도 상식적으로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들입니다. 학부모님들도 미국 역사에 대한 상식으로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유교사상으로 여성을 낮게 보는 경향이 있는 한국 문화에서 자란 여성뿐만 아니라 어머니, 아내, 이모, 고모, 딸들이 여성인 모든 남성들도 3월 여성 역사의 달에 상식적으로 미국 여성들의 공헌에 대해서 균형 있고 건전한 눈으로 배워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수많은 훌륭한 여성들을 다 얘기할 수 없으니 미국 교육계에서 오랫동안 일한 교육자로서 제가 생각하는 영향력 있는 미국 여성들을 10명 정도 소개하겠습니다.
▲Oprah Winfrey (오프라 윈프리)
토크 쇼 진행자로서 잘 알려진 그녀는 미국 전국여성단체(National Organization for Women)에서 Achievement Award를 받았습니다. 가난한 이혼한 엄마와 미시시피주에서 자랐지만 책읽기를 좋아해서 다음과 같은 독서의 중요함을 상징하는 말을 해서 유명합니다. “Books were my pass to personal freedom. I learned to read at age three, and soon discovered there was a whole world to conquer that went beyond our farm in Mississippi.”(책은 나에게 자유로운 세계로의 통로였지요. 나는 세 살 때 책 읽는 것을 배웠고, 미시시피주 내가 살던 농장 저 너머 정복할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이내 깨달았습니다.)
▲Gloria Steinem(글로리아 스타이넘)
여성의 권리와 작가로서 여성해방을 위해 싸운 그녀는 카터 대통령 때 국제 여성의 해 기념 커미티에서 일했고 Ms.라는 여성잡지를 처음으로 출간했습니다. 1960년대 이후 가장 이름이 나 있는 페미니스트(feminist) 중의 한 사람입니다.
▲Dr. Sally Ride(샐리 라이드 박사)
미국의 첫 여성 우주비행사(astronaut)입니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천체물리학(astrophysics)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NASA(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에서 일했습니다. 그 후 대학에서 가르치다가 학생들, 특히 여학생들이 과학 분야에 관심을 갖도록 Sally Ride Science라는 기관을 창립하였습니다.
▲Sandra Day O’Connor (샌드라 데이 오코너)
첫 여성 대법원 판사(supreme court justice)였던 그녀는 스탠포드 법대를 졸업한 후 애리조나주 판사로 일하다가 1981년 미국 연방 대법원 판사로 임명되었습니다.
▲Marian Wright Edelman (매리언 라이트 에델만)
어린이들의 권리를 옹호한(children’s rights advocate) 변호사이자 작가였습니다. Yale Law School을 나왔고 흑인 여성으로서 미시시피주에서 처음으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Children’s Defense Fund를 창립하여 어린이들의 권리보호에 앞장섰으며, 그녀는 어린이들은 “God’s presence, promise, and hope for humankind.”(인류를 위한 신의 존재, 신의 약속, 신의 희망)이라고 말했습니다.
▲Shirley Chisholm (셜리 치즈홀름)
민권(civil rights) 운동가이며 1968년 첫 흑인 여성 연방하원의원(first African-American congresswoman)이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10인 여성(Ten Most Admired Women in the World) 중의 한 사람으로 뽑혔고 1993년에는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자메이카 미국 대사로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Maxine Hong Kinston(맥신 홍 킹스턴)
중국계 미국인으로 1976년 미국 전국 책 평론가 서클상(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자서전 ‘The Woman Warrior’로 그 상을 받고 유명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Maya Angelou(마야 앤젤루)
흑인 작가요 시인인 그녀는 1993년 클린턴 대통령 취임식에서 시를 읽어 더욱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자서전인 ‘I Know Why the Caged Bird Sings’라는 책을 써서 유명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Wake Forest University에서 American Studies를 가르치는 교수입니다. 미혼모로서 가난하게 일하며 아들을 키우고 모든 어려움을 무릅쓰고 노력하여 오늘날 유명한 시인, 작가, 교수가 된 마야 앤젤루는 흑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부어주는 여성입니다.
▲Amelia Earhart(아밀리아 이어하트)
파일럿인 그녀는 1932년 혼자 비행기로 대서양을 날아가는데 성공한 미국의 첫 여성 비행사이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여러 책을 출간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Elizabeth Blackwell(엘리자벳 블랙웰)
1849년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뉴욕의 의과대학인 Geneva Medical College을 졸업한 미국 최초의 여의사이며 여성의 권리옹호를 위해 힘썼습니다.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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