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가을 대학 입학 예정자인 11학년들의 본격적인 대학 준비 시기가 시작됐다.대학 입시 전문가들은 11학년 2학기부터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까지 SAT 시험, 대학 선정 및 탐방 등 대학 입시 서류를 작성하기 전까지 필요로 하는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다수의 고등학교에서 2월 들어서면서부터 11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대학 입시 준비 웍샵을 마련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11학년들의 대학 입시 준비 단계를 소개한다.
미국에서 11학년 2학기부터 본격적인 대학입시 스트레스가 시작된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 공부에 집중하면서도 클럽활동, 방과후 활동 등으로 바쁘게 움직이는데다가 대학입시 평가시험인 SAT 응시를 위한 공부 등 하루 24시간이 짧을 정도로 바삐 돌아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11학년 2학기부터 대학 입학을 위한 단계적 계획을 짜고 하나씩 정복해 나가야만 순조롭고 또 부담도 덜 수 있다.
*카운슬러 만나기
11학년 2학기가 되면 먼저 카운슬러나 대학 입학 조언교사를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는 것을 위해 필요한 과목들을 이수했는지, 12학년에서 꼭 선택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상담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이수한 과목 특히 영어와 수학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본다.
약한 과목이 무엇이고 강한 과목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약한 과목을 보강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일정 과목 성적이 우수하면 대학 레벨의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AP코스를 밟을 것인지 아니면 인근 대학의 수업을 받을 것인지도 상의한다.
*대학 정보 모으기
자신이 대학교에서 무엇을 공부할지 결정되었으면 전공과목에 맞는 대학 정보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 정보를 모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전공을 정하지 못했으면 자신의 성적을 토대로 가고 싶은 대학과 갈 수 있는 대학 등 8~12개 대학의 정보 수집에 나선다. 정보를 모을 때는 조기 입학 서류 마감일과 일반 입학 서류 마감일을 확인해두고 메모해 두면 12학년때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대학 탐방
응시할 대학 리스트를 작성한 후 각 대학의 탐방 일정을 잡는다. 각 대학마다 고등학생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투어 참관 및 학교 소개 웍샵 스케줄을 확인하고 예약한다. 대학 투어는 봄방학이나 여름방학에 하면 좋다. 봄방학에 투어하면 보다 많은 대학생들의 생활을 지켜볼 수 있다. 여름방학에 대학 캠퍼스의 학생수가 크게 줄기 때문이다. 대학 탐방시 인터뷰를 할 수 있는지도 확인한다. 대학을 방문할 때 입학 담당관과 만남이 예약되면 9학년때부터의 성적표를 가지고 가 상의해도 된다.
*SAT 응시
SAT (Scholastic Assessment Test)나 ACT (American College Testing)이 대학 합격 여부를 100%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합격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확실하다. 연간 100만명이상의 학생들이 SAT를 치르며 또 SAT 점수에 따라 응시하는 학교 레벨에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IVY대학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SAT 총 2400점 만점에서 2050이상은 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다.
이번 학기의 SAT 시험은 오는 3월14일, 5월2일 그리고 6월6일에 실시된다. 3월14일 시험 등록 마감일은 2월10일이며 3월 시험은 3월31일, 6월 시험은 5월5일까지 각각 서류를 접수시켜야 한다. 5월과 6월 시험은 서브젝 시험도 같이 실시된다. 일반적으로 SAT는 3월에 ACT는 4월에 응시하라고 한다. 5월에는 AP나 아버 레벨 시험이 실시되고 SAT 점수가 평소보다 못나왔으면 5월에 다시 응시한다.
*추천서 및 상장
고등학교 추천서는 5월부터 교사들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학생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이고 알찬 내용의 추천서가 작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천서를 부탁할 때는 예의바르게 요청해야 한다. 6월부터는 학교 성적표와 그동안 받았던 상장 그리고 SAT 점수를 수집해야한다.
*11학년과 12학년 중간의 여름방학
이 기간 동안에는 인터넷을 통해 대학 입학 신청서 작성 방법을 연습하면 좋다. 또 자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에세이를 써간다. 여름 방학에 시간이 있을 때 자기 소개서를 친구나 부모, 형제나 사촌들에게 보여주고 잘못된 부분과 보강해야 할 부분을 평가해 달라고 한다.조기 입학에 응시하는 경우에는 여름방학까지 자기 소개서나 에세이를 마치는 것이 좋다.
<이민수 기자>
고등학생들이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11학년 2학기부터 주니어들의 생활이더욱 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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