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구조와 설비
배관·전기·냉난방
1. 배관설비
배관설비(Plumbing)라 함은, 상수(Water), 하수 및 배기(Drain and Vent), 그리고 Gas를 연결시키는 설치 작업이다.
상수(Water Supply System)는 주택외부로부터, 계량기를 지나 주 수도관(Main Line)을 통해, 세면기, Shower, 변기, 그밖에 세탁기, 세척기(Dish Washer) 등의 기구까지 물을 전달하는 System을 말한다.
이때 설치되는 관은 주로 동관(Copper Pipe)으로 배관하며, 관의 두께에 따라 K, L, M Type으로 분류된다. 연결부분은 Fitting이라 불리는데, 용도에 따라 크게 Elbow, Tee, Coupling 등의 종류가 있으며, 납(Solder)으로 열을 가해, 이음새를 접합 용접으로 연결한다.
배관 후에는 반드시 압력시험(Pressure Test)을 하여 새는 것을 방지 하여야 한다.
주 수도관은 보통 1인치 구경 파이프를 설치하는데, 오래된 주택들의 경우는 4분의3인치 구경인 경우도 많다. 그러나 신규주택들은 화장실 증가와 주택 대형화 추세로 인해, 앞서 언급했듯이 파이프의 구경이 더욱 커지는 추세이다.
참고로 오래된 주택은 아연관(Galvanize)으로 배관돼 있어 노후화로 인한 누수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동관으로 재배관(Repiping)이 많이 행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주 수도관은 온수기(Water Heater)를 통해 찬물과 더운물로 나뉘어 공급되는데, 주택 내에서의 주관은 4분의3인치, 화장실로 공급되는 관은 2분의1인치로 설치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이와 함께 냉온수관은 꼭 보온재(Insulation)를 설치하여 열 손실 및 결로 현상을 막아 주는 것이 좋다.
배관 공사시 구조체(Wood Stud, Joist)를 관통할 때는 충분한 크기의 구멍을 내어 팽창으로 인한 진동을 방지하고, 철판을 덧대어 못이 관으로 관통해서 나중에 물이 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부적절한 자재 선택과 시공은 , 검사(Inspection) 통과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후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2.배수 및 배기관
수압이 있는 상수관(Water Pipe)과는 달리, 배수관(Drain Pipe)은 중력에 의해 하수가 관을 통해 이동하게 된다. 또한 배기관(Vent)은 하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설치되는 관으로 1½인치에서 4인치의 비교적 구경이 큰 Plastic관이나, 주철(Cast Iron)관을 사용 하는데, Plastic은 강도가 좋고 설치가 용이하지만, 주철보다 소음이 심하므로 고급주택이나, 침실 주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각 설비기구가 연결되어 있는 배수관은 구부러진 모양의 P-Trap을 설치하여, 일정양의 하수가 고여 있게 함으로써, 유독성 악취가 주 하수관으로부터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고, 각 설비기구에는 배기관이 연결되어, 지붕 위까지 연결된 관을 통하여 통기함과 동시에 배수물이 흡입 진공 상태(Siphon)로 인하여 정체되기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주배수관은 반드시 수직으로 설치하여, 모든 더러운 물을 각 방으로부터 모아서 땅 속으로 매립하여 배수하게 되는데, 보수공사의 경우, 기존 하수관과의 높이 차이로 인해 하수가 역류하거나, 적체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경사를 적절히 주어 시공하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주배수관은 설계 시 각종 설비들로부터, 근거리에 위치하도록 하여 공사비용 절감과 수리가 용이 하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검시구(Clean Out) 등이 필히 설치되는 것이 좋다.
3.개스설비(Gas)
개스관은 나사를 임의로 낸 흑관(Black Steel Pipe)으로 배관하며, 압력이 약화된 개스를 개스미터(Gas Meter)로부터 Water Heater와 Heating 설비, 주방설비(Oven) 등까지 연결하는 것이 개스설비이다. 개스와 연결되는 각 기구에는 위급상황이나 교체 시, 폐쇄시킬 수 있는 잠금장치(Shut Off Valve)가 있으며, 주택외부에도 주 잠금장치(Main Shut Off Valve)가 설치돼 있어 유독성 냄새와 지진 및 화재로 인한 대형사고로부터 안전을 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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