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요리 정보 웹사이트
맛있는 식당, 멋있는 곳을 줄줄이 꿰 차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왠지 멋있고 존경스럽게까지 느껴진다.
둘째가라면 서러운 식도락인 그들은 어디서 그런 정보를 얻는지 신기할 정도로 새로 생기는 식당, 소문난 밥집에 대해 ‘빠삭한’ 정보를 갖추고 있다.
그들의 정보는 다양할 뿐만 아니라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예를 들어 한식이면 한식, 중식이면 중식 등 요리별로 유명한 식당을 일목요연하게 꿰는 것을 물론이며,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지역별로 식당을 분류하는 능력은 거의 경이로운 수준이다.
그들은 또한 어느 식당에 가도 주눅이 들거나 어색해 하는 경우가 없다.
다인종이 모여 ‘멜팅팟’을 이루는 미국사회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멕시코, 브라질, 타이, 인도, 프랑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쿠바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원조음식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지녔다.
하지만 그만큼 생소하기 때문에 일단 찾아가서 막상 음식을 주문할 때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몰라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위의 식도락들은
처음 가 본 식당도 단골집인 양 여유롭고 유유하게 음식을 시켜 즐길 줄 안다.
친구들의 부러움과 동경을 한 몸에 받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지사다.
하지만 여기엔 아무도 모르는 그들만의 비결이 있으니 바로 그들의 정보통, ‘요리 정보 웹사이트’들이다.
이들 웹사이트는 발품과 시간을 열심히 팔아 얻어낼 수 있는 정보를 집에서 편안하게 모을 수 있을 뿐더러 각 식당별로 프로모션이나 할인 혜택도 앉은 자리에서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휴일이면 집에서 뒹굴기 좋아하는 ‘게으름 족’인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단숨에 세련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다양하고 유익한 요리 정보 웹사이트들을 소개한다.
요리정보 웹사이트 식당 평가서 예약·주문까지‘클릭’
◆자갓 서베이(zagat survey) www.zagat.com
식당을 방문했을 때 ‘자갓 레이티드’(Zagat rated)라고 자랑스럽게 써 붙인 경우를 발견한 일이 있을 것이다. 30년 전통의 유명 식당 가이드인 ‘자갓 닷컴’은 미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정확하고, 신속하며, 재미있고 사용하기 간편한 웹사이트로 손꼽히고 있다. 어디서 먹고, 마시고, 즐겨야 하는지에 관한 35만명의 일반 회원들의 직접 체험 및 솔직한 평가를 기준으로 주최 측이 선정한 훌륭한 식당과 바, 나이트클럽 등을 한 눈에 찾을 수 있다.
▲자갓 서베이 활용하기
자갓 웹사이트를 찾아 마음에 드는 식당을 찾은 뒤 그 사이트를 클릭하면 바로 예약을 할 수 있고 심지어는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지역별, 혹은 음식별로 식당을 분류해 찾을 수 있으며, 여러 동네의 식당을 동시에 서치할 수 있는 등 검색기능이 편리하고 용이하다.
▲기자가 선택한 유익한 정보
LA의 최고 식당으로 다운타운에 위치한 워터그릴(Water Grill), 베벌리 블러버드와 가드너에 위치한 햇필드(Hatfield’s), 베벌리 블러버드와 포인세티아에 위치한 ‘앤젤리니 오스테리아’(Angelini Osteria), 3가와 크레센트에 위치한 A.O.C가 선정됐다. 한편 LA의 최고 한국 식당(사진)으로는 LA의 조선갈비와 숯불집, 우래옥 등이 선정됐으며, 웨스트LA의 두부야,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토랜스의 북창동 순두부 등이 소개됐다.
◆데일리 캔디(Daily Candy) www.dailycandy.com
음식은 물론 패션과 재미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웹사이트. 자갓 서베이가 전문가들을 위한 사이트라면 이곳은 좀 더 ‘힙’한 젊은이들이 꿈틀거리는 공간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는 물론 식당, 디자이너, 미용, 패션, 샤핑, 문화공간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그곳을 직접 찾은 회원들의 피드백도 얻을 수 있다. 감각과 세련이 몸부림치는 일러스트레이션도 이 웹사이트를 찾는 재미를 더한다.
▲데일리 캔디 활용하기
식당에 관한 정보는 물론 주말에는 하루 종일 어떻게 시간을 보내면 좋을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된다. 예를 들면 지난 주말 데일리 캔디는 온라인 에덴 앤 에덴(edenandeden.com)에 들러 인디풍의 액세서리와 옷을 감상하고 세미 애뉴얼 세일 중인 육스 닷컴(yoox.com)에서 90%까지 세일하는 마크 제이콥스와 발렌티노, 질 샌더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샤핑할 것을 제안했다. 이후 펌프드콘(Pump’dcorn)에서 캐러멜라이즈드 오개닉 팝콘과 다크 초컬릿으로 코팅한 로스티드 펌킨 시드를 맛볼 것을 덧붙였다.
▲기자가 선택한 유익한 정보
데일리 캔디는 빵 위에 치즈나 버터를 얹어 토스트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획기적인 아이템을 소개했다. 바로 ‘토스터 백’(사진)으로 이 기특한 아이템 속에 빵을 넣어 토스터기에 넣으면 치즈나 버터를 바른 빵을 토스트해 즐길 수 있다. 토스터기 청소나 빵 부스러기 걱정으로부터도 해방이다. 한 장으로 300번까지 재사용할 수 있으며 fairebox.com에서 판매한다.
◆옐프(Yelp) www.yelp.com
식당관련 정보 사이트로 이름을 날리는 옐프는 이 외에도 각종 샤핑센터, 나이트 라이프, 문화 공간, 호텔, 여행, 각종 행사와 이벤트, 보건, 로컬 서비스, 홈서비스, 자동차, 애완견, 부동산, 언론, 교육, 종교, 재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포털 사이트다. 각 식당에 대한 회원들의 생생한 평가와 함께 가격, 분위기, 시설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옐프 활용하기
식당을 예약할 경우 제일 먼저 지역별로 나눌 수 있는데 LA만 베벌리힐스, 다운타운, 미드-시티 웨스트, 사우스LA 등으로 세밀하게 나누어 서치할 수 있다. 지역별은 물론 거리별, 또한 시설별(풀 바가 있는지, 예약을 받는 지, 밸릿파킹이 있는지, 크레딧카드를 받는지 등), 가격별, 음식 종류별로 서치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또한 식당을 클릭하면 식당과 음식에 대한 자세한 사진과 함께 지도도 함께 나오므로 식당의 분위기와 위치를 파악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기자가 선정한 유익한 정보
3가와 알타비스타 블러버드에 위치한 ‘SK 도넛츠 & 크로아상’(Sk’s Donuts & Croissants·사진)이 저렴하고 맛있는 커피&도너츠 가게로 선정됐다. 주소와 전화번호 크레딧 카드를 받는지 여부,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지 등 비교적 자세한 가게 정보는 물론 야후가 제공하는 지도가 함께 제공된다. 또한 이곳을 방문한 회원 50명의 댓글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라즈베리 젤리와 초컬릿을 끼얹은 도너츠가 특히 맛있고, 혀를 데일만큼 뜨거운 커피도 반드시 맛봐야 할 훌륭한 맛이라고.
◆레츠고우 LA(Let’s Go LA) www.let’sgola.com
어쩌면 한인들에게는 가장 반가운 웹사이트일지 모르겠다. 한인의, 한인에 의한, 한인을 위한 웹사이트이니 말이다. 레츠고우 LA는 한인들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풍요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길라잡이다. 식당정보는 물론 추천 데이트 코스, 이벤트 캘린더, 무료 공연, 테마팍 할인 쿠폰, LA 영화 스케줄이나 티켓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놓은 정보 사이트다. 무엇보다 한국어로 돼 있어 한인들이 즐겨 찾기에 더욱 편리하다.
▲레츠고우 LA 활용하기
LA 갈만한 곳은 모두 모아 놓은 여행지 섹션, 레츠고우 LA가 추천하는 식당과 카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식당/카페 섹션, 술 한 잔과 놀이문화 정보를 모아놓은 음주/가무섹션 등 클릭만 하면 자세한 정보가 가득하다. 유용한 팁 섹션에는 각종 문화공연이나 이벤트 행사의 시간표와 함께 할인 쿠폰을 구할 수 있으며 식당이나 상점 할인에서 세일하는 아이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추천 데이트 코스에서는 지역별로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코스 아이디어를 들여다 볼 수 있으며, 한인타운 내 음식배달을 하는 레스토랑과 전화번호도 한눈에 찾아 볼 수 있다.
▲기자가 선정한 유익한 정보
유용한 팁 섹션에는 LA의 최고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식당 리스트와 함께 타운 내 무제한 고기 식당 비교 분석표(사진)가 올려져 있다. 무제한 고기 식당 비교 분석표는 서비스로 된장찌개나 계란찜이 나오는지의 여부, 고기 종류, 냉면, 가격 등을 상세하게 비교 분석해 놓았는데, 회원들이 앉은 자리에서 여러 식당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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