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1차 특강 800여명 참석 성황
로스쿨식 논리적.짜임새있는 영작문 비법 소개
마피아적 사고.글쓰기 비유 재미 더해
뉴욕한국일보 주최 ‘대치동 안선생의 영어 에세이 특강’이 영어 작문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선보이며 뉴욕·뉴저지는 물론 미동북부지역 한인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11일 뉴욕 1차 특강에 이어 18일 개강한 뉴저지 1차 특강까지 각각 400여명씩 총 800여명 이상이 참석, 수준 높은 영어 글쓰기에 대한 한인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뉴욕한국일보가 주최하고 에세이샘닷컴(EssaySam.com)이 주관한 이번 영어 에세이 특강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가르치는 로스쿨식 사고체계와 접목시켜 논리적이고 짜임새 있는 영작문 비법을 소개하는 동시에 마피아 테크닉에 비유해 재미를 더하면서 자칫 글쓰기를 따분해하며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 것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강 강사로 초청된 안세민 에세이샘닷컴 대표는 학년별로 3시간씩 이어진 강도 높은 강의시간 내내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연신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 학생들의 눈과 귀를 고정시켰다. ‘마피아의 보스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글로 옮겨라’ ‘내가 BMW 인턴사원이라면 어떻게 고객을 설득할까?’ 등 접근하기 쉽고 이해하기 빠른 주제로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끊임없는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것도 3시간의 강의가 전혀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게 한 원동력이다.
5학년 크리스토퍼 양(9)군은 “에세이 수업이라 지루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수업 진행이 마치 놀이처럼 즐거웠다”고 말했다.
7학년 사무엘 장군은 “지금까리 알지 못했던 참신하지만 탁월한 아이디어를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오늘 강의에서 내준 숙제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열심히 시도해 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장군의 어머니 장찬희(뉴저지 해링턴 팍 거주)씨는 “아들과 함께 강의를 들었는데 쉬우면서도 설명이 간결해 1세 학부모들도 귀에 쏙쏙 들어올 만큼 훌륭한 강의였다”고 말했다. 중학생 딸과 함께 특강에 참석한 이영옥(커네티컷 뉴헤이븐 거주)씨는 평소 에세이를 잘 쓰는 딸이지만 에세이에 대한 타 한인학생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현장을 보여주려고 함께 왔다고 말했다.
‘대치동 안선생의 영어 에세이 특강’은 3~8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저학년 그룹과 9~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고학년 그룹 등 두 그룹으로 나눠 저학년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고학년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각각 3시간씩 강의가 진행된다.
1차, 2차, 3차 강의는 연속성을 갖긴 하지만 1차 강의에 참석하지 않았더라도 2차와 3차 강의에 처음 참석하는 학생들도 곧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강 참가비는 회당 일인당 15달러씩, 교재비는 20달러이다. ▲문의: 718-786-5858
대치동 안선생의 영어 에세이 특강 시리즈 2차·3차 강의
■퀸즈
2차 특강: 10월25일 효신장로교회(42-15 166th Street., Flushing)
3차 특강: 11월8일 후러싱 제일교회(38-24 149th Street., Flushing)
■뉴저지
2차 특강: 11월1일 파인플라자(7 Broad Ave. Palisades Park)
3차 특강: 11월15일 파인 플라자
★3~8학년 강의: 오후 1~4시까지, 교재지급 및 등록은 오후 12시30분부터
★9~12학년 강의: 오후 4~7시까지, 교재지급 및 등록은 오후 3시30분부터
■현장 에세이 작성 좋아
한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대치동 안선생’의 에세이 특강을 듣고 싶어 달려왔다는 남유리(13)양, 남택승(8)군과 어머니 남경숙(44)씨. 평소 한국의 친척들을 통해 대치동 안선생의 마피아식 에세이 교육법에 대해 익히 들어 알고 있다는 어머니 남씨는 “한국일보에 보도된 안 선생의 에세이 특강 안내를 보고 바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유리양과 택승군도 “3시간이 금방 가버렸다. 또래와 함께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현장에서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학교보다 훨씬 이해하기 쉬워
퀸즈지역 1차 특강에 참석한 박성진(11·미국명 리차드)군과 어머니 김미영(42)씨. 김씨는 “1세 부모가 영작 에세이를 봐주기가 힘들어 이번 특강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서폭 이스턴 노스포드 미들스쿨 6학년에 재학 중인 박군은 “학교 에세이 강의보다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 특히 예전엔 어려워 읽을 엄두가 나지 않던 뉴욕타임스 기사를 직접 이용해 진행하는 안 선생님의 수업 방식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1대1 과외 받는 기분
한국일보 기사를 보고 부모를 졸라 찾아왔다는 김진우(11)군과 아버지 김민영(48)씨. MS 158 초등학교 6학년인 진우군은 “평소 고전을 즐겨 읽으며 틈틈이 영작문 기술을 공부하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에세이를 공부해 본 적이 없어 이렇게 찾게 됐다”며 “직접 수업을 들어보니 작문 핵심을 꼭꼭 짚어서 설명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토론형식의 수업이 1대1로 과외를 받는 기분이어서 좋았다고.
■재밌고 쉬운 강의 감사
공립학교 교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이번 특강을 신청했다는 김현미(40)씨와 이하늘(9)군과 새별(7), 은별(6)양. “여기저기 알아보니 에세이 강좌가 시간당 200~300달러로 고액이라 망설였는데 이런 훌륭한 강의를 거의 공짜로 듣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늘군은 “수업을 직접 들으니 더 재미있다. 선생님이 농담도 하며 학생들과 직접 얘기를 주고받으며 가르치니 훨씬 쉬웠다”고 말했다.
■다른학생과 토론시간 만족
일찌감치 대학진학 에세이를 준비하려고 왔다는 김은혜(8·미국명 그레이스)양과 어머니 김경숙(45)씨. 현재 브루클린 PS 193 초등학교 4학년인 은혜양은 “수업을 통해 에세이 작성법 기본골격과 작문법을 제대로 익힐 수 있었다”며 “과외와 달리 다른 학생들과 함께 에세이에 관해 토론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씨는 “현재 1주일에 한 번씩 에세이 과외를 시키고 있지만 한국에서처럼 체계적인 교육효과를 보기 힘들어 이번 강좌를 찾았다”며 “아이가 활기찬 모습으로 수업 내내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학생참여방식 집중력 높여
학원시간과 겹쳐 불참한 딸을 대신해 특강을 수강하러 온 이영태(48)씨. 이씨는 “학생 참여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돼 한층 재미있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에세이 작성 이론부터 실습까지 한자리에서 교육받을 수 있어 좋았다. 수업내용도 알차고 만족스러웠다”며 “2차 특강에는 꼭 딸과 함께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에세이 작성 좋아
뉴욕 1차 특강에 참석한 남택승(8)군과 김성원(13)군이 1시간30분의 긴 수업 후 주어진 휴식시간에도 자리를 지킨 채 에세이 작성에 열중하고 있다. 두 학생은 “화장실에 가는 것보다 에세이를 빨리 작성해 선생님께 제출하고 싶다”며 매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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