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지원서를 이용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지만, 이를 사용하지 않는 학교들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한 대학의 사정관이 지원서를 분류하고 있다.
■공통지원서로 모든 대학 지원 가능한지?
확산 추세… USC 등 채택 안해
처음 자녀를 대학에 보내려고 준비하는 부모들의 상당수는 상당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단지 정보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하나씩 확인하고, 실행해 나간다면 별다른 실수 없이 준비할 수 있다.
Q 12학년 학생의 부모입니다.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는 이것 하나만 작성하면 자기가 원하는 모든 학교에 지원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어떤 학교들이 이 지원서를 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Common application은 똑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여러 학교에 지원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미국 내 주류 사립대학(몇 개의 공립학교도 합류하기 시작했음)에서 이것으로 학생들의 지원서를 받아보고 있습니다.
이를 사용하는 대학은 우리가 잘 아는 하버드, 예일, 브라운, 프린스턴, 코넬, 다트머스, 유펜 등 아이비리그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의 유명 사립대학교인 클레어몬트 칼리지(McKenna, Pomona, Harvey Mudd, Pitzer, Scripps)와, 칼텍, 옥시덴탈. 스탠포드, 그리고 미 동부의 앰허스트, 미들베리, 윌리엄스, 스미스, 웨슬리, 보스턴 칼리지, 보스턴대학, 카네기 멜론, 뉴욕대, 노스웨스턴 등 대부분 잘 알려진 350여개의 대학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점점 많은 학교들 이에 함께 하는 추세입니다.
Common application을 사용하는 대학교의 전체 리스트를 보고 싶다면 www.commonapp.com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음은 새로 추가된 학교 중 우리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학교들로 브라운, 채프맨, 로욜라 메리 마운트, 시카고, 노터데임, 버지니아 대학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인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사립학교 중 USC, Pepperdine, Biola University 등 많은 대학들이 common application을 쓰지 않고 자체 지원서를 사용하고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기 바랍니다.
■대학 지원서 작성때 챙겨야 할 사항은?
지원 리스트·에세이·추천서 점검
Q 12학년 학생을 둔 어머니입니다. 대입지원을 앞두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실수없이 잘 마무리하고 또한 지원서 작성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요. 아이는 자기가 다 알아서 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A 다 알아서 하겠다고 해서 조용히 옆에서 지켜만 볼 수 없는 게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NACAC(National Association for College Admission Counseling: 전미 대입카운슬러협회)에서 12학년 학생들에게 꼭 점검해야 할 사항을 간단히 정리한 것이 있어 소개합니다.
1. 본인이 지원하고 싶은 대학들을 충분히 검토한 후 최종 지원 리스트를 만들어 봅니다. 5~9개의 대학 리스트가 적당하며 이들 대학중 가고 싶지만 들어가기 힘든 대학,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이 있는 대학, 그리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거의 합격할 가능성이 많은 대학들이다 포함되어 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각 학교마다 그 학교만의 에세이가 따로 필요합니다. 그중 서로 중복되는 에세이가 몇 개인지 파악하고 써야 하는 총 에세이 수를 파악해 둡니다.
3. 각 대학 사이트를 통해서 혹은 www. commonapp.org로 온라인 지원을 시작합니다.
4. 추천서를 써 줄 선생님께 자신의 추천서를 써 줄 것을 미리 부탁드립니다.
5. 추천서를 써 줄 선생님에게 드려야 할 것들을 잘 챙겨놓습니다. teacher recommen-dation form, 지원할 학교의 주소와 우표가 붙은 봉투, 본인의 GPA, test score 및 활동사항이 기록된 resume, 그 외 추천서를 써 줄 선생님이 알아야 할 내용이 적혀 있는 information sheet 등을 준비해 드립니다.
6. Essay topic 주제를 무엇으로 잡을지 생각합니다. 본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부모님과 상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7. 학교 오피스에 언제 어느 학교로 성적표를 보낼지 미리 부탁해 놓습니다.
8. 본인 자신도 check list를 만들어 봅니다.
9. 모든 제반서류들이 각 학교에 제대로 갔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하드카피를 한 부씩 남겨 놓도록 합니다.
10. 특별히 본인이 관심 있는 학교는 직접 방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11. ACT나 SAT 시험에 마지막 정성을 다하고 혹 빠진 시험이 없도록 미리 등록해 두도록 합니다. 시험성적이 시험기관에서 직접 지원 대학으로 갈 수 있도록 해 둡니다.
12. 부모님의 재정 상태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13. 대학의 재정지원과 장학금에 대해 널리 알아봅니다.
14. 공부, 공부, 공부가 중요합니다. 12학년 1학기 성적은 합격, 불합격에 꼭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수 양
(213)738-074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