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과목은 대학수준의 과목을 공부하는 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돼야 한다. 때문에 예습과 복습, 그리고 시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대학수준 코스 미리 공부… 입시경쟁의 관건
그날 배운 것 그날 소화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따라가기 어렵다면 개강후 2, 3주 안에 드롭하라
명문대 진학을 준비중인 학생들이라면 AP과목은 필수임에 틀림없다. 다시 말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얻는다면 대학입시 지원서는 더욱 빛이 나고 합격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의욕만 앞서거나, 부모의 강요로 밀고 나갔다고 형편없는 점수를 받을 경우, 대학진학에 오히려 심각한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처음 AP과목을 수강하는 10학년 학생들은 이제 본격적인 대입경쟁에 들어섰음을 실감하게 된다.
■ AP(Advanced Placement) 과목이란
대학수준의 코스를 미리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그만큼 내용이 어렵고 해야 할 숙제도 많다.
AP과목은 22개 서브젝트에 37개의 코스가 있지만, 이는 학교에 따라 제공하는 커리큘럼이 서로 다르다.
학생이나 부모 모두 AP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이유는 유명 대학들이 지원자의 고교성적에서 AP과목을 몇 개나 이수했고, 어떤 성적을 거두었는지를 매우 중시하기 때문이다. 즉 일반 고교과정보다 어려운 과목을 택해 훌륭한 결과를 얻었다면, 도전정신과 성취도가 뛰어나 대학수업에서도 전혀 문제없이 학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AP시험 응시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그 만큼 경쟁도 점차 치열해 지고 있다.
학생 또는 학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0학년 때 두 과목, 11학년과 12학년 때 각 네 과목 정도를 듣는다.
■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AP과목은 수준이 높은 만큼 이를 수강하는 학생의 각오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날 배운 것은 그 날 소화해 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미루다 보면 나중에 병목현상이 일어나,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음에 배울 과목을 미리 살펴보는(Preview) 것이 중요하다.
어떤 것을 배우게 될 지 간단한 예습만 해도 실제 수업시간에서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이 모르거나 이해 못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수업시간을 이를 해결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작문실력을 늘리도록 노력한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자신이 배운 것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이에 대한 리포트를 제출할 때 중요한 내용들을 빠뜨리거나, 내용이 정돈되지 않아 무엇을 얘기하는지 애매한 경우가 많다.
항상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시간관리를 잘 해야 한다.
가장 효율적인 공부법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공부를 소화해 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스케줄을 잘 세워 정해진 시간 내에 해내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는 곧 공부하는 기술이다.
-과목별 성격을 무시하지 마라.
어떤 공부든지 기초 또는 개념 이해가 중요하다.
예를 들면 과학이나 수학은 하나씩 단계적으로 이해하면서 넘어가야 한다. 이를 건너뛰다 보면 결국 낭패를 당하게 된다. 또 모든 내용을 머릿속에서 알고 있다고 넘어가지 말고, 반드시 손으로 풀어보고 써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반면 영문학이나 역사의 경우 내용이 방대해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과목인 만큼 시간 배분을 잘 해야 한다.
-선배들의 조언을 듣는다.
한 학년 높은 선배들을 통해 자신들이 배우는 과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속에는 담당교사에 관한 것도 물론 포함돼 있다.
■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것이 자녀가 공부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거나, 낮은 점수를 받았을 때이다.
예를 들면 성적이 ‘C’을 맞았을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일부 학부모들은 아예 과목을 드롭하는 것을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는 옳지 못한 판단이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이를 부정적인 요소로 보기 때문이다. 또 어떤 학부모들은 다음 학기에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역시 그릇된 판단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항상 학교에서 첫 시험을 치른 뒤 아이의 실력을 판단하고 대책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에게 모든 것을 맡길 것이 아니라 부모가 직접 나서서 카운슬러와 상담 등을 통해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 정말 힘들면 미리 드롭(Drop)하라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마지막 선택이 될 수 있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AP과목 때문에 학교성적까지 망쳐버리기도 한다. 능력이 안 되는 것을 억지로 밀고 나가려다 발생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수업을 시작한 뒤 2-3주내에 과목을 드롭할 수 있다. 이는 기록에도 올라가지 않는다. 이미 학생들은 수업 시작과 동시에 자신이 이를 해낼 수 있는지 여부를 금방 안다.
대신 아너스나 일반 클래스에서 같은 과목을 듣는 것이 오히려 그 학생에게는 잘 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때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그 AP과목 시간대에 대체할 수 있는 관련 과목이 있어야 한다. 자칫 그 시간이 비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 신입생 개강 첫 주 10계명
미국 대학생활 중, 가장 중요한 시기가 1학년 때이고, 그 중에서도 첫 학기, 첫 주가 매우 중요하다. 신입생으로 입학하여 첫 학기 동안 공부를 잘한 학생은 자신감도 생기고, 룸메이트나 또는 기숙사 내에 있는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학생의 이름이 교수들 간에도 알려진다. 4년간의 대학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첫 단추를 끼는 대학 개강 첫 주에 꼭 해야 할일 10가지를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를 통해 알아본다.
1 책임감 있게 행동한다.
이제는 완전한 성인이다. 대학생활 대부분의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실수를 하거나 어려운 일에 부닥치면 뒤에서 받혀줄 아빠와 엄마는 없다. 자신감을 가지고 책임 있게, 당당하게 모든 일을 선택하고 행동한다.
2 첫 강의부터 빠지지 않는다.
대학의 개강 첫 주는 개강 파티, 신입생 파티, 동우회 가입 등으로 정신없이 지나가면서 강의를 빠지게 된다. 보통 한 학기에 35번의 강의가 있다. 첫 주 강의를 빠지면 벌써 8%의 강의를 듣지 않고 학기를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3 교수를 파악한다.
처음 강의에 들어가 교수의 수강 방법과 스타일을 면밀하게 파악한다. 교수의 강의가 실질적으로 자신의 전체적인 학업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한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빨리 해당 교수의 클래스를 드롭(drop)하고 다른 클래스를 찾아야 한다. 허둥지둥하다가 몇 주가 지나 클래스를 바꾸면 다른 강의에도 지장을 받으면서 첫 학기를 모두 망칠 수 있다.
4 자신의 수준에 맞는 클래스를 선택한다.
신입생들은 지나친 자신감으로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클래스를 선택하는 실수를 자주 겪는다. 특히 수학이나 과학 부분 그리고 외국어 강의를 선택할 때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어려운 클래스에 등록하는 학생들이 많다. 반대로 첫 학기라는 이유로 너무 쉬운 강의만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높은 학비를 낭비하는 행동이다.
5 강의 요목(syllabus)을 철저하게 분석한다.
교수가 첫 강의에서 내주는 요목을 그냥 대충 보고 넘기는 학생들이 많다. 요목을 철저하게 분석해 교수가 원하는 사항을 처음부터 잘 알고 학기를 시작한다.
6. 노트를 꼼꼼하게 작성한다.
노트 작성은 대학생활에 가장 기본적이면 중요한 행위다. 처음부터 꼼꼼하게 노트를 정리하는 습관을 들인다. 첫 강의부터 노트를 재대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의 80%가 클래스의 강의에서 나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7. 책을 구입한다.
대학 교과서의 가격은 매우 높다. 하지만 꼭 구입해야 할 품목이다. 대학 첫 주부터 북 샤핑에 나선다. 일부 학생들은 가격이 높다보니 교과서 구입을 미루거나 도서관이나 친구들에게 빌려서 책을 보는 경우도 있다. 이런 방법은 성적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미리미리 인터넷 등을 이용해 교과서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개강 첫 주에 알아본다.
8. 스케줄을 미리 짠다.
개강 첫 주 한 학기의 주요 스케줄을 캘린더에 미리 입력한다. 시험일자, 교수의 오피스 시간, 리포트 제출 날짜, 대학 휴일과 방학 스케줄 등을 미리 알아두고 캘린더에 기입한다. 인터넷 야휴 캘린더 등을 사용하면 더욱 자세하게 스케줄을 짤 수 있다.
9. 혼자만 있을 수 있는 장소를 찾는다.
룸메이트, 클래스메이트, 여러 교수 및 조교들... 대학생활은 갑자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정신없이 시작된다. 개강 첫 주 혼자만 조용히 있을 수 있는 장소나 공간을 찾는다. 조용히 공부하면서 명상에 빠질 수 있는, 혼돈된 머리를 차분하게 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다. 이런 장소를 찾으면 셀폰을 끄고 텍스 메시지, 페이스북, 아이밍 등도 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쓸데없는 텍스 메시징이 많은 파티에 참여하는 것보다 성적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10. 대학생활은 비즈니스다.
대학은 놀기 위해 온 곳이 아니다. 대부분의 교수는 첫 주부터 과제를 내준다. 개강 첫 주에는 시험이나 퀴즈가 없어도 내준 과제는 잘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처음부터 교수에게 미운털이 박히면 한 학기 전부 고생길에 들어선다. 또한 누군가가 이 엄청난 대학 학비를 지금 내고 있다는 것을 머리 속에서 지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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