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치러야 하는 수많은 시험들은 단단한 기본을 바탕으로 공부해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단 시간에 중요한 것만 배워 성적을 올리려고 하는 방법은 큰 효과가 없다.
8, 9학년생 고입 전 학력 테스트
교육 천국이라는 미국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 만큼이나 시험이 많고, 경쟁도 치열하다. 한국 입시문화에 익숙한 1세 부모들은 줄줄이 이어지는 시험 스케줄을 보면서 거의 본능적으로 성적 위주 중심의 교육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는 기본이다. 어떤 시험이든 단시간 공부해서 성적이 향상될 수 없다. 어릴 때부터 독서를 강조하고, 더하기와 뺄셈을 하면서 “왜 그런 결과가 나올까”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 미국의 교육이다.
Q : 내년에 사립 고등학교로 진학하려는 학생의 부모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입학 절차 중 Explore란 시험을 요구합니다. Explore란 시험이 무엇인가요.
A : Explore란 시험은 대입시험을 주관하는 ACT 재단에서 제공하는 시험입니다. 8, 9학년 학생들 중심으로 치러지는 이 시험은 대부분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 8학년 학생(즉 신청시 8학년 학생)의 학력을 파악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얼마 전 8학년들도 PSAT 시험을 2010년부터 치른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시험 결과로 고등학교는 신입생의 실력을 절대 평가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 9학년 과목들을 배당하기에 유용한 척도의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험의 구성은 영어, 수학, 독해, 과학 등의 과목이며 영어는 40문제, 수학은 30문제, 독해는 30문제, 그리고 과학은 28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과목은 30분씩 주어지며 총 점수는 25점이 만점(composite score)으로 되어 있습니다. Composite score는 간단하게 말해서 영어, 수학, 독해, 과학 점수를 합한 평균점수 입니다.
총 점수와 각 과목의 점수를 가지고 고등학교에서는 우등학생과 정규학생, 그리고 부진학생을 선별하여 과목 설정을 하며 우등학생일 경우 우등반과, AP반 등을 구성하는데 데이터로 사용 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험을 잘 치러야 고등학교에서 높은 과목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나아가선 대입신청 때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이 시험은 ACT 재단에서 제공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흥미로운 점은 ACT와 쌍벽을 이루는 College Board에서 제공하는 시험과 흡사한 요소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서 College Board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시험 중 PSAT, SAT와 대체할 수 있는 시험들을 ACT에서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얼마 전 발표된 8학년 PSAT 시험은 Explore 시험과, 10학년과 11학년을 위한 PSAT 시험은 ACT에서 제공하는 plan이란 시험과, 마지막으로 SAT 1 시험은 ACT 시험과 견줄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입니다.
시험의 정보를 위해서 다음 사이트를 참고 하세요.
http://actstudent.org/explore
●시험 종류 많은데 준비 어떻게…
기본 요소에 대한 준비가 관건
Q : 3명의 자녀를 둔 엄마 입니다. 풀타임으로 일을 하며 3명의 자녀 교육도 함께 신경 써야 하는 애로점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매년 보는 CAT 6 시험, STAR 시험, 그리고 고등학생 자녀가 치러야 하는 SAT 시험 등 아이들이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데 핵심적인 방법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조언 부탁합니다.
A : 애로점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특정한 시험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관해 많은 질문을 하십니다. 중요한 점은 부모님들이 먼저 시험들에 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치르는 시험에는 STAR, CAT 6, Explore, AP Exam, IB Exam, PSAT, PLAN, SAT I, ACT, SAT II, TOEFL 등이 있습니다.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위에 나열한 시험들의 공통된 요소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크게 나누어 영어와 수학으로 설명하지요.
영어중심 시험들의 요소는 문법(language arts), 독해(reading comprehension), 단어(vocabulary), 작문(writing)입니다. 수학중심 시험들의 요소는 수학개념(concept), 계산(computation), 그리고 응용(application)입니다.
대부분 자녀들이 치러야 하는 시험들은 이러한 요소들의 포함하여 자녀의 실력을 테스트하는 시험들입니다. 주의할 것은 시험의 이름 때문에 겁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시험 이름이 달라도 어떤 요소 중심의 시험인지만 알면 준비를 하는데 낯설지 않은 시험일 것입니다.
바쁘시 미국교육 시스템을 잘 모르시는 부모님을 위해서 가장 쉽게 설명한다면 위에 나열한 요소들을 초등학교부터 철저히 습득하게 한다면 시험은 크게 두렵지 않을 것 입니다.
SAT 1 준비반에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등록시키면서 “많이 늘까요?”라고 질문을 하시는데 솔직하게 말씀 드려서 위에 나열한 기본적인 요소를 습득한 학생들은 학원 같은 기관에서 문제풀이, 유형들을 지도하면 성적이 많이 올라가지만 기본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성적 향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을 경험합니다. 다시 말해서 평소에 꾸준히 학력과정에 필요한 요소들을 인지하고 준비한다면 시험의 종류와 유형에 따라 단기간 연습을 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단시간에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은 없습니다. 수년간 배운 학과목과 포함되는 요소를 꾸준히 공부하고 준비하여 자녀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폴 허 원장
<프린스턴 아카데미>
(714)670-8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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