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키위
처음에는 눈부신 황금빛에 시선이 꽂혔다. 맛을 보고 나서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움에 깜짝 놀랐으며, 이후 혀를 감싸주는 달콤함에 마음을 온통 빼앗겼다. 황금빛 태양의 과일. 골드키위와의 첫 만남은 그렇게도 인상적이었다.
지금 마켓에선 제철을 만난 골드키위가 한창이다. 골드키위란 6~9월까지 한정적으로 맛 볼 수 있는 말 그대로 황금색의 키위를 말한다. 골드키위는 세계 최대 키위 생산국인 뉴질랜드 농민들이 15년간의 연구 끝에 그린키위 나무에 새로운 키위 종자를 접붙여 개발해 낸 획기적인 과일이다. 엄격한 관리를 통해 재배한 뒤 수확, 유통의 전 과정이 무공해로 진행되기 때문에 최근 유행하는 웰빙 트렌드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골드키위는 일반 키위보다 더 달콤하고 맛있으면서 영양도 훨씬 뛰어나 더욱 기특한 과일이다. 한국과 미국은 물론 노르웨이, 일본, 영국 등 전 세계적으로 그 영양학적 가치는 물론 탁월한 맛을 인정받은 골드키위는 발암물질 억제 효과, 혈액응고 방지 및 심장 혈관 질환 예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비타민 C와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칼륨, 칼슘, 인 등의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스트레스 해소와 임산부, 성장기 어린이에게 영양만점의 과일이다. 열량도 그린키위보다 낮아 고 열량식을 주로 하고 있음에도 영양이 불균형 상태인 현대인들에게도 좋다. 게다가 일반 그린키위와 비교해 껍질 표면 털이 짧아 거의 느껴지지가 않아 먹기가 편하고 과육이 부드럽고 단 맛이 강하면서도 칼로리나 당이 비교적 높지 않아 다이어트식으로도 그만이란다. 그야말로 수퍼 푸드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과일의 왕 중 왕>
최근 예일 대학교 연구소에서 2만여 종의 식품의 영양을 조사, 순위를 매긴 결과 키위가 과일 중 1위를 차지했다. 비타민 C가 오렌지의 두 배, 비타민 E는 사과의 6배, 식이섬유는 바나나의 5배가 들어있으니 과연 과일 중 ‘왕 중 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골드 키위 2개에는 비타민과 칼륨 등 각종 미네럴이 브레인 시리얼 한 컵과 오렌지 두 개, 바나나 1개를 합친 만큼 들어있다.
키위는 또한 요즘처럼 여름철 자외선에 혹사당한 피부에는 키위 팩으로 진정시키면 그을린 피부를 하얗게 가꾸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구입 & 보관하기>
껍질의 색이 윤기 있는 갈색을 띠는 것을 찾는다. 또한 손가락 끝으로 눌렀을 때 잘 익은 복숭아처럼 약간 말랑말랑 하면 달콤하고 단단한 것은 신 맛이 더 강하다. 모양이 고르게 생긴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키위는 수확 후 익혀 먹는 과일이라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두고 즐길 수 있다. 천천히 익혀 먹고 싶으면 느슨하게 밀폐 된 용기에 넣어 상온에서 2~3일 보관하며, 빨리 익혀 먹고 싶다면 이미 익은 다른 과일들과 함께 비닐봉지 안에 넣어두면 이미 익은 과일에서 생성 된 에틸렌 가스가 키위의 숙성을 촉진시킨다.
열량 낮고 영양 듬뿍 ‘다이어트에 그만’
1. 골드키위와 데리야끼 소스 치킨 꼬치
▲재 료: 골드 키위 1개, 닭 가슴살 1파운드, 데리야끼 소스 2큰술, 대나무 꼬치 막대 16개, 베지터블 오일 1큰술, 디핑 소스(믹서에 간 골드키위 3개, 설탕 3큰술, 식초 1큰술, 옥수수 가루 약간, 소금 1/4작은술)
▲만들기: 골드 키위와 데리야끼 소스를 믹서에 넣고 부드러워 질 때까지 갈아준다. 작은 크기로 자른 닭 가슴살에 키위 소스를 부은 뒤 냉장실에 30분간 보관한다. 꼬치용 막대는 물속에 10분간 담가둔다. 닭 가슴살을 꼬치에 끼운다. 그릴을 중간 세기로 예열하고 야채 오일을 그 위에 살짝 바른다. 닭 꼬치를 앞뒤로 5분간 잘 굽는다. 디핑 소스 재료를 잘 섞어 중간불에서 가열해 디핑 소스를 만든다. 구워진 닭 꼬치에 디핑 소스를 곁들여 서브한다.
2. 골드키위와 아보카도 살사
▲재 료: 골드 키위 6개, 꿀 1큰술, 라임 주스 1큰술, 빨간 칠리 씨 뺀 것 1개, 다진 레몬 2큰술, 아보카도 3개, 베이즐이나 실란트로 등 선호하는 허브 약간
▲만들기: 골드키위를 반으로 자른 뒤, 속을 숟가락으로 퍼서 도마에 올린 뒤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게 자른다. 꿀과 라임주스, 칠리와 허브를 그릇에 넣고 골드 키위와 섞는다. 30분 정도 둬 살사의 향이 스며들게 한다. 아보카도는 씨를 제거하고 반으로 자른다. 잘려진 아보카도 반쪽에 살사를 잘 담아준다.
3. 골드키위 팝스
▲재 료: 골드 키위 4개 껍질 벗긴 뒤 먹기 좋게 썬 것, 파인애플 혹은 망고 넥타 1컵, 나무막대기 4개, 종이컵 4개
▲만들기: 골드 키위를 종이컵에 적당히 담는다. 파인애플 주스를 컵에 잘 붓는다. 막대기를 중간에 잘 꽂는다. 냉장고에 약 4시간 동안 얼린다. 꺼낼 때는 따뜻한 물을 부어 조심스럽게 꺼낸다.
4. 키위 아이스크림 콘
▲재 료: 골드 키위 3개, 화이트 초컬릿 1/2컵, 아이스크림 콘 6개, 딸기 깍둑썬 것 1/2컵, 바나나 잘게 썬 것 1/2컵
▲만들기: 화이트 초컬릿은 전자렌지 용 용기에 담아 30초마다 저어가며 약 1분간 부드럽게 녹여준다. 아이스크림 콘의 윗 부분을 녹은 화이트 초컬릿에 담아 예쁘게 모양을 내고 콘의 안 쪽에도 발라준다. 시원한 곳에서 약 10분간 굳힌다. 준비한 제스프리 골드 키위와 딸기, 바나나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잘 섞어준 뒤 콘 위에 담아 내어놓는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사는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유럽 등 세계 70여국에 29만톤의 제스프리 키위를 공급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로 수확에서 선적까지의 전 과정을 컴퓨터로 관리하는 최첨단 유통 시스템을 확립하고 있다.
LA내 한국 마켓들에서는 골드키위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7월 한 달간 키위를 자르고 요구르트처럼 떠먹기 편리한 키위 숟가락과 함께 귀여운 키위 모양의 스탬프를 선물로 증정한다. 가격은 1파운드 당 1.90달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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