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컴퓨터를 사용하는 올바른 방식을 교육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컴퓨터 전쟁이 일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자녀들이 컴퓨터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은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컴퓨터를 켜기 시작해 잠자리에 들 때까지 컴퓨터를 끼고 사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그 정도가 심각해져 가고 있다. 컴퓨터가 자녀일상 생활에 깊게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을 바라보는 부모들은 자녀를 문명발달의 부작용으로 인한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자녀와 씨름을 하고 있다.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김씨는 방학 첫날부터 눈을 뜨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는 자녀를 지켜보다 선전포고를 했다. 하루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제한하겠다고 일침을 놓은 것. 하지만 선전포고 며칠이 지나자 부모의 눈을 피해 컴퓨터 앞에 다시 앉는 아들을 보면서 효율적인 통솔 방법을 찾기 위해 때 아닌 숙제를 하고 있다.
김씨는 아들이 컴퓨터를 하루 종일 켜놓는 날 컴퓨터를 체크했는데 아들이 채팅에 들어가면 이보다 앞서 접속을 시작한 친구들이 있으며 또한 저녁시간까지 그 친구들이 접속되어 있는 것을 목격한 일이 여러 차례라며 자신 아들뿐 만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여학생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컴퓨터로 하루를 시작해 마감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부모가 낮시간 가정을 비우는 경우는 컴퓨터 앞에만 앉아 사는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는 것은 절대적으로 유해하다고 입을 모은다. 컴퓨터에 많은 정보가 있고 또 학교 숙제를 하는데 인터넷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도구가 된 것이 현실이지만 육체적으로 발육이 진행되고 있는 자녀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또한 인터넷에는 유해 사이트에 쉽게 접촉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모의 관리가 절실하다는 것.
자녀들의 컴퓨터 사용 통제는 당연한 부모의 권리이며 엄격할수록 좋다고 이들은 전한다.
컴퓨터 사용 통제의 방법으로는 패스워드와 아이디번호를 부모가 관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컴퓨터에 능숙한 자녀들은 부모 몰래 자신의 접속 아이디를 만들어 부모의 통제에서 벗어난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주 자녀들이 사용하는 컴퓨터를 확인해야 하면 특히 유해사이트 접속을 못하도록 블락 환경을 설정해 놓아야 한다.
자녀의 인터넷 안전 정보를 알려주는 웹사이트 www.safechat.org를 개설한 캐버 루씨는 “자녀의 컴퓨터를 매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또한 부모의 바른 컴퓨터 습관을 보여주는 것도 교육에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두 자녀의 온라인 안전을 위해 이 웹사이트를 만든 루씨는 요즘처럼 테크닉의 발달로 아이폰, 블랙베리 등 셀룰러 폰으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아 자녀들의 인터넷 보호 문제는 더 힘들어 가고 있다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적용해 보라고 조언한다.
1. 규율을 정한다 : 자녀들에게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을 때는 접속할 수 있는 시간과 범위를 한정한다. 그리고 한번 정한 규율은 사소한 것 때문에 바뀌지 않게 한다.
2. 자녀를 몰래 훔쳐보지 않는다 : 자녀를 통솔하는 것은 중요하나 모든 움직임을 훔쳐보는 것은 바른 방법이 아니다. 자녀를 믿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녀로 상황을 바꿔서 생각해보면서 통제한다면 자녀들도 부모의 규율을 따르게 된다.
3. 온라인에서 친구를 대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 인터넷을 통해 모르는 사람을 접속하는 것을 금하게 하며 또 마음에 맞는 친구를 찾았을 때는 바른 우정을 맺는 방법을 교육 시킨다.
4. 인터넷에서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방법을 교육시킨다 : 자신의 이름, 학교, 전화번호, 좋아하는 운동, 음악, 종교, 가입 단체 등에 대한 정보는 절대로 신분을 모르는 사람과 나누지 않도록 주위시킨다. 또한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누출시키지 않는 규정을 나누도록 한다.
5. 자녀에게 웹캡(비디오 채팅 또는 오디오 채팅)을 절대로 허가하지 않는다 : 최근에 생산된 컴퓨터는 웹캡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장착되어 있다. 하지만 웹캡 사용은 많은 위험을 초래한다.
6. 컴퓨터는 부모가 감독 할 수 있는 곳에 놓는다 : 자녀의 방에 컴퓨터를 설치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리빙룸 등 오픈된 공간이 바람직한 장소이다.
7. 자녀의 온라인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설치한다 : 자녀가 접속하는 인터넷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가장 안전하나 이는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무절제하게 연결되는 기능을 차단시키는 기능을 살려두어야 한다. 또 자녀들에게 유해한 사이트에 대해 교육 시켜 이를 접속하지 않게 한다.
8. 자녀와 인터넷을 사용하는 목적을 나눈다 :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하면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지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민수 기자>
사이버 안전 정보 웹사이트
http://getnetwise.org
http://cybersmart.org/for/parents.asp
http://www.fbi.gov/publications/pguide/pguidee.htm
http://www.staysafeonline.info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