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탐내는 맨하탄 금싸라기 땅 어때요?
하루가 다르게 신축 하이라이즈 콘도가 들어서고 있는 미드타운.
▲미드타운 사우스(Midtown South)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중심으로 하는 미드타운 사우스 지역은 오피스가 즐비하고 관광객이 연일 몰려드는 상업지구의 이미지가 짙으나 한인타운을 비롯해 머레이힐(Murray Hill), 플랫아이언(Flatiron), 가먼트 디스트릭(Garment District), 플라워 디스트릭트(Flower District) 등 동네가 위치한 거주 지역이기도 하다.
미드타운 사우스는 지리적으로는 북쪽으로 42가, 남쪽으로 23가, 동쪽으로 3 애비뉴, 서쪽으로 8 애비뉴를 경계로 한다. 이곳에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포트 어소리티, 펜 스테이션 등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차, 버스역을 비롯해 메이시 백화점, 헤럴드 스퀘어,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 등 샤핑과 엔터테인먼트도 밀집해 있기 때문에 매일 오가는 인파가 가장 많은 뉴욕시 동네로 손꼽히고 있다.
미드타운 사우스 지역의 부동산은 가격이 다소 저렴한 코압에서부터 수천만 달러를 호가하는 초호화 하이라이즈 콘도까지 다양하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코압, 콘도의 가격을 살펴보면 붙박이 플라즈마 TV와 아반티 와인 저장고가 포함된 신축 원베드룸, 투베스룸 하이라이즈 콘도(11 E. 36가)가 120만 달러, 브라질산 토목 바닥을 갖춘 투베드룸 하이라이즈 콘도(121 E 23가)가 140만 달러, 바닥에서 천정까지 유리 창문이 설치된 투베드룸 콘도(325 5 애비뉴)와 발코니와 대나무 바닥을 갖춘 투베드룸 콘도(241 W 36가)가 각각 180만 달러 선이다.
이 지역에는 사무실이 많기 때문에 통근 시간을 단축하려는 젊은 프로페셔널들이 렌트를 선호해 수요가 공급보다 항상 높기 때문에 렌트비가 맨하탄 전체의 시세보다 많이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이스트 리버 조망을 낀 고층 원베드룸 콘도(11E. 29가)가 월 4,000달러, 체육관과 도어맨이 있는 원베드룸(30가 팍 애비뉴)이 3,500달러, 교통이 편리한 럭셔리 원베드룸(35E. 35가)이 3,200달러, 프리워 투베드룸(148 W, 23가)이 3,350~4,000달러에 임대되고 있다.
수요가 높은 지역이니 만큼 매년 새롭게 개발되는 하이라이즈 콘도도 많은데 집값은 크기뿐만 아니라 층수, 위락시설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세금 감면 혜택으로 월 재산세가 41달러인 100 W 39가 콘도 가격은 원베드룸이 69만9,000달러부터 시작되며 45 E 30가의 콘도는 원베드룸이 80만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30 E 37가의 신축 콘도의 경우 1,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원베드룸이 98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으며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해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325 5애비뉴 콘도(2005년 완공)는 원베드룸이 99만8,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76 매디슨 신축 콘도는 원베드룸이 100만 달러를 호가하며 최근 일차 분양이 마무리된 신축 콘도 찰스턴(225 E. 34가)도 원베드룸이 80만 달러부터, 투베드룸은 130만 달러부터 판매되고 있다.
미드타운 사우스 지역에는 너무나 잘 알려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매디슨 스퀘어 가든, 브라이언트 팍, 뉴욕공립도서관 본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이외에도 ‘리틀 처치 어라운드 더 코너(Little Church Around the Corner, 1 E. 29가.)’, 챈슬러 로버트 리빙스턴 매소닉 도서관(71 W. 23가.), 매디슨 스퀘어 팍(23~26가, 매디슨~5 애비뉴), 섹스 뮤지엄(233 5 애비뉴) 등 볼거리가 끊임없다.
▲미드타운(Midtown East & West)
타임스퀘어, 라커펠러 센터, 타임워너 센터 등이 위치한 미드타운은 대기업 사무실과 삭스핍스, 바니스, 로드 앤드 테일러 백화점 등 샤핑 센터가 밀집된 황금싸라기 땅이다.
미드타운은 지리적으로 북쪽으로 60가, 남쪽으로 42가, 동쪽으로 렉싱턴 애비뉴, 서쪽으로 8애비뉴를 경계로 하는 지역이다.
미드타운에는 라커펠러 센터, NBC 방송국, 세인트 패트릭스 대성당, 코미디 클럽인 ‘래프 팩토리(Laugh Factory, 303 W 42가)’ 등 볼거리가 다양하며 뉴욕시 문화를 상징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연극 공연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이 지역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부동산 개발 계획과 이를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대립이 유명할 정도로 신축 콘도 빌딩 개발이 많은 지역이다.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스튜디오 코압의 평균 가격이 35만 달러, 원베드룸은 65만달러, 투베드룸이 135만 달러, 쓰리베드룸이 330만 달러였다. 콘도의 경우 스튜디오 평균 가격이 61만7,000달러, 원베드룸이 90만 달러, 투베드룸이 186만 달러, 쓰리베드룸이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렌트의 경우 구역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8, 9 애비뉴 인근의 서쪽 지역에 가격이 다소 저렴한 렌탈 콘도가 많이 위치한 편이다. 평균 렌트 가격은 스튜디오가 2,250달러, 원베드룸이 2,950달러, 투베드룸이 5,000달러, 쓰리베드룸은 1만 달러를 호가한다.
신개발 콘도, 코압 가격도 위치와 부대시설, 층수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지만 불경기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격이 다소 안정됐다는 소문이 있다. 가격이 다소 낮게 책정돼 구입 가능한 아파트로 평가받는 칼튼 이스트(220 E 57가) 스튜디오 코압은 39만9,000~42만5,000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으며 원베드룸은 52만5,000달러부터 판매되고 있다. 또 클린턴 웨스트 콘도(516 W 47가)는 투베드룸을 88만1,000달러에 구입할 수도 있다.
지난해 완공된 505 콘도(505 W 47가)는 스튜디오 콘도가 42만5,000~52만5,000달러, 원베드룸이 52만~90만 달러에 판매되고 있지만 50~60만 달러 대의 원베드룸도 상당수 있으며 투베드룸은 72만~130만 달러 선이다.
또 렌탈 아파트를 콘도로 개조한 212 E 47가 콘도의 경우 원베드룸을 70만 달러, 투베드룸을 100만 달러부터 구입할 수 있으나 개조 콘도이기 때문에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밖에 아직도 한창 분양 중인 211 E 51가 콘도, 지난 2005년 완공된 350 E 52가 콘도, 알렉산더 콘도(250 E 49가) 등은 원베드룸을 저렴하게는 80만 달러, 투베드룸도 90만 달러 대에 구입할 수 있다.그런가 하면 일부 하이엔드 콘도의 경우 502 팍 애비뉴, 1 센트럴 팍 사우스, 15 센트럴 팍 웨스트 등의 원베드룸 가격이 500만 달러를 호가하고 쓰리베드룸 이상이면 1,200만 달러를 최소한 내야 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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