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개닉 우유를 사용해 깊은 맛을 낸 요거트리의 다양한 요거트들.
오개닉 우유에 인공 첨가료 없는 ‘고급 요거트’요거트리 가세
프로즌 요거트에 대해서라면 더 이상 왈가불가 설명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지 않을 듯싶다.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를 사로잡으면서, 이제는 미주 전역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디저트로 자리 잡았으니 말이다.
몇 세기 동안 대표적인 디저트로 군림해 온 아이스크림을 위협하며 최고의 여름철 음식으로 떠오른 프로즌 요거트는 웰빙 컨셉에 딱 들어맞는 차세대 디저트다. 저지방 우유를 발효시킨 뒤 아이스크림처럼 만들어내 요거트 특유의 시큼한 맛이 부드러운 우유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게다가 저지방이라는 컨셉이 왠지 다이어트와도 들어맞는 인상을 주니 멋과 맛을 아는 젊은이들은 물론 기성세대에게도 새로운 먹거리이자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웰빙 디저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최근 1~2년 사이 프로즌 요거트 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미국에 프로즌 요거트의 첫 발을 내딘 ‘핑크베리’와 프로즌 요거트의 오리지널 업체인 ‘레드망고’, 셀프 서비스 개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요거랜드’와 오개닉 우유 등 최상급 재료만을 사용, 고급 요거트의 새로운 장을 연 요거트 업체 ‘요거트리’ 등 다양한 프로즌 요거트 전문 업체들이 각양각색의 새로운 맛과 색다른 서비스로 여름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타운내 각종 카페와 커피 샵들도 프로즌 요거트 메뉴를 내세우며 요거트 열풍에 가담하고 있는 것이다.
올 여름을 또 한번 강타할 프로즌 요거트 업체들의 맛과 특징 등을 비교해 봤다.
프로즌 요거트 업체별 맛·특징
요거트리 소이·고메이 등 다양 ‘깊은 맛’
프로즌 요거트 인기에 힘입어,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를 내세운 새로운 요거트 체인으로 로랜하이츠와 우드랜드힐스, 스튜디오시티에 문을 열었다.
요거트리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업체와는 달리 오개닉 우유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요거트의 플레이버도 다양하다. 신 맛을 싫어하는 어른들을 위해 기존의 플레인 맛인 ‘탱이’(tangy) 이외에도 신맛을 없앤 ‘고메이’(gourmet)를 선보이며, 또한 고소한 뒷맛이 일품인 ‘소이’(soy), 상큼한 맛의 ‘망고’(mango), ‘그린 티’(green tea), ‘포레스트 베리’(forrest berries)를 선보인다.
모든 플레이버는 인공 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데, 예를 들어 망고나 베리는 직접 망고와 베리를 갈아 넣어 맛을 만들고, 소이는 오개닉 두유를 베이스로 요거트를 만든다. 때문에 맛이 진하지는 않지만 은은하면서 깊이가 있다.
타핑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딸기와 블루베리, 망고, 키위, 블랙베리, 파인애플, 파파야, 바나나, 코코넛과 체리는 물론 오레오, 프렛즐, 요거트 칩, 거미베어, 리스캔디, 아몬드, 치즈케익, 초컬릿 칩 등 영양까지 고려한 타핑들이 골라먹는 재미를 선사한다.
요거트리의 샘 김 사장은 “좋은 재료만을 사용, 건강한 방식으로 만들어 먹고 나도 갈증이 나지 않고 맛에 깊이가 있다”며 “확실히 차별화된 맛의 요거트를 맛볼 수 있을 것”을 자신했다. 프로즌 요거트 이외에도 ‘명품’ 물, 웰빙 내추럴 건강 음료, 스틱형 차 등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주소와 전화번호
로랜하이츠: 18303 Colima Rd. #A, (626)965-8004
스튜디오시티: 11048 Ventura Blvd., (818)763-2729
우드랜드힐스: 6100 Topanga Canyon Blvd.
(818)887-1122
핑크베리 상큼 부드러운 요거트 대명사
LA에 프로즌 요구르트의 시대를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핑크베리. 2년만에 캘리포니아에만 45개 지점으로 확산됐으며, 프로즌 요거트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플레인과 녹차 맛 두 가지를 선보이는데 다른 업체에 비해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플레인과 그린티 두 가지 플레이버를 선보이며, 스무디와 얼음 빙수도 맛 볼 수 있다.
최근 내추럴 저지방 요거트가 인공 첨가물을 함유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자 이후 영양성분 함유량을 제공하는 등 고객들의 요구에 발 맞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는 업체이기도 하다.
△주소와 전화번호
한인타운: 3300 W. 6th Street, (213)382-8482,
라치몬트: 236 N. Larchmont Blvd. (323)463-0425,
베벌리힐스: 9409 S. Santa Monica Blvd. (310)247-9709
레드망고 달콤·밀도높은 한국 토종업체
프로즌 요거트의 오리지널 업체인 레드망고는 한국에서의 선풍적인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에 진출한 토종 한국 업체다.
LA와 뉴욕, 샌디에고 등 미 전역으로 확장된 레드망고는 오리지널과 녹차 맛 두 가지의 요거트를 선보이며, 다른 업체들보다 약간 달콤하고 밀도가 높아 크리미해 더욱 부드럽고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아몬드와 수박, 크랜베리 등 역시 고객의 건강을 고려한 다양한 타핑이 눈에 띈다. 역시 요거트의 영양성분 함유량을 제공하는 등 웰빙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주소와 전화번호
행콕 팍: 5115 Wilshire Blvd., (310)464-8532,
LA: 10913 W. Pico Blvd., (310)474-4154,
웨스트우드: 10942 Weyburn Ave., (310)464-8526
요거랜드 직접‘믹스&매치’셀프서비스
프로즌 업체 최초로 고객들이 직접 요거트 기계를 사용해 용기에 담아 먹는 ‘셀프-서비스’ 시스템을 도입, 특히 젊은 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할리웃과 어바인, 풀러튼 등 캘리포니아에 13개, 라스베가스 등 총 14개 지점이 있다.
다른 업체와 달리 바닐라와 초컬릿, 딸기, 피넛버터, 뉴욕치즈케익, 그린 티, 바나나 등 각종 플레버의 요거트를 갖고 있고, 타핑을 한 뒤 화이트 초컬릿과 딸기 시럽, 꿀 등을 끼얹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고객들은 원하는 플레버를 마음대로 ‘믹스 앤 매치’ 할 수 있어 자유분방한 신세대들에게 ‘어필’하는 곳이다.
△주소와 전화번호
풀러튼: 501 N. State College Blvd., (714)525-2912
할리웃: 5541 Sunset Blvd. #107, (323)461-0091
어바인: 14775 Jeffrey Rd., (949)857-0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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