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자격증은 대학 졸업 후 다른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야간에 틈틈이 공부해서도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학진학 시리즈 6 교육대학원
서로에게 뿌리를 내리고 사는 것이 인간 삶의 본연의 모습이라면 가르치고 배우는 제자와 선생의 관계야 말로 충족하고 아름다운 관계임이 분명하다. 관계의 삶이 인간 삶의 핵심이라고 본다면 순수한 영혼을 받아들이고, 안내하고, 그가 가지고 태어난 것을 찾아내 개발해주는 선생이라는 직업이야 말로 생명을 주고받는 일처럼 귀한 직분일 수 있다. 교사가 되는 길은 여러 갈래다. 프리스쿨 교사가 되려면 2년제 주니어 칼리지 졸업장만 있어도 가능하지만 박사학위를 가지고 초등학교 2학년 클래스나 고교에서 서양사를 가르치는 이도 있다. 그런가 하면 월스트릿에서 증권 브로커로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던 이가 야간대학을 다녀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고 봉급을 깎으면서도 교육현장에 나가는 경우도 있다. 전공별 진학 가이드 사범대학 편을 알아본다.
교사 은퇴 늘어 10년간 2백만명 더 필요
융자·장학금 등 많아 경제적 부담 적고
직장 다니며 공부해도 자격증 딸수 있어
■현실
요즘 캘리포니아는 주 교육예산 삭감으로 2008~2009년도에 많은 수의 교사들이 레이오프 위기에 처해 있다. 각 교육구와 학부모들은 이들 교사들을 구하기 위해 기금모금 활동에 나서는 등 활발한 구제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미 전국적인 그림은 다소 다르다. 베이비부머 은퇴와 맞물려 은퇴교사들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향후 10년간 200만명의 신임교사가 더 필요하다.
특히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미 서부 6개주에서는 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하와이, 알래스카, 유타, 뉴멕시코가 여기에 해당된다. 또 네바다, 텍사스, 조지아, 애리조나주도 교사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풀타임 교사의 미 전국 평균 봉급은 4만9,026달러이며 가장 많은 지역은 캘리포니아의 5만9,825달러와 코네디컷의 5만9,304달러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사우스 다코다로 3만4,709달러.
교사직에 관한 평판이나 명성도 괜찮은 편이다. 23개의 전문직에 관한 평판조사에 의하면 교사는 가장 권위 있는 직업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트렌드
미 전국적으로 수학, 과학,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교사가 모자라는 실정이다.
플로리다주는 앞에 언급한 과목의 교사는 연간 880달러를 더 주고 있다. 조지아주는 교육대학원 졸업 후 적어도 이 분야에서 1년간 가르치기만 하면 학비융자 전액을 면제해 주는 장학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이런 금전적인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지역에 따라 적용되기도 한다. 캔사스주는 Teacher Service Scholarship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대학원 학생들에게는 매년 5,0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고 캘리포니아의 교사자격증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4년간 2만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교사 지망생을 위한 장학금과 융자상환 면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www.aft.org에서 얻을 수 있다.
■진학준비
프리스쿨 교사를 제외하고는 4년간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교육대학원에서 2~3년간 더 공부를 해야한다.
요즘은 일반대학에서 전공과목을 공부한 다음 1년 정도 더 공부하면 교사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블렌디드 프로그램이 생기고는 있다. 교육대학원 합격률은 60%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러나 GRE 시험의 언어부분과 분석력 섹션에서 평균 이상은 돼야 중고교 교사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에 입학할 수 있다.
실례로 교육대학원 중 미 전국 랭킹 1위인 스탠포드에 합격하려면 GRE에서 언어 630/ 수학개념 706은 맞아야 하며 50위인 템플대학의 경우는 534/563점이다.
◆초등학교 교사보다는 중고교 교사 프로그램의 입학요강이 더 까다롭다
GRE점수나 대학재학 시 평균 학점이 초등학교 교사보다 중등학교 교사 프로그램에 진학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평균이 더 높다. 때문에 점수가 낮은 예비교사들은 초등학교 교사자격증 프로그램에 지원하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 물론 빛나는 예외는 항상 있지만.
◆PRAXIS시험을 치러야 한다.
교육대학원 입학 때 치러야 하는 곳도 있지만 졸업무렵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주도 있는 등 그 규정이 다르다. 캘리포니아는 CBEST 시험도 합격해야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여기에 관한 공부요령과 샘플 문제를 풀어보려면 www.est.org로 들어가 보면 된다.
■취직률은 과목별, 지역별로 다르다
부유층 지역이나 교외지역은 교사 자리 얻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도심이나 시골외딴 지역은 교사부족 현상이 두르러지고 있다. 또 수학이나 과학, 특수교사는 부족상태이다. 2015년까지 수학과 과학교사 28만명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
■이론보다 현장교육이 더 중요한 직업이다.
대인관계 좋고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좋으며 아이들과 함께 일한 경험은 높게 평가 받을 수 있다. 특히 특수교사의 경우 장애아동과 함께 한 경험이 많으면 도움이 된다.
■파트 타임 또는 야간 공부가 가능하다
대학 졸업 후 곧바로 교육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교사가 될 수 있는 교직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강의가 주로 오후 4시에 시작되는 클래스들이 많으며 실제로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alternative certification이 주어지고 있다.
■교육대학원 랭킹
1. 스탠포드
2. 벤더빌트(피바디)
3. 티처즈 칼리지, 콜롬비아
5. 오리건
6. 하버드
7. UC버클리
워싱턴
9. 미시간-앤아버
10. 펜실바니아
텍사스-오스틴
특수·외국어·수학·과학 교사 유망
■현명한 선택을 위한 조언
◆특수교사
2016년까지 수요가 15%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벤더빌트 대학의 피바디 스쿨은 이 분야 학생을 위해 연방정부 기금으로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외국어 교사
인종 다양화에 따라 다양한 외국어 교사가 필요하다.
◆수학과 과학 교사
중학교 교사의 30%가 생물에 ‘스페셜티’가 없으면서 이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비전공자가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 미 공립교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 분야 교사는 봉급도 더 높은 경우가 많다.
◆프리스쿨
조기교육 열풍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직업군의 하나이다. 물론 봉급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