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만 잘 선택하면 ‘건강 외식’OK
집에서 밥을 지어 먹기보다 나가서 사먹는 횟수가 더 많은 미국인들에게 올바른 레스토랑 선택은 건강을 위한 필수사항이 됐다. 최근 레스토랑 업계에서도 ‘외식족’들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식단을 마련하고 각 메뉴의 칼로리와 지방 함유량 등 영양정보를 공개하는 등 고객들의 건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강전문 잡지 ‘헬스 매거진’(Health Magazine)이 미국 레스토랑 체인 43여업체의 75개 지점을 방문, 고객의 건강을 가장 고려하는 ‘바람직한’ 식당 10개 업체를 선정했다.
우노스 시카고 그릴(Uno’s Chicago Grill)
트랜스 지방을 전혀 함유하지 않는 다양한 종류의 그릴 요리, 항생제를 먹이지 않은 닭고기, 홀 그레인 파스타와 현미, 유기농 커피와 차 등 칼로리 함유량이 기존 음식의 절반인 메뉴가 가득하다. 피자를 시키면 샐러드를 반값에 추가할 수 있는데, 메뉴에는 “여러분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야채를 함께 드시기를 원합니다”라는 ‘친절한’ 문구까지 적혀있다고.
▲피할 메뉴: 딥-디시 피자(deep-dish pizza). 지방을 많이 함유하므로 피할 것,
△추천 메뉴: 페네 봉골레(the penne bolognese)
미미스 카페(Mimi’s Cafe)
편안한 카페 스타일의 레스토랑. 빵 대신 상추에 싸여있는 해프 파운드 치즈버거와 네이키드 프렌치 마켓 어니언 수프, 또한 삶은 야채요리와 함께 서브되는 생선 요리 등 다이어트에 좋은 ‘라이프 스타일 메뉴’가 마련됐다.
▲피할 메뉴: ‘컴포트 클래식’ 페이지에 나온 모든 메뉴.
△추천 메뉴: 닭고기&과일요리(chicken&fruit)
수플랜테이션 & 스위트 토마토(Souplantation & Sweet Tomato)
남가주 지역에서는 수플랜테이션이라 불리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스위트 토마토라 불리는 이 독특한 체인은 식당으로 배달되는 냉장트럭에 실리기 24시간 이내 재배된 싱싱한 야채만을 사용한다. 샐러드 바는 스쿼시와 벨페퍼 등 다양한 종류의 제철 야채가 가득하며 수많은 종류의 무지방 드레싱도 즐길 수 있다.
▲피할 메뉴: 부페는 결국 ‘올 유 캔 잇’이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음식섭취는 피할 것.
△추천 메뉴: 토마토 시금치 홀 윗 파스타(tomato spinach whole wheat pasta)
루비 튜스데이(Ruby Tuesday)
유기농 야채와 호르몬을 맞지 않은 닭고기, 무지방 튀김오일을 사용한다. 유기농 차와 내추럴 레모네이드, 닭고기 랩과 홀 윗 토티야, 삶은 틸라피아 등 다양한 건강 음식을 선보인다.
▲피할 메뉴: 컴포트-푸드 앙트레.
△추천 메뉴: 베지 혹은 터키 버거.
P.F. 챙스 차이나 비스트로(Chang’s China Bistro)
싱싱한 야채와 단백질의 조화가 눈에 띄는 레스토랑. 홀그레인 현미, 알래스카 연어, 유기농 닭고기 등 몸에 좋은 요리재료와 함께 콩으로 만든 기름과 저염분 소스를 사용한다. 모든 음식에 대한 영양 정보도 제공된다.
▲피할 메뉴: 로 메인 비프(lo mein beef)와 같은 트래디셔널 아이템
△추천 메뉴: 카브-프리 베지테리언 레터스 랩(carb-free vegetarian lettuce wraps)
밥 에반스 레스토랑(Bob Evan’s Restaurant)
다양한 종류의 로-카브와 저지방 앙트레를 갖추고 있으며 튀기지 않고 그릴에 구운 치킨 텐더, 감자-크러스티드 플란더, 볶은 연어요리 등 아이들을 위한 건강음식도 다양하다. 스팀드 브라컬리와 신선한 과일도 사이드 디시로 즐길 수 있다.
▲피할 메뉴: 브랙퍼스트 메뉴. 특히 베이콘과 소시지.
△추천 메뉴: 어린이 메뉴 중 헬시 옵션. 슬로우-로스티드 터키 혹은 요거트 디퍼.
로마노스 마카로니 그릴(Romano’s Macaroni Grill)
전체 메뉴의 모든 영양정보를 온라인 웹사이트에 공개한다. 심플 연어요리, 그릴드 필레, 그릴드 아스파라거스와 브라컬리 등을 함유한 ‘센서블 페어’ 메뉴와 함께 어린이 메뉴로 마련 된 삶은 브라컬리와 그릴에 구운 스킨리스 닭고기 가슴요리가 눈에 띈다.
▲피할 메뉴: 미트볼 스파게티와 같은 앙트레.
△추천 메뉴: 이탈리안 소르베토(Italian sorbetto)와 비스코티(biscotti)
체비스 프레시 멕스(Chevy’s Fresh Mex)
매 시간 신선하게 만들어지는 살사,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는 신선한 토티야, 게다가 트랜스 지방을 함유하지 않은 기름을 사용한다. 그릴드 생선 타코와 같은 건강한 음식이 가득하다.
▲피할 메뉴: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치킨 파히타를 선택한다면 토티야나 토마리토, 라이스, 사워크림 등은 빼달라고 주문할 것.
△추천 메뉴: 홈메이드 살사를 곁들인 그릴에 구운 생선요리.
올리브 가든(Olive Garden)
베네시앙 아프리컷 치킨 요리 등을 메뉴로 한 ‘가든 페어’ 메뉴가 마련됐으며, 트랜스 지방을 함유하지 않은 기름에 튀겨낸 프렌치 프라이, 홀 윗 링귀니 파스타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피할 메뉴: 넌-올리브-브랜치(non-olive-branch) 앙트레.
△추천 메뉴: 저지방 카펠리니 포모도로(the low-fat capellini pomodoro)
데니스(Denny’s)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먼 음식이 가득한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그릴에 구운 닭고기 가슴살 샐러드 혹은 라이스와 야채를 곁들인 틸라피아 등 지방 함유량이 15g 이하인 ‘피트-페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웹사이트에 모든 음식에 대한 영양 정보도 제공한다.
▲피할 메뉴: 브랙퍼스트 스페셜. 특히 미트 러버스 스크램블.
△추천 메뉴: 웹사이트의 ‘웨잇 와처스 푸드 익스체인지 밸류’(Weight Watchers Food Exchange Values)를 참고할 것.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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