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자녀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정에서 부모의 노력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주변 환경이 영재를 만든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의 지능과 능력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집에서 봤을 때 뭔가 영특해 보이고, 다른 또래 아이들에 비해 지능수준이 훨씬 높아 보이기도 한다. 한편으론 자랑스럽지만, 과연 우리 아이가 ‘영재’인지 여부는 분간할 수 없다. 특히 주변에서 어릴 적부터 영재반에 들어가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을 보다보면 괜히 아이에게 소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된다.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의 교육과 노력이다.
다양한 체험·자극 통해
무엇이 뛰어난 지 발견
Q : 초등학교 자녀의 엄마입니다. 학교에 영재반이 있다고 하는데 영재반에 들어가는 과정은 제공을 받았습니다만 어떻게 하면 아이를 창의적이고 영리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 ‘태어나면 아이들은 저절로 자란다’라는 생각은 과거의 자녀양육에 대한 태도입니다. 하지만 자녀의 수가 한두 명에 불과해지고, 부모의 교육 수준이나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관심도 점차 증가하게 되었지요.
몇 년 전만 해도 아이가 우수해서 영재교육을 시켜보기 위해 영재판별을 위한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하면, “우리 아이는 영재가 아니에요” “그냥 보통 아이로 키울래요” 등의 반응을 보이는 부모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부모들이 먼저 ‘우리 아이가 혹시 영재가 아닐까?’ ‘영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우리 아이를 너무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문을 가지고 영재의 특성과 영재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 했습니다.
학군이 좋은 지역의 집값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물론이고, ‘강남엄마 따라잡기’라는 드라마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요. 하지만 무작정 좋은 학교에 보내고, 좋은 학원에 보낸다고 저절로 똑똑한 아이가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녀교육을 유치원, 학교나 학원에서 알아서 하도록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부모는 가정의 관리자면서 자녀 양육 담당자에 교사 역할까지도 해야 합니다.
세상 모든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똑똑한 영재이기를 바라고, 영재로 키우고 싶어 합니다.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지요. 아이를 영재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태교부터 시작하여 출산 후에도 계속적으로 중요합니다. 신생아 때부터는 부모, 가정환경이 매우 영향력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며 성장하는 아이의 발달 특징에 따라 적절한 자극이 중요합니다. 신생아에 대한 사랑과 관심, 신생아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기본이 되는 상호 작용이 필요할 것 입니다.
요즘과 같이 급속히 변화하는 경쟁시대에 영재성의 가치는 매우 높다고 봅니다. 부모가 아이를 영재로 키울 수 있는 방안과 아이의 교육에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과 동시에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학교 수업을 잘할 수 있을지 그 방법에 관한 자료 찾아보고 제시해야 합니다.
가정 관심·적절한 교육
재능 살리도록 도와야
▲자극 없는 환경은 영재를 범재로 만든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분명히 유전적으로 다양한 특성을 타고 납니다. 지적으로 더 우수한 아이도 있고, 예능 면에 있어서 다양하며, 성격적으로도 각자의 특성은 모두 다르지요. 그런데 아이들의 타고난 다양한 특성들은 자라나면서 최대한 발달되어 그 탁월성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환경에 의해서 사장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탁월한 영재가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은 어떤 학문분야나 예술분야 등 한 영역 이상에서 보통 이상의 재능과 능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영재라고 해서 교육의 도움 없이 뛰어난 성취를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들의 무관심으로 아이가 가진 영재성이나 재능을 무마시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영재성은 아이들이 소유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최상의 것이지요. 그러나 영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부모의 참을성과 열성과 지혜가 무한히 필요 합니다.
▲영재는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영재들은 탐구력, 창의력, 호기심이 왕성하며, 관심이 있는 영역에는 특별히 세심하게 집중력을 발휘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재능과 뛰어난 영역을 발견하여 그에 맞게 지도하면 아이는 흥미를 가지고 행복한 느낌으로 공부하는 것을 즐기게 될 것 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란 적절한 방법으로 교육하는 것 입니다.
아이를 행복한 영재로 키우는 방법
1.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
2. 집에서 다양한 생물을 길러 본다.
3. 완성된 장난감이나 놀이 도구를 주기보다 스스로 만들고 완성할 수 있는 놀이 재료를 제공한다.
4. 종이, 연필, 색연필, 풀, 가위, 크레파스, 색종이 등 문구류를 아이 손닿는 곳에 두고 마음껏 쓰게 한다.
5. 아이의 엉뚱하고 기발한 호기심과 창의성을 어른의 시각으로 억누르지 않고 인정하고 격려한다.
6. 아이의 작품을 전시한다.
7. 아이들의 질문에 다정하게 답변한다.
8. 책 읽는 습관을 길러준다.
9. 아이가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10. 컴퓨터와 친숙하게 한다.
11. 일상생활에서 놀이처럼 수와 친숙해지도록 한다.
12. 일상생활 속에서 친숙한 소재를 이용하여 과학의 원리를 깨닫게 한다.
13. 실험을 할 때는 먼저 가설을 세우고 실험 후에는 결과에 대해 평가하도록 한다.
폴 허 프린스턴 아카데미 원장
(714)670-8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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