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스펙태큘러’에 나오는 USC 마칭밴드.
할리웃보울의 2008년 시즌이 6월20일 개막된다. LA필을 지휘하는 영화음악계의 대부 잔 윌리엄스. ?미국을 대표하는 바이얼리니스트 자슈아 벨. 고별 무대에 서는 LA필 에사 페카 살로넨 음악감독.
자슈아 벨·사라 장… 클래식 별들이 뜬다
본보에서 공식 미디어 스폰서를 하고 있는 할리웃 보울의 2008년 시즌이 6월20일 시작돼 9월14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시즌에는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이 초청돼 무대에 서며, LA필의 음악감독 에사 페카 살로넨의 고별 연주회도 열린다. 클래식에서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공연되는 할리웃 보울 2008 시즌 일정을 지난주에 이어 소개하고 할리웃 보울에 관련된 파킹, 셔틀서비스 등 정보도 알아본다.
<백두현 기자>
◆8월 공연
▲1~2일 오후 8시30분-‘Not The Messiah’
영국의 유명한 희극배우 에릭 아이들이 감독을 맡아 클래식 코미디 영화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을 소재로 열리는 공연으로 헨델의 ‘메시아’를 유머를 듬뿍 담아 연주하고 노래한다. 존 두 프레즈의 지휘로 LA필이 음악을 맡고 존 알렉산더가 단장의 퍼시픽 코럴이 찬조 출연한다. 공연의 피날레는 불꽃놀이가 장식한다. 10~114달러.
▲3일 오후 7시-‘레게 나이트’
자메이카의 신나는 음악 ‘레게’가 할리웃 힐 언덕 너머로 울려 퍼진다. 히트 곡 ‘Can’t Help Falling Love’로 유명한 영국의 레게 록 밴드 UB40와 브레스 하몬드 등이 특별한 무대를 만든다. 10~114달러.
▲5일 오후 8시-‘Nothing But Beethoven’
LA필이 크리스천 자카리아스의 지휘로 베토벤의 명작들을 연주한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6번 교향곡 ‘초원’ 등이 연주된다. 1~95달러.
▲7일 오후 8시-‘프렌치 매스터스’
역시 LA필이 크리스천 자카리아스의 지휘로 프랑스의 거장 비제와 라벨의 음악을 연주한다. LA필의 수석 첼리스트 피터 스텀프가 솔리스트로 나와 라벨의 ‘공주의 죽음’과 비제의 심포니 C장조 등을 협연한다. 1~95달러.
▲8·9일 오후 8시30분, 10일 오후 7시30분 -‘뮤지컬 장발장’
유명 코미디언 로지 오도넬이 이끄는 할리웃의 스타 캐스트가 세계 최장 공연으로 유명한 뮤지컬 ‘장발장’(Les Miserables)을 할리웃 보울 오케스트라(지휘 케빈 스티츠)와 함께 보울 무대에 올린다. 브로드웨이에서 장발장을 직접 연출했던 리차드 제이 알렉산더가 이번 뮤지컬 콘서트의 무대 감독으로 나선다. 10~114달러.
세계 최장 공연으로 유명한 뮤지컬 ‘장발장’의 콘서트도 열린다.
▲12일 오후 8시-‘Music of Philip Glass’
미니멀리즘 음악의 선구자 필립 글래스의 음악이 할리웃 보울을 찾는다. 짧은 선율 조각이 조금씩 변해가며 반복되는 그의 음악은 선율 위주의 변화를 중시하는데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마틴 찰리포가 그의 음악을 연주한다. 1~95달러.
▲13일 오후 8시 -‘Etta James & Solomon Burke’
리듬 앤드 블루스의 여왕 에타 제임스와 록 앤드 소울의 거장 솔로몬 버크와 함께 할리웃 보울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스코틀랜드의 록커 파블로 누티니도 출연한다. 10~114달러.
▲14일 오후 8시 -‘Percussion, Planet and Picture’
브램웰 토비의 지휘로 LA필이 바그너의 ‘발퀴레의 승마’ 홀스트의 ‘혹성’ 등을 연주한다. 퍼시픽 코럴이 찬조 출연한다. 10~114달러.
▲15·16일- ‘Night in Old Havana’
쿠바의 정열적인 음악 ‘맘보’가 할리웃 힐의 저녁을 달군다. 쿠바 출신의 카차오와 맘보 올스타 밴드가 할리웃 보울 오케스트라(지휘 토마스 윌킨스)와 호흡을 맞춘다. 10~114달러.
▲17일 오후 6시- JVC 재즈
할리웃 보울의 연례 재즈 행사로 제임스 잉그램, 보니 제임스 등 유명 재즈 연주가들이 여는 음악의 향연이다. 10~96달러.
▲19일 오후 8시- 자슈아 벨
피플지 선정 ‘50인의 아름다운 사람들’에도 뽑힌 바 있는 자슈아 벨은 에이버리 피셔 상(2007), ‘웨스트사이드 모음곡 집’ 그래미상(2002), ‘베스트 솔로리스트’ 그래미상(2001), ‘오리지널 스코어’ 아카데미상(2000)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미국을 대표하는 바이얼리니스트다. 이날 LA필과 협연하는 벨은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스카, 베를리오즈의 ‘헝가리언 랩소디’ 등을 연주한다. 10~114달러.
▲20일 오후 8시- 제이미 쿨럼
영국의 재즈·팝 아티스트 제이미 쿨럼이 역사적인 재즈 오케스트라 ‘카운트 베이시 밴드’와 할리웃 보울 무대를 빛낸다. 크리스천 맥브라이드 시추에이션이 찬조 출연한다. 10~114달러.
▲22·23일-‘이밤을 다나 서머와 함께’
이날 밤 할리웃 보울 무대가 80년대 미국 최고의 댄스 가수 중 한명이었던 다나 서머와 함께 디스코 클럽으로 변한다. 서머의 그녀의 주옥같은 히트송들(‘온 더 라디오’ ‘배드 걸스’ 등)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10~114달러.
▲26일 오후 8시-‘German Romantic’
LA필이 에도 드 와트의 지휘로 독일 거장의 곡들을 연주한다. 중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사 첸이 LA필과 협연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브람스의 심포니 1번 등이 연주된다. 10~114달러.
▲29·30일-‘잔 윌리엄스’
영화음악계의 대부 잔 윌리엄스가 LA필을 지휘, 자신의 음악을 들려준다. 누구보다 많은 아카데미 영화음악상 후보지명을 받았던 그는 영화의 상상력과 아름다움과 극적 효과를 끌어올리는 데 귀재로 LA 올림픽과 애틀랜타 올림픽 공식 주제음악도 작곡했다. 24~111달러.
▲31일 오후 7시30분-‘빅 픽처, 워너브라더스 영화’
남녀노소에게 모두 사랑을 받고 있는 워너브라더스의 클래식 영화에서 나왔던 노래들이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 데이빗 뉴먼의 지휘로 연주된다. 카사블랑카, 스타탄생, 해리 포터 등에 배경 음악으로 나왔던 곡들이 선사된다. 10~114달러.
LA필 바그너 연주회에 찬조 출연하는LA 코럴.
◆9월 공연
▲2일 오후 8시-‘사라 장’
가장 천부적이며 매혹적인 연주가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이 핀란드의 거장 시벨리우스의 곡들을 LA필과 함께 협연한다. 브램웰 토비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시벨리우스의 바이얼린 협주곡과 닐슨의 마스카레이드 오버추어 등이 연주된다. 10~114달러.
▲3일 오후 8시-‘보사노바 50’
브라질 기원의 음악 보사노바를 빈스 멘도자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준다. 엘레인 에리아스, 루시아노 소자 등이 찬조 출연한다. 10~114달러.
▲5·6일 오후 8시30분-‘차이코프스키 스펙태큘러’
불꽃놀이, 대포소리와 함께 할리웃의 밤하늘을 수놓을 차이코프스키의 ‘서곡 1812’ ‘피아노 협주곡 1번’ 공연. 조애나 카네이로가 LA필을 지휘한다. 바이얼리니스트 유진 우골스키가 협연하며, USC 트로잔 마칭밴드도 출연한다. 24~111달러.
▲7일 오후 7시30분-‘중국 곡예단’
환상의 묘기를 펼치는 중국 곡예단이 할리웃 보울 오케스트라를 만난다. 중국 곡예단은 토머스 윌킨스의 지휘로 연주되는 음악에 맞춰 상상을 초월하는 묘기를 펼친다. 10~114달러.
▲9·11일 오후 8시-‘에사 페카 살로넨’
지난 17년 동안 LA필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살로넨의 고별연주회가 열린다. 살로넨의 지휘로 LA필은 말러의 8번 심포니를 연주한다. LA 코럴, LA 어린이 합창단 등이 그의 마지막 할리웃보울 무대를 같이 빛낸다. 10~114달러.
▲12·13일 오후 8시30분, 14일 오후 7시30분-‘시즌 피날레’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록 밴드 ‘비치 보이스’ 브라이언 윌슨이 LA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할리웃 보울 시즌을 마감한다. 시즌 마지막 연주회는 불꽃놀이와 함께 막을 내린다. 10~114달러.
●할리웃 보울
위치: 2301 N. Highland Ave., Hollywood
문의: (323)850-2000
티켓 구입처: 할리웃보울 박스 오피스
또는 티켓 매스터 (213)480-3232
또는 웹사이트 www.ticketmaster.com
팍 & 라이드: 남가주 14개 지역에 주차 후 버스로 할리웃
보울에 갈 수 있는 시설 운영. 왕복 5달러.
웹사이트: www.hollywoodbow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