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히스패닉 인구의 팽창으로 그들의 음식문화도 깊게 자리 잡고 있다. 타코와 부리토 등의 간단한 멕시칸 음식은 아이들의 스낵으로도 손색이 없고 피크닉이나 동네 블락 파티, 아이들의 생일파티는 물론 어른들의 손 접대에도 전혀 어색한 음식이 아니다. 미 전국에는 5,017개의 식당이 멕시칸 레스토랑이라는 이름과 접붙여져 있으며 그와 같은 뉘앙스를 풍기는 음식점 또한 650여개에 이를 정도로 히스패닉 식당은 이태리 식당만큼 그 자리를 탄탄히 굳혀나가고 있다. 멕시칸 식당 프렌차이즈로 급부상중에 있는 ‘더 타코 메이커(the TACO MAKER)’에 관해 알아본다.
멕시칸푸드 대중화되며 고속성장
창업비용은 20만~50만달러선
■개념과 한인들과의 관계
남미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시작한 식당이기 때문에 진짜 히스패닉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체인이다.
멕시코, 스페인, 푸에르토리코에 150개가 넘는 매장이 있고 LA인근에서는 산타모니카, 브렌트 우드, 센추리 시티, 웨스트우드, 웨스트 LA등지에 각각 한 개씩의 매장이 있다.
현재 한인 2명이 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라스베가스의 패션쇼 몰에 하나 있고 나머지는 웨스트 코비나 샤핑 몰 안에서 운영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4명의 한인이 더 이 식당을 오픈하기 위해 프랜차이저와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프랜차이즈가 다른 것과 색다른 점은 한 개의 컨셉으로 시작해 두가지 컨셉을 합병함으로써 한 식당에서 다양한 메뉴와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148개의 프랜차이지가 있으며 본사가 소유하고 있는 아울릿은 6개이다.
■역사
1968년 길 크레이그가 개인적으로 타코와 부리토를 중심으로 시작한 멕시칸 식당이 1978년 프렌차이즈화 되면서 미국, 남미, 극동지방까지 아울릿이 확장되고 있다.
처음에는 타코의 껍질이 바삭바삭한 크리스피 타고, 부드러운 소프트 타고, 치킨 타코와 부리토, 감자를 먹기 좋은 크기인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 갈색으로 튀겨낸 타터 젬, 깍두기 모양의 치즈를 튀겨낸 치즈 젬, 샐러드 등의 사이드 디시가 포함된 ‘더 타코 메이커’로 출발했다.
그러다가 1996년과 97년에 두 가지 브랜드를 더 첨가해서 3가지 브랜드가 한 식당에 포함되어 있다. 그 첫 번째는 ‘제이크의 오버 더 탑 (Jake’s Over the Top)’이라는 브랜드로 샌드위치와 햄버거, 치킨 텐더, 프랜치 프라이 등이 메뉴이다.
브랜드 네임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음식은 50년대 유행하던 음식으로 특히 셰이크 잔 위 2~3인치까지 과일이나 캔디, 얼음 등을 섞어 올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에는 ‘마얀 주스(Mayan Juice)’라는 브랜드가 첨가되었다.
이 브랜드는 원래 마얀 잠바 주스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으나 더 타코 메이커에 흡수되면서 잠바라는 이름을 빼게 되었다. 이 브랜드는 주스와 스무디가 주종인데 마얀 선셋, 무초 베리, 오렌지 파라다이스, 파인애플 패션, 아즈텍 바나나, 마얀 코콜라다, 캐리비안 칵테일, 마얀 망고와 각종 부스터로 메뉴가 짜여 있다.
■비용
한인 프랜차이즈 컨설팅업제 J.K.그룹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주머니에 현찰 7만5,000달러~15만달러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프렌차이지 신청에 들어갈 때 본사에서는 40만~70만달러의 순수자기 자본이 있는 것을 확인한다.
총 투자 비용은 장소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7만5,000~50만달러가 필요하다. 프랜차이즈 가입비는 3만4,000달러이며 채용직원은 4~20명 선이다. 로열티는 6%이며 여기에 광고비 3%가 추가된다.
■절차
1.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요청서를 본사에 직접 보내거나 컨설팅 업체를 통해 보낸다.
연락처는 4605 Harrson Blvd., Odgen, Utah 84403이며 전화는 (801)476-9780, 팩스는 (801)467-9788이다. e-메일은 ttm@tacomaker.com. 본사에서 브로셔와 기타 정보를 보내준다.
2. 지원서와 재정보고서를 보낸다. 7만5,000달러~15만 달러의 씨앗 돈이 필요하지만 순자산은 40만 달러가 있어야 한다.
3. 지원서와 사업계획서에 의거 뒷 배경, 크레딧을 조사한 후 승인절차에 들어간다.
4. 유니폼 프랜차이즈 오퍼링 서큘러(UFOC)를 통해 궁금한 것을 묻고 질문하는 단계에 들어간다.
5.위의 절차가 끝나면 10일후 1만 달러를 디파짓 해야 하고 장소와 크기 선정, 승인과정에 나머지 프랜차이즈 가입비, 개발비, 광고비 등을 디파짓해야 한다.
6. 장소가 정해지면 사이트 평가 보고서를 본사에 제출해야 한다. 이때 장소의 크기에 따라 3가지 브랜드를 다 해도 되지만 한 두 가지만 골라서 해도 무방하다.
장소 평가 보고서가 들어오면 본사 팀이 현장에 나와서 직접 확인한 후 승인을 해준다. 매입이나 리스계약을 도와주기도 한다.
7. 트레이닝에 들어간다. 유타 본사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19일 동안 선택한 브랜드에 따라 전 과정을 교육받게 된다.
8. 본사 팀이 나와서 개업현장에서 개업 전 사업운영 연습을 도와주고 개업 후 홀로서기가 가능하면 떠난다.
9. 구매, 마켓팅, 사업개발, 기술개발에서 계속적인 본사 지원이 있게 된다. 교육과 컨퍼런스 등을 통해서이다.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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