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트래블러 선정 최우수 항공사.호텔.공항
시상식에 참석한 롯데호텔 이정렬 총지배인(왼쪽 두 번째부터)과 인천공항 윤영표 운영본부장, 아시아나 항공의 신정환 캐빈 서비스 운영 부문 상무와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들.
아시아나 항공과 롯데호텔,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항공 및 여행 전문잡지인 글로벌 트래블러로부터 각각 최고의 항공사, 호텔, 공항으로 선정돼 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매년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항공사, 호텔, 공항, 면세점, 골프 리조트 등 49개 분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엄정한 심사와 선정과정을 거쳐 시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대표: 강주안)은 15일 맨하탄 주메리아 엑세스 하우스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07년 최고 기내 서비스 및 승무원상(Best Onboard Service & Flight Attendants)’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04년, 2005, 2006년에 이은 4년 연속 수상으로 아시아나항공은 명실공히 세
계 최고의 서비스 항공사임을 다시한번 인정받았다. 미 주류 언론사로부터 동일 항공사가 같은 부문에 4년 연속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도 국내 항공서비스 부문 9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 기업에 선정된 것은 물론, 비즈니스 트래블러 및 스카이 트랙스 등 세계 유수 기관으로부터 수년에 걸쳐 항공서비스 관련 최고상을 수상하고 세계 5 스타 항공사에 선정된 바 있다.
롯데호텔은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글로벌 트래블러에 의해 ‘아시아 최고 호텔(Best Individual Hotel in Asia)로 선정돼 이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숙박하기 좋은 서비스와 편의시설, 교통 편리한 지리적 조건 등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세계 최우수 공항에 선정된 인천공항은 이번 수상에 앞서 ACI 국제공항 협회로부터 2006, 2007
년 2년 연속,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는 6월 항공기 3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새 터미널을 개관하고 북경 올림픽에 대비, 인천공항을 통한 북경 취항 노선 항공기들을 유치할 수 있는 제 3활주로를 건설 중이다. <김진혜·최희은 기자>
■ 인천공항
글로벌 트래블러지에 의해 2007년 세계 최고 공항 (Best Airport in the world)으로 선정된 인천 국제공항의 윤영표 운영본부장은 “면세점 등 공항관련 수익에서도 선두를 달리던 인천 국제공항이 고객 서비면에서도 인정 받았다는 점에 있어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크다” 며 소감을 밝혔다.
윤운영본부장은 “IT 강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첨단 장비와 숙달된 검색요원으로 인해 보안, 검색, 탑승까지 입출국 시간을 단축하고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타 공항에 비해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가 수상으로 이어진 것”이라 한다. 그는 이어 “하이테크와 하이터치를 병행한다는 목표 아래 최첨단 공항 설비뿐 아니라 한국 고유의 문화 예술을 공항 이용객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각종 문화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제공항협회(ACI)로부터 2006년 2007년 2년 연속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된 바 있는 인천 국제공항은 23일 백남준 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국립중앙박물관 협조하에 한국의 유물들을 공항 청사에 선보이게 된다. 6월에는 제3활주로와 제2여객 터미널이 동시에 완공될 예정이다.
■ 아시아나항공
기내 및 승무원 서비스에서 최고 항공사 상을 수상한 아시아나 항공의 신정환 캐빈 서비스 운
영부문 상무는 “승무원 및 조종사 등 인적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한 것이 우수한 서비스의 근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승무원의 정서적 안정과 만족감을 우선시 한 각종 교육 및 관리 프로그램뿐 아니라 기내에서 마술, 패션쇼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아시아나는 승무원 전용 웹사이트를 운영, 각종 설문조사를 통해 불만과 의견을 수렴한다. 비행조를 짤때도 승무원간의 관계를 최대한 참고하며, 이를 데이터화해 최대한의 팀웍을 만드는 것을 우선시한다. 또한 고급 영어를 습득토록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994년 이래 기내에서 승객들을 대상으로 유니세프 기금 마련 동전 모금운동을 진행해 현재 38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 롯데호텔
‘2007년 아시아 최고 호텔(Best Individual Hotel In Asia)’로 선정된 롯데 호텔 서울의 이정렬 총 지배인은 “이번 수상은 세계 각지 호텔로의 직원 연수 및 시설 투자 등, 인적자원과 하드웨어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로 이어진 덕분인 것 같다”며 “명동, 이태원 등의 샤핑 디스트릭트와 각종 은행들이 밀집돼 있는 파이낸셜 센터, 대사관 등이 지척에 있는 편리한 위치 또한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여행객들이 롯데 호텔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번에 상을 수상한 롯데호텔 서울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현재 본관 레노베이션 공사를 500억원을 들여 3차에 걸쳐 진행 중이다. 1979년 3월 건립된 한국 최초의 특급호텔인 롯데 호텔 서울 소공동은 공사를 통해 기존의 1486개 객실을 1318개로 이미 줄였으며 앞으로 1,000개미만으로 객실수를 더 낮춰 방의 크기를 더 늘이고 공간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개조공사에는 세계적인 호텔 설계로 유명한 SOM, 윌슨어소시에이츠, HBA, 바베이 몰튼사 등 4개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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