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컬릿·치즈·소시지·단호박 등
속 넣고 튀기면 고급 디저트 부럽잖아
단호박 넣은 라비올리도 입에 ‘착’
좋은 재료로 속을 꽉꽉 채워 만든 통통한 만두는 참 맛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만두 속이 남았을 때에는 완자를 만들어 전골에 넣거나 전으로 지져서 아이들 반찬으로 먹을 수 있어 좋지만 한두 장의 껍질이 남았을 때에는 보관하자니 금방 말라 버릴것 같고 버리자니 아쉽다. 이럴 때 두어 장의 만두 껍질을 색다르게 변신시켜 보자. 속재료로 초컬릿, 크림치즈 등을 넣어 튀겨내면 즉석해서 맛있는 에피타이저와 간식거리를 만들수 있다. 특히 초컬릿을 넣고 튀겨내면 껍질은 경쾌하게 바삭거리고 속은 따듯하게 녹아내린 달콤한 초컬릿이 어느 고급 디저트 부럽지 않다. 호떡처럼 흑설탕과 땅콩을 부수어 넣고 튀겨내어도 별미다. 또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만두 속재료가 아닌 치즈, 소시지, 데친 시금치, 단호박 으깬 것, 완두콩 간것 등의 새로운 재료를 만들면 손쉽게 색다른 요리를 만들수 있다. 여러 종류의 만두피는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다양한 응용 방법으로 요리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창의력을 발휘하여 재미있는 요리를 만들어 보자.
1.완탄 크림치즈 튀김
재료 - 완탄 껍질 4장, 크림치즈 2큰술, 양파 다진것 1작은술, 식물성 기름 1 ½컵
만들기 - 보울에 크림치즈와 양파 다진것을 넣고 잘 섞는다. 완탄 껍질을 접시에 한장씩 펼쳐놓고 크림치즈를 1작은술 정도 떠 놓고 원하는 모양으로 접어준다. 기름에 튀겨낸다. 사진에서처럼 접은 부분이 위로 보게 하고 젓가락으로 눌러주서 윗부분까지 튀기는 것이 안전하다. 접은 부분이 아래로 가면 크림치즈가 빠져나와 기름이 튈 수 있다. 바삭하게 튀겨내 에피타이저로 낸다. 파, 새우 다진 것,게살 등을 첨가하면 더 고급스런 에피타이저가 된다.
2.완탄 초컬릿 튀김
재료 - 완탄 껍질 4장, 베이킹용 초컬릿 2/3컵, 식물성 기름 1 1/2컵, 가루 설탕 약간
만들기 - 완탄 껍질을 접시에 한장씩 펼쳐놓고 초컬릿 10알 정도를 놓는다. 물을 살짝 발라 반으로 접어준다. 나머지도 같은 모양으로 완성한다. 기름을 350도 정도로 가열하고 한두번 뒤집어 가며 고루 튀겨준다. 금갈색으로 30~50초 바삭하게 튀겨낸다. 약간만 식혀 접시에 담고 가루 설탕이나 시나몬 설탕 등을 뿌려 낸다. 아이스크림 등에 곁들이면 디저트로 훌륭하다. 베이킹용이 아닌 보통 초컬릿 조각을 사용하여도 상관 없고 작게 썰은 사과나 바나나와 같은 과일을 조금씩 함께 넣어 튀겨도 좋다. 속재료는 1-2작은술 정도로 적은 양을 놓는 것이 좋다.
3.만두껍질 호박 라비올리
재료 - 단호박 ½통, 두꺼운 만두껍질 10장, 파마잔 치즈 4큰술, 계란 노른자 1개, 치킨이나 터키 소시지 아주 작게 썬것 2큰술, 계란 푼 것
만들기 - 오븐을 400도로 예열한다. 단호박은 씨를 제거하고 반달로 썰어 식물성 기름을 발라주고 베이킹 시트에 눕혀 40분 정도 오븐에서 익혀준다. 꺼내 식혀서 호박 껍질은 제거하고 속살만 발라낸 것을 푸드 푸로세서에 곱게 갈아서 ½컵 정도를 덜어낸다. 보울에서 호박, 계란 노른자, 치즈, 소시지 썰어둔 것을 함께 잘 섞어준다. 접시에 만두껍질 한장을 놓고 호박 속을 1 ½큰술 떠놓고 껍질 가장자리에 계란물을 발라준다. 위에 만두 껍질을 한장 떠 놓고 속재료 부분을 살짝 눌러주고 가장자리를 포크로 꾹꾹 눌러가며 돌려준다. 많은 양을 만들것이라면 젖은 타월로 만들어진 라비올리를 덮어두고 계속 만든다. 냄비에 물이 끓어오르면 라비올리를 넣고 2-3분 정도 삶아준다. 1인분에 4-5개 정도면 적당하다. 소스는 버터 1큰술 녹인 것에 세이지를 함께 넣어 향을 내어 라이올리에 끼얹어도 되고, 간단하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후추를 뿌려 먹어도 좋다.
4.그밖에 완탄이나 만두 껍질 이용하기
3-4장 정도의 껍질이 남았다면 튀겨서 바삭하게 만들어 치즈, 토마토, 아보카도 등을 얹어 내면 간단한 스낵으로 좋다. 구운 새우, 스파이시 튜나 등을 올려내면 에피타이저로도 쓸 수있다. 특히 완탄 껍질은 튀겼을 때 매우 바삭해서 씹는맛이 좋다.
튀기기 전에는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서 쓰면 한입 크기에서부터 좀더 크게 다양한 모양으로 연출할수 있다.
피자 커터기로 길게 잘라 뒤기면 차이니즈 치킨샐러드에 바삭한 고명으로 쓸 수 있다.
<글·사진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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