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잡지 ‘본 애프티’(Bon Appetit) 선정 피자·스테이크 부문 6곳
토종 입맛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오늘은 왠지 미국 음식이 그리울 때가 있다. 미식가라면 특히 주류사회에서 가장 맛있다고 손꼽는 식당은 한번쯤 꼭 가봐야 직성이 풀리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미국 사람들이 가장 맛있다고 손꼽는 식당은 어디 있을까? 다소 복잡하면서도 광범위한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음식잡지 ‘본 애프티’(Bon Appetit)가 미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진정한 ‘맛집’ 찾기에 나섰다. 미국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을 피자, 스테이크, 타코, 햄버거, 프라이드치킨, 립(ribs) 6가지 부문(?)으로 나눈 뒤, 각 부문에 대해 전국 구석구석에서 찾은 탑 레스토랑 3개씩을 소개한 것. 남가주에서는 두 곳의 식당이 선정됐는데, 피자 부문에서는 LA의 ‘피자리아 모짜’(Pizzeria Mozza)가, 스테이크 부문에서는 베벌리힐스의 ‘컷’(Cut)이 각각 선정됐다. 잡지는 피자리아 모짜에 관해서는 바삭바삭한 크러스트와 쐐기풀, 아루굴라 혹은 염소치즈 등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타핑의 어우러짐이 일품이라고 극찬했으며, 스테이크 부문의 컷은 최상급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치켜세웠다. 지난 8월15일 음식전문 채널 ‘푸드 네트웍’(Food Network)에 소개되기도 한 미국 최고의 식당들 중 피자 부문과 스테이크 부문에 선정된 6개 식당을 소개한다.
피자 부문
★피자리아 모짜(Pizzeria Mozza)
‘빵 굽는 여신’이라 불리는 낸시 실버톤, 마리오 바탈리 셰프와 유명 레스토랑 오퍼레이터 조 배스티아니, 총주방장 매트 몰리나가 만들어내는 최상급 피자를 맛볼 수 있는 곳. 버블링 크러스트와 다양한 타핑이 만들어내는 맛의 궁합은 할리웃 스타들도 열광하는 진미다.
▲강추메뉴: Pizza with egg, guanciale, radicchio, and bagna cauda
▲주소·전화번호: 641 N. Highland Ave., LA (323)297-0101
★피자리아 비앙코(Pizzeria Bianco)
나폴리 스타일의 피자 맛이 일품이다. 모짜렐라 치즈로부터 토마토소스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음식이 홈 메이드라 신선함이 다르다. 주방장인 크리스 비앙코가 요리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데 그가 휴가를 갈 때는 식당 문도 닫는다고.
▲강추메뉴: Wiseguy Pizza with wood-roasted onion, House-smoked mozzarella, funnel sausage
▲주소·전화번호: 623 East Adams Street, Phoenix, (602)258-8300
★디파라 피자(Difara Pizza)
70세의 주방장인 오메니코 드마르코가 손으로 직접 빚은 피자 도우에 하우스 메이드 토마토소스, 세 가지 타입의 치즈가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다. 가든에서 직접 기른 허브를 찢어 올린 예술적인 피자의 맛은 반드시 맛봐야 할 진미라는 설명.
▲강추메뉴: Half-Artichoke, Half mushroom-and-garlic
▲주소·전화번호: 1424 Avenue J, Brooklyn, (718)258-1367
스테이크 부문
★컷(Cut)
베벌리윌셔 호텔에 위치한 클래식 스테이크 하우스로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고급 레스토랑. 셰프 울프강 퍽이 펼쳐내는 환상의 맛과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디자인한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할리웃 스타들이 바글거리는 곳으로 일리노이주와 일본 와규 지역에서 들여온 고기로 만든 최상급의 스테이크 맛이 일품이다.
▲강추메뉴: New York Sirloin Wagyu beef from Kagoshima Prefecture, Kyushu, Japan
▲주소·전화번호: 9500 Wilshire Blvd, Beverly Hills, (310)276-8500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Peter Luger Steak House)
포맨(Forman) 가족이 3대째 운영하는 120년 전통의 스테이크 하우스. 웨이터는 다소 무뚝뚝하고 새우 칵테일과 시저 샐러드 맛도 별로지만 주인이 직접 골라 숙성시킨 드라이-에이지드 스테이크의 탁월한 맛은 모든 것을 재치고 이곳을 찾게 되는 이유라고.
▲강추메뉴: Poterhouse steak for four. 만약 아주 배가 고프다면 베이컨을 애피타이저로 오더할 것.
▲주소·전화번호: 178 Broadway, Brooklyn, (718)387-7400
★도스 잇 플레이스(Doe’s Eat Place)
가족모임을 위해 딱 좋은 식당. 1903년 식품 마켓으로 시작됐으며, 1941년 식당으로 변하면서 당시 메뉴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재래식 스토브에서 구워지는 티 본 스테이크와 포터하우스, 서로인 컷 스테이크는 물론 애피타이저인 소고기 스터핑이 들어간 타말리 요리도 아주 맛있다.
▲강추메뉴: 애피타이저로는 Tamales를 먹은 뒤 two-pound T-bone Steak을 즐길 것.
▲주소·전화번호: 502 Nelson Street, Greenville, MS, (662)334-3315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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