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 중 여름철 피부 관리가 가장 힘들다. 땀과 피지 분비가 그 어느 계절보다 왕성한데다 뜨거운 태양빛에 피부며 머리카락이며 지치고 상하기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화장을 하는 여성들이라면 땀으로 얼룩진 얼굴 때문에 이를 유지·보수(?)하는 것도 만만치 않게 신경이 쓰인다. 여름철 피부관리와 메이컵, 머리 결 관리까지 서머 뷰티 토탈 케어를 알아본다.

“청결·적당한 보습이 최우선”


그 어느때보다 자외선 지수가 높고 땀 분비가 많은 여름철에 트러블 없이 건강한 피부를 가꾸기 위해선 청결과 보습이 우선시 돼야 한다.

■여름철 번지지 않는 메이컵 요령

리퀴드 브론즈 파운데이션 섞어 사용
눈 화장, 젤 타입 아이라이너를

①브론즈 메이컵 적극활용
요즘 워낙 광택있는 피부 표현이 유행이기도 하지만 파운데이션에 리퀴드 브론즈 파운데이션을 조금 섞어 바르면 섹시해 보일 뿐 더러 조금 번들거려도 자연스럽다.
②눈 화장은 젤타입으로
여름철 화장 최대 고민 부위는 바로 눈. 아이섀도와 아이라인까지 땀에 번져 가장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이럴 땐 젤 타입의 아이라이너를 이용하고 섀도 역시 크림과 파우더 타입의 중간형태의 제품을 써 주면 번짐을 막을 수 있다.
③기름종이는 필수
흔히 기름종이라 불리는 블로팅 시트(blotting sheets)를 핸드백에 넣어 다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 피부가 번들거릴 때 사용하면 유용하다.
④손톱은 누드컬러로
캔디 컬러를 이용한 매니큐어도 좋지만 오히려 더워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수영할 일이 잦은 여름에 진한 컬러는 자주 손질해 줘야 하므로 오히려 투명한 색이나 베이지 누드 컬러를 이용하면 손톱에 윤기는 주면서도 청결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피부 관리

과도한 영양 공급 오히려 트러블 유발
벌꿀·딸기성분 미백 마스크 효과적

①과도한 영양은 금물
그렇지 않아도 땀과 피지로 뒤덮히는 여름철에 과도한 영양 공급은 오히려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너무 리치한 영양크림보다는 젤 타입의 수분 크림정도만 바르는 것이 좋다. 단 모공관리는 그 어느 계절보다 꼼꼼히 해 줘야 한다.
②미백 마스크 해 볼만
요즘처럼 태양이 작렬하는 계절엔 아무리 선스크린을 꼼꼼히 발라도 피부가 칙칙해지기 마련. 이럴 땐 벌꿀이나 딸기성분이 포함된 미백 마스크를 해주면 효과가 있다. 또 시중에 판매하는 피부진정 마스크도 해 볼만 하다.
③바디케어도 중요
땀을 많이 흘리고 야외활동이 많은 요즘엔 피부 건조증이나 등 여드름과 같은 바디 스킨 트러블도 종종 일어난다.
따라서 얼굴 피부 못지 않게 바디케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과도한 자극을 주지 않는 바디 스크럽제를 이용한 뒤 가벼운 영양을 공급하면 그 어느 계절보다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피부 트러블엔 이렇게

햇볕에 탔을 땐 알로에로 진정시키고
손톱에 셀프태닝 틀니 클렌저로

①햇볕에 탄 피부는
햇볕에 익은 피부진정엔 알로에 만한 것이 없다. 마켓이나 드럭스토어에 가면 알로에 성분이 들어 있는 피부 진정제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②셀프태닝 제품이 손톱에 묻었다면
억지로 손톱을 박박 문지르면 큐티클 층이 벗겨나갈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의치(틀니)를 담그는 클렌저(denture cleaner)에 수분간 손톱을 담그면 지워진다.

<여름철 필수 화장품>

①클라린스 퍼펙터(Clarins Instant Light Complexion Perfector)
매끄럽고 싱그러운 피부를 가꿔준다는 것이 브랜드측의 설명. 28달러.
②레브론 인스탄트 네일 글로스(Revlon Instant Nail Gloss)
비타민 E가 함유돼 있어 손톱을 윤기있게 해 준다. 7.99달러.
③메이블린 아이 메이컵 리무버 타월렛(Maybelline New York Expert Eyes Eye Makeup Remover Towelettes)
여름철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눈 화장을 지울 수 있는 타월타입 리무버. 마스카라까지 깨끗이 지워진다. 6.99달러.
④투 페이스드 태닝 베드 인 어 튜브(Too Faced Tanning Bed In A Tube)
셀프 태닝 제품으로 고르게 피부를 태닝한 효과를 주는 제품. 22.50달러.


클라린스 퍼펙터


투 페이스드 태닝 베드 인 어 튜브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