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연설은 개인 생각이 비춰지는 거울
갈등 해소와 사고력 증진의 방법이기도
디베이트나 스피치는 자신의 생각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갈등해소, 사고력 등을 키워 준다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좋은 디베이트는 자신감(self-confidence), 합리성(reasoning), 증거(evidence), 확신(assertion)으로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 즉 자신감 있게 말하고(confident speakers), 남의 말을 잘 듣고(active and thoughtful listeners), 글을 잘 쓰고(skilled writers), 유창하게 읽는 (fluent readers) 능력을 지닐 것을 중요시하고 사고력(thinking skills) 개발을 강조하는 저는 수년 동안 청소년들의 웅변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자원봉사하거나 청소년 서머 리더십 인스티튜트에 가서 리더십에 관해 강연해 주고 있습니다.
제가 청소년들의 웅변대회나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대회(Global Youth Leadership Summit)에 부지런히 참석해서 젊은이들로부터 배우려고 노력하는 이면에는 제 자신도 수십 년 전 영어웅변대회에서 여러 번 수상한 경험과 미 적십자사 주최 세계 고등학생 리더십 포럼에 한국 대표로 나가서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과 디베이트한 경험을 떠올리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전 세계 디베이트 교육협회(International Debate Education Association·IDEA) 에서 주최하는 Youth Forum 또는 ‘The People Speak Global Youth Leadership Summit’(www.t hepeoplespeak.org)가 미국 내에서는 뉴욕에서, 유럽에서는 올 여름에 체코(Czech Republic)에서 열리게 됩니다.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와 같은 중요한 글로벌 이슈를 토론하는 글로벌 디베이트에 올해는 이미 늦었다면 내년 여름에 참여하면 어떨까요? 웹사이트(www. idebate.org)에 들어가서 리서치해 보세요.
7월 하순에서 8월 초까지 체코에서 열리는 International Debate Education Association(IDEA) Youth Forum에서는 표현의 자유(freedom of speech) 영역에서 제목을 디베이트 시작 30분 전에 주면서 30분 동안 준비를 하게 합니다. 또 다른 영역은 물(water)에 대한 것으로 물을 개인적 업체(private management)에서 관리하느냐 공공기관(public management) 관리가 더 나으냐 디베이트 한다고 합니다. 또는 사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공동운영(public-private partnership)하느냐고 디베이트할 수 있습니다. 물 공급과 위생(water supply and sanitation), 물의 사기업화(water privatization) 등의 이슈를 다룬다고 합니다.
Speak Out! A Guide to Middle School Debate (by Kate Shuster and John Meany) 라는 책은 중학생들에게 디베이트를 가르쳐 주는 좋은 책(www. middleschooldebate.com)입니다. 미국에서는 전국 웅변협회(National Forensic League―www. nflonline.org)에서 하는 행사들로 청소년 리더십 트레이닝(Youth Leadership Training)이 유명합니다.
링컨 대통령(Abraham Lincoln)이 “Your own resolution to succeed is more important than any one thing.” (성공에 대한 당신 자신의 결의가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듯이 장래 세계의 글로벌 디베이트 이슈를 청소년 자신들이 생각해서 해결하도록 우리 어른들이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 내의 현재 핫 이슈들을 들어보면,
● 미국에서 개인 총기소유를 금지해야 한다. (The private ownership of handguns should be banned in the United States.)
● 미국은 국제적 갈등을 해소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 (The United States has a moral obligation to mitigate international conflicts.)
● 미국은 테러 전쟁에 지고 있는가? (Is the United States losing the War on Terror?)
● 미국은 모든 시민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해야 한다. (The United States should provide universal health insurance to all US citizens.)
● 미국의 소비자에게 주는 크레딧을 많이 줄여야 한다. (The quantity of credit available to American consumers should be significantly reduced.) 등등 입니다.
이제는 온 세계가 지역봉사(service learning)와 글로벌 청소년 리더십(Global Youth Leadership)에 관심을 기울일 때입니다. 전 세계 디베이트 인스티튜트(World Debate Institute)에서는 ‘boot camp for the brain and free speech’(두뇌와 표현의 자유를 위한 캠프)로 3주간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여름 디베이트 캠프를 University of Vermont에서 열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너무 늦어서 참석 못한다면 내년에는 참가할 수 있도록 www. learn.evm.edu/wdi 에 들어가서 인포메이션을 구해보세요.
디베이트에 도움이 되는 두 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1. On That Point: An Introduction to Parliamentary Debate by John Meany and Kate Shuster
2. Introduction of English Language Debate in Asia by Brenden Howe
프랭크 런츠(Frank Luntz)의 책 Words That Work: It’s Not What You Say; It’s What People Hear에서는 명연설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shared experience) 시기를 잘 잡을 때(seizing the moment) 길이 역사에 남고 사람들이 늘 마음속에 간직하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 시사 잡지 US News & World Report 2007년 6월18일자에서는 가장 추억에 남는 미국 대통령의 연설들(memorable presidential speeches) 가운데 레이건(Reagan) 대통령이 1987년 6월12일 독일 베를린 장벽(Berlin Wall) 앞에서 당시 소련의 고르바초프(Gorbachev)에게 한 말 “Tear down this wall.”은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게 한 파워풀한 말로 기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디베이트(debate)나 연설(speech)을 좋아하는 저는 유명한 사람들의 연설을 되풀이 방송해 주는 Cable TV의 CSPAN 방송을 즐겨 보는 편입니다. 디베이트나 스피치는 자신의 생각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수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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