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 오아시스교회의 남궁천 선수가 천사컴과의 경기에서 프리킥을 하고 있다.
코리아나, 동양선교 2연승 스타트
각각 난적 뉴스타부동산-FC 화랑 격파
제1회 한국일보-옴니스포츠컵 8인조 직장인 토요축구리그(풋살)가 남가주의 또 하나의 한인 직장인 스포츠리그 열풍을 불러오고 있다.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고 KTAN-TV와 라디오서울이 후원하는 대회 2주째 경기가 펼쳐진 지난 14일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대회장 나이키필드(1532 W.11th St. Los Angeles)에는 선수들과 가족, 친지 등 500여명 이상의 팬이 찾아와 필드에서는 열전이, 스탠드에선 응원전이 펼쳐지며 토요일 오후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펼쳐진 2라운드 경기에선 코리아나가 강호 뉴스타 부동산을 7-2로 완파하며 2연승을 달려 우승후보로 떠올랐고 교회축구 강호인 동양선교교회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FC화랑을 5대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역시 2연승 스타트를 끊었다.
◆고암건설(1승1패) 4-2 Golden Eagles(1무1패)
전 후반 내내 박진감이 넘치는 접전이 펼쳐졌다. 고암은 전반 16분과 18분 스트라이커 김창용(2골)선수가 문전에서 재치있는 연속골을 뽑아 폴 리(2골)가 한골을 만회한 골든 이글스에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친 뒤 후반 6분 골든이글스 폴 리에게 다시 한 골을 내줘 1골차로 쫓겼으나 24분께 히스패닉 용병 에릭이 쇄기골을 뽑아 첫 승을 신고했다.
◆동양선교교회(2승) 5-3 FC 화랑(1무1패)
동양선교교회의 전력이 예상보다 심상치 않다.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FC화랑에 다소 열세가 점쳐졌으나 전반 2골차(0-2) 열세를 뒤집고 대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FC화랑은 전반 이날 3골을 혼자서 뽑은 이현성 선수의 골로 2-0으로 앞섰으나 동양은 후반 골잡이 임한길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함원식 선수의 추가골 등으로 5-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코리아나(2승) 7-2 뉴스타부동산(2패)
코리아나가 강호 뉴스타부동산을 7-2로 대파하는 막강화력을 과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코리아나는 노련한 중장년 선수와 실력파 젊은 선수들이 환상조합을 이루며 경기내내 뉴스타를 압도, 전반을 홍병은(2골), 정정묵, 전성호, 이용(2골)의 릴레이 골로 5대0으로 크게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새생명 오아시스교회(1승1무) 4-4 천사컴(2무)
이날의 하일라이트게임. 새생명은 전반 8분 남궁천 선수가 멋진 스핀킥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으나 천사컴은 4분 뒤인 12분 최승현 선수의 멋진 중거리 슛과 23분엔 산티아고(3골)의 역전골로 전반을 2-1로 앞서나갔다. 천사컴은 산티아고가 후반 6분께 또 한 골을 뽑아 3-1로 앞섰으나 새생명은 후반 12, 17, 24분 스트라이커인 김한경 선수가 그림같은 중거리포 3방으로 해트트릭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4-3으로 경기를 뒤집는 매서운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천사컴도 만만치 않았다. 종료직전 코너킥찬스를 얻은 천사컴은 산티아고가 코너킥에서 직접 절묘한 다이렉트골을 성공시켜 그 역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극적인 4-4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다솜교회(2무) 3-3 MK MOTOR(1승1무)
또 다른 명승부전이었다. MK는 전반 2분과 6분 김재홍과 전준 선수의 골이 터지며 초반 기세를 제압했으나 다솜은 후반들어 대반격에 나서며 후반 2분 김시민, 4분 제프리 김, 13분 김은태 선수가 연속골을 성공시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MK는 후반 16분 페널티킥을 김재홍 선수가 성공시켜 다시 균형을 맞췄고 결국 더 이상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Krafty(1승1패) 3-0 FC Hills(1무1패)
Krafty가 예상을 뒤엎고 화려한 개인기를 보유한 브라질 출신 선수들로 짜여진 FC Hills에게 3-0으로 승리,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Krafty는 전반 15분에 임영 선수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선취골을 뽑아낸 뒤 후반 20분과 22분에 홍영민, 안주영 선수가 추가골과 쐐기골을 터뜨려 예상밖의 완승을 거뒀다.
◆FC 가디나(1승1패) 6-3 또감사선교교회(1무1패)
FC 가디나가 교회축구 강자인 또감사를 물리치고 대회 첫 승을 따냈다. 또감사는 전반 4분 잔 윤 선수가 선취골을 뽑아냈지만 FC 가디나는 랍 김의 2골과 김영래 선수의 추가골로 경기를 뒤집고 전반을 3-1로 앞선 뒤 후반 3분과 5분, 데이빗 김이 연속골을 뽑아내고 크리스 김이 추가골을 보태 6-1로 크게 달아나 승부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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