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부쉬 버그(Ambush Bug)
작은 육식성 곤충으로 맹금류의 발톱과 같은 앞다리를 가지고 있다. 배의 뒤쪽 절반은 불룩하게 넓어지는 모양을 가지고 있다.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초목, 특히 꽃에서 몰래 매복(Ambush)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먹이감이 꽃 위에 앉을 때 사냥한다. 사마귀의 앞발과 비슷하게 생긴 앞발로 벌과 같이 꽃에 앉는 먹이를 붙잡은 다음 마비물질을 주사해 움직이지 못하게 한후 먹는다. 어새신 버그(Assassin Bug)와 ‘사촌지간’이지만 더듬이가 좀더 곤봉 모양이고 앞다리가 발달해 있다.
앤트 라이온(Ant Lion)
앤트 라이온은 명주잠자리과의 유충으로 한국명은 개미귀신이다. 모래밭에 절구 모양의 둥지인 개미지옥을 만들고 그 밑의 모래 속에 숨어 있다가 미끄러져서 떨어지는 개미 등의 작은 곤충을 큰 턱으로 물어 소화액을 넣은 다음 녹여 체액을 빨아 먹는다. 앤트 라이온은 개미의 체액을 빨아먹고 나서 텅 빈 개미의 몸 속에 자신의 배설물을 채워서 버리는 습성이 있어 항문은 퇴화되었다고 한다. 성충인 명주잠자리는 보통 눈에 잘 띄지 않는데 그 이유는 저녁에만 활동하기 때문이다.
아포이디어(Apoidea)
꿀벌이 속한 수퍼페밀리(Superfamily)를 뜻한다. 전 세계적으로 20,000종이 있고 미국에만 4,000종이 있다. 극지방을 제외하고 전세계 어느 곳이든 분포한다. 몸에 매우 털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흉부의 털이 가지친 모양이거나 깃털 모양인 것이 특징적이다. 반면에 말벌의 경우는 아포이디어와는 반대로 간단한 흉부털을 가지고 있다. 농업에서 작물의 수분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이들의 경제적인 가치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 매우 사회적인 곤충이며 여왕벌, 수펄, 일벌 등으로 구성된 군락생활을 한다.
캘리포니아 맨티드(California Mantid)
5센티미터에서 7센티미터 정도의 길이이며 몸은 가늘고 머리는 역삼각형 모양이다. 사마귀의 앞발은 ‘기도하는 자세’로 비쳐지는데 실제로 다른 곤충들에게는 한번 걸리면 빠져 나갈 수 없는 무시무시한 갈고리다. 파리, 벌, 말벌, 나비, 애벌레 등을 먹이로 삼으며 강한 턱을 가지고 있어 단단한 껍질을 부수고 먹이를 먹을 수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하며 암컷의 경우 교미후에 수컷을 먹어 버리는 습성이 있다. 건조한 지역이나 관목 지역에서 서식하며 미국 서남부에 걸쳐 분포한다.
그린 푸르트 비틀(Green Fruit Beetle)
준버그(June Bug, 6월 곤충) 혹은 피그이터(Figeater, 무화과열매 먹는 곤충)로도 불리며 쇠똥구리와 ‘사촌지간’이다. 북미의 남부 절반에 결쳐 분포한다. 크기는 2센티미터에서 3.5센티미터 정도에 이르며 윗부분은 무딘 초록색, 밑부분과 다리는 빛나는 초록색을 띄고 있다. 낮에 활동하며 날아갈 때 벌이 내는 소리와 비슷한 큰 윙윙거리는 소리를 낸다. 늦봄이나 초여름에 성충이 나타나며 시기적으로 6월에 가장 왕성하게 출현한다. 아주 잘 익은 과일이나 부드러운 과일 즉, 무화과나 복숭아 등을 즐겨 먹는다.
하비스터 앤트(Harvester Ant)
5밀리미터에서 7밀리미터에 이르는 비교적 큰 개미다. 미국 서남부에 걸쳐 분포하며 주된 먹이는 씨앗으로 많은 양을 저장해 놓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으로부터 하비스터(Harvester, 수확하는 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여왕개미는 한번 일개미를 생산하기 시작하면 죽기 전까지 10년에서 15년동안 생산한다. 하비스터 앤트는 공격적일 수 있는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독침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강한 턱으로 격렬하게 물기도 한다. 종종 파이어 앤트(Fire Ant, 불개미)와 혼동되기도 하지만 관련이 없는 종이다.
레드 애드머럴(Red Admiral)
다채로운 색을 가진 유명한 나비중 하나이다. 윗쪽은 검은색 바탕에 흰 점이 있고 앞날개에는 붉은색 띠가 가운데를 가로지른다. 뒷날개에는 붉은색 띠가 밑부분 가장자리를 감싸고 도는 모양이다. 겨울에 태어나는 레드 애드머럴은 작고 무딘 색을 가지는 반면, 여름에 태어난 것은 크고 좀더 밝은 색을 띈다. 날개 길이는 4.5센티미터에서 7.5센티미터 정도된다. 나무 수액을 즐겨먹으며 발효하는 과일이나 새똥도 빨아먹는다. 꽃을 찾는 것은 앞에서 언급한 먹이를 구할 수 없을 때만이다.
워터 스트라이더(Water Strider)
물 위를 걷는 모습으로부터 많은 이름을 갖게 됐다. 매직 버그(Magic Bug, 마술 벌레), 폰드 스케이터(Pond Skater, 연못 스케이터), 지저스 버그(예수 벌레) 등이 모두 물 위를 걷는 신기한 모습에서 유래한 재미있는 이름들이다. 한국명은 소금쟁이며 육식성 곤충이다. 워터 스트라이더는 물 위를 매우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데 초당 1.5미터를 움직일 수 있다. 몸길이는 대략 1.5센티미터 정도이며 등은 검고 배는 은백색이다. 미세한 털로 덮여 있는 긴 다리로 물의 표면장력을 이용해 물 위를 떠나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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