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는 즐거워”
#준비하기
말로는 늘 먹는 밥상에 숟가락, 젓가락 몇 벌 더 놓는다고 하지만 주부입장에서 손님들을 집에 초대하는 것은 분명 신경 쓰이는 일이 틀림없다.
음식준비에서부터 집안 청소에 이르기까지 준비해야 할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신경을 쓰고 파티를 준비해도 막상 늘 하던 스타일에서 못 벗어나는 것이 현실. 똑같은 음식에, 똑같은 컨셉의 파티가 되게 마련이다. 만약 올 여름엔 좀 더 색다른 파티를 열어보고 싶다면 파티의 컨셉을 정하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그 컨셉에 맞게 드레스코드까지 정해 초청장을 발송한다면 올 여름 파티는 훨씬 더 쿨한 파티가 될 것이 틀림없다.
이때 파티 컨셉이나 드레스 코드는 파티를 집안에서 할 것인지 뒷마당에서 할 것인지 일단 장소부터 정한 다음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풀 사이드에서 파티를 계획한다면 수영복이나 비치웨어를 드레스 코드로 정하면 재미있다.
파티 초대장은 카드 판매점에 가면 구입할 수 있고 요즘은 가족사진 등을 담아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가까운 친척들이라도 일단 미리 참석 여부(R.S.V.P)를 알려달라고 하는 것이 파티 당일의 낭패를 막을 수 있다.
장소부터 선정, 컨셉 정하고
초대장 통해 미리 참석여부 확인
아크릴 식기로 화려함 강조
한 여름밤 파티만큼 낭만적인 이벤트가 또 있을까. 특히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남가주의 한여름 밤은 파티를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여름의 황혼 무렵은 가까운 이들과 맛있는 음식 나눠먹으면서 수다 떨기 너무나 안성맞춤인 시즌이다. 물론 아무리 간소하게 한다 해도 파티라는 명목으로 사람들 불러 모으기는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특히 파티를 준비해야 하는 안주인 입장에선 집안 치장부터 음식까지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피자 한판에 콜라만 있으면 파티는 OK. 무얼 먹고 마시느냐 하는 것보다 어떤 이들과 함께 먹느냐 파티의 관건이 아니겠는가. 마음 맞는 이들과 아름다운 한여름 밤의 ‘쿨한’ 파티를 즐기기 위한 모든 것을 알아봤다.
한여름 파티를 위해선 시원한 색상의 식기와 데코레이션이 필수. 요즘은 가정용품 전문점마다 여름세일에 돌입해 여름파티 용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바다를 주제로 한 파티 테이블 상차림
#테이블 세팅 어떻게 할까
투명한 유리병에 조약돌·조개껍질 채워 꽃 꽂으면 시원
값비싼 디너세트보다 화려한 색의 1회용 종이접시도 쓸만
파티를 준비하는 이나 오는 이들이 ‘원 없이 먹기’가 컨셉이 아닌 이상 음식보다는 파티의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바로 테이블 세팅이다. 안주인의 섬세한 손길에서부터 남다른 센스까지 엿볼 수 있는 것도 바로 테이블 세팅이다.
테이블 세팅을 보다 더 세련되고 분위기 있게 꾸미기 위해서는 일단 테마를 정하는 것이 좋다. 집에 있는 식기들 중 제일 좋은 것으로 다 꺼내 놓는다고 센스 있는 테이블 데코레이션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름 테이블 세팅의 테마로 가장 사랑 받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바다. 바다색인 블루와 화이트를 주조색으로 하고 포인트로 빨강이나 그린을 더하면 멋스럽다.
테이블 센터피스로 투명한 유리병에 조약돌과 조개껍질들을 채워 넣고 그 위에 꽃을 꽂아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데 요즘은 이런 돌이나 조개껍질 등은 웬만한 인테리어 전문점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만약 초대한 손님 수가 많거나 보다 더 캐주얼한 파티인 경우 굳이 캐비닛 속의 디너 세트를 꺼내 쓰기보다는 알록달록한 아크릴 식기나 1회용 종이 접시도 쓸 만하다. 특히 아크릴 식기는 화려한 색깔로 여름 파티에 제격이서 지금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접시, 보울, 컵 등 다양한 아크릴 식기는 크레이트 앤 배럴이나 포터리 반, 타겟 등 전문매장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더욱이 요즘은 모든 소매점들이 일제히 여름 세일에 돌입해 최고 50% 이상씩 세일 이벤트를 하고 있어 파티용품 구입에 적기다.
테이블 세팅은 바다색인 블루와 화이트를 주조색으로 하고 빨강·그린으로 포인트를 주면 좋다.
글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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