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for the Soul/영어로 배우는 삶의 지혜
최정화 [커뮤니케이션학 박사/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Tiger Woods Quotes / 타이거 우즈 어록
골프 신동 타이거 우즈.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
골프 매스터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여러 찬사가 따르는 타이거 우즈 -
사실 타이거는 골프를 통해 삶의 지혜를 성실하게 전하는 현자[賢者]란 것도 잘 알고 계시죠?
하나를 통하면 열을 통한다는 섭리를 은근히 일깨우는 골프 구루 [golf Guru] 타이거 우즈. 잘 보면 정말 배울 게 많은 사람입니다.
스스로 ‘CaBlAsian’ [캐블래이시언]이라 칭하며
서로 달라 보이는 인종을 두루 섞어 결국 하나로 내 보인 타이거.
백인인 커캐이지언 [Caucasian], 흑인인 블랙 [Black] 그리고 동양인인 애이시언 [Asian]을 모아 새로운 인류학 용어 ‘캐블래이시언’이란 단어를 만들어낸 언어학자 타이거. 항상 느끼는 바지만, 그의 커뮤니케이션 지능지수는 적어도 미국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며 사는 내가 보기에
에이 플러스 이상의 수준입니다.
왠지 뭔가를 ‘해내는’ 느낌을 주는 타이거 우즈.
왠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능력을 소지한 듯 보이는 타이거 우즈.
흔히 ‘uncanny’ [언캐~니]란 말로 타이거의 ‘해냄’을 감탄해마지 않는
골프해설가들을 더더욱 말문이 막히게 해놓곤
그저 빙그레 웃는 타이거 우즈.
’uncanny’ [언캐~니]란 초자연적인, 초인적인,
거의 불가사의한 뜻의 단어입니다.
어지간해선 스포츠 칼럼에 잘 등장하지 않는 단어죠.
그런데, 타이거의 ‘결국 해냄’을 어떻게든 멋지게
표현해 보려는 골프 칼럼니스트들이 늘 상용/남용하는 단어가
바로 ‘uncanny’랍니다.
골프달인의 경지를 넘어
뭔가 깊게 깨달은 삶을 사는 듯이 보이는 타이거 우즈의 지혜,
‘타이거 어록’을 한 번 들여다 볼까요.
No matter how good you get, you can always get better;
and, that’s the exciting part.
아무리 잘 한다 해도 언제든 더 잘 할 소지가 있다.
바로 그게 [골프]의 멋진 매력이다.
I’m trying as hard as I can, and sometimes things don’t go your way,
and that’s the way things go.
난 늘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늘 뜻대로 되진 않는다. 그게 섭리다.
If you can’t laugh at yourself, then who can you laugh at?
스스로에게 웃지 못한다면 누구에게 웃을 수 있겠는가?
I don’t know if I even have an aura, man. I just try to win.
내게 무슨 ‘오라’ 같은 게 있다구요? 원 별 말씀을. 난 그저 승리하려 할 뿐예요.
You’ve got to stay patient, stay in the moment, keep grinding, ...
You never know what can happen. And it turned out well.
잘 참아내야죠. 그저 그때그때 순간에 머물며 몰두할 뿐이죠 ...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몰라요. 어쨌든 결국 잘 되더군요.
I didn’t have many ups and downs, and I just tried to par every hole.
뭐 그렇게 들쭉날쭉 헤매진 않아요. 그저 매 홀 파 할려구 노력할 뿐이죠.
뭐든 간단하게 말합니다.
그저 순간에 충실할 뿐이에요.
뭐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게 아니라구요.
그저 한 순간 한 순간 초점을 잃지 않을 뿐이죠.
골프란 바로 인생이죠, 늘 향상의 소지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지금도 괜찮지만 더 나아질 가능성도 늘 있는 거죠. 사는 게 다 그런 거잖아요...
그러면서 그 큰 앞니를 드러내며 달라이라마 같은 미소와 웃음을 선사합니다.
언젠가 타이거 우즈는 이렇게 말 한적이 있습니다.
My dad has always taught me these words: care and share.
아버지께선 늘 가르치셨죠, 배려하고 나누라고. ‘케어 앤 쉐어’ - 바로
그 정신으로 ‘타이거우즈 파운데이션’이 생겨났고 골프를 중심으로 하는 여러 박애주의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이제 곧 타이거 우즈 2세가 태어 납니다.
브리티시 오픈과 거의 맞물리게 될 아빠 탄생 타이거가 주저없이 말합니다.
물론 아들이 더 중요하죠. 아이가 나온다면
올해 브리티시 오픈은 타이거 없이 치뤄야 할 거에요.
그리고 싱긋 웃습니다.
당연하죠.
희대의 ‘캐벌래시언’ [CaBlAsian] 타이거 우즈가
바이킹의 후예 스웨덴 여인과 합작으로 만들어 낸 타이거 쥬니어,
과연 어쩐 물건[?]이 나올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이제 ‘골프와 자식’이란 두 행운을 모두 거머쥐게 될 타이거,
Happy Father’s Day, Tiger!
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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