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인천개발’ 성대한 창립기념식.제2의 홍콩건설
총8조원 투입 2014년 완공
지역 교포기업 코암 인터내셔널(대표 김동옥)이 참여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도 운북 복합레저단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본격화 된다.
코암등 10개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리포컨소시엄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설립한 리뽀인천개발주식회사(Lippo-Incheon Development Co,LTD 이하 LIDC)는 2일 영종도에서 성대한 창립기념식을 갖고 정식 출범을 선언했다.
바다내음이 나는 영종도의 하얏트리전시호텔에서 이날 오전11시부터 열린 행사에는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박인규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안영근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리포인천개발(LIDC) 조셉 창 사장, 코암 인터내셔널의 김동옥회장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분위기에서 열렸다. 숙명여대 가야금연주단의 우리가락에 의한 ‘아리랑’연주로 막이 오른 기념식에서 안상수 시장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조성될 운북단지는 아시아지역에서 많은 개발사업경험을 갖고 있는 리포그룹이 참가, 홍콩을 능가하는 세계최고의 명품 도시가 건설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축사를 했다.
실제사업을 주도할 인천도시개발공사의 박인규사장과 리포인천개발(LIDC) 조셉 창 사장은 한국 미래도시개발의 모델로 쾌적한 환경의 격조 높은 도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날 창립기념식에 앞서 안상수시장과 노경수 인천광역시의회 부의장, 이환균 인천자유구역 청장과 회사관계자들은 영종도 대우디오빌에 마련한 리포인천개발사무실의 현판제막식도 거행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을 가진 합작법인 리포인천개발㈜ (대표 조셉 창)은 홍콩화상그룹인 리뽀 리미티드(회장 목탈 이라디), 코암 인터내셔널, GS건설, 코스코건설, SK등 10개업체가 지분비율로 출자해 자본금 725억을 조성하여 설립됐다. 코암 인터내셔널은 리포의 49%. GS건설 14%에 이어 3대 전략 주주로 6%(450만 달러)를 투자했다. 운북개발사업은 5월부터 토지대금 6,736억 원을 리포인천개발(LIDC)이 인천도시개발공사에 지불하게 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리포인천개발은 올 연말까지 실시계획을 확정한 후 2009년 말까지 기반공사를 완공한 뒤 2010년부터 본격적인 주거 시설단지와 복합 레저시설을 순차적으로 건설하게 된다. 총 56만평 규모의 운북단지 조성사업에는 약8조원($8 billion)을 투입하여 2014년까지 완공계획이다. 운북단지에는 주거와 상업, 업무 허브조성 개발을 목표로 비즈니스 센터를 중심으로 국제대학교와 컨벤션 센터 등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바다를 낀 리조트호텔과 엔테테인먼트센터, 문화시설 등 복합된 관광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새로운 홍콩 의미의 ‘신향(Beyond the Hong Kong)’으로 명명될 운북단지는 국제업무 및 해양레저도시로 탄생하게 된다.
김동옥 회장은 ‘해외교포가 국내대기업과 함께 방대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큰 사업참여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운북개발사업을 가장 먼저 입안한 코암 인터내셔널은 외자와 테넌트 유치에 적극 나서며 인천지역사회 문화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코암 인터내셔널은 5월 현재 미국 내 명품 할인 매장 전문의 프리미엄 아울렛과 일본의 핫도리 요리학원, 엔터테인먼트 스노우 돔을 테넌트로 유치했다. 또 해외동포들의 투자와 거주 목적의 1,000가구 규모의 교포타운 공동주택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손수락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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