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할리웃보울 한인음악 대축제’
최고 스타들이 꾸미는
정상의 노래 들으며
가족·친구와 ‘맛의 향연’
이번 주 토요일(5일)은 한인사회 최대 축제로 자리 잡은 제5회 할리웃 보울 한인 음악대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한국의 초대형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볼 수도 있고, 오랜만에 친지들이 함께 모여 이민생활의 스트레스를 풀어버릴 수 있기에, 이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러나 이 날이 더 특별한 이유는 피크닉 공원과 잔디밭에서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 공연 도중에도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편안하게 먹고 마실 수 있으니, 어찌 좋지 않겠나.
탁 트인 야외 공연장에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며 가족간 우애도 다지고 화려한 공연도 즐길 수 있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지 않을쏘냐.
신나는 피크닉과 멋진 공연, 공연 마지막에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까지 마음껏 즐기자. 이 날은 우리, 미주 한인을 위한 날이다.
<미주 한인사회 최대 축제로 자리 잡은 할리웃 보울 한인 음악 대축제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더욱 다양해진 음식>
직접 맛있는 주먹밥과 김밥 등 도시락을 만들어 가면 좋지만, 시간이 없다면 할리웃 보울 측이 판매하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낙지볶음과 잡채, 은대구 조림, 갈비, 양념통닭, 여기에 사발면과 맛동산, 초코하임 등 다양한 한국 스낵과 음료까지. 한인타운 식당이나 마켓에서 구할 수 있는 이 음식들을 이제 할리웃의 심장에 위치한 할리웃 보울에서 당당하게 구입할 수 있다.
대형 연례행사로 자리 잡은 한인 음악 대축제를 위해 할리웃 보울 측이 토랜스의 ‘프레시아’ 마켓과 제휴, 다양한 한국 음식을 들여놓았다. 할리웃 보울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파티나 그룹’의 디렉터인 패트릭 케이시는 “평소에는 핫도그와 음료 등 미국 스낵만 취급하는 간이매점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에서도 이날만큼은 한인들의 호응에 힘입어 신라면 컵과 사발면, 초코파이, 땅콩강정 등 한국 스낵과 간식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마켓 카페’(Market Cafe)와 ‘스타카토’(Staccato) 등 다른 음식 판매점에서도 한국 스낵과 샌드위치, 김밥, 교촌치킨을 메뉴로 갖춘다. 패트릭은 “교촌치킨의 크리스피 양념 통닭은 벌써부터 ‘히트’를 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외에도 불고기 도시락, 은대구 조림, 낙지볶음과 잡채 등 너무나 맛있는 한국 음식이 가득하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맥주와 소다, 프래푸치노, 와인도 샤도네서부터 피노누아, 카버네 소비뇽,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까지 다채롭게 준비된다.
<할리웃 보울 한인음악 대축제는 공연 도중에도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할리웃 보울 내 매점>
“김밥·양념통닭·사발면 있어요”
낙지볶음… 갈비 도시락…
다양한 한국음식 첫 판매
<할리웃 보울 내 음식판매점>
생각만 해도 입맛 당기는 맛있는 음식들. 그렇다면 어디서 어떤 음식을 구입할 수 있을까?
정신없이 복잡한 공연 당일 어떤 음식을 어디서 취급하는지 알면 한결 쉽게 음식을 구입할 수 있다. 할리웃 보울 내 음식판매점과 어떤 종류의 음식을 취급하는지 살펴보자.
가격은 교촌치킨 13피스 1박스 17달러. 김밥 6.50달러. 갈비 등 한식 도시락은 16~18달러. 초코파이 한 박스 등 스낵의 경우 3달러 정도로 일반 마켓 프라이스(2.25달러)보다 약간 비싸다. 초코파이는 낱개로 75센트에 판매한다.
<할리웃 보울 마켓 카페와 스타카토에서 판매될 교촌치킨의 양념 통닭>
▲리프레시먼트(Refreshement)
식전 행사가 펼쳐지는 플라자 앞과 할리웃 보울 내 사이드 워크 인근 총 다섯 군데에 위치한 간이 매점이다. 핫도그와 소다, 맥주와 와인, 물, 아이스크림, 사탕과 간식 등 미국식 간식과 함께 치킨 샐러드와 샌드위치, 터키 랩 등 간단한 음식을 판매한다. 또한 신라면과 사발면 등 컵라면과 한국 과자도 구입할 수 있다.
메인 게이트 밖 플라자 내 리프레시먼트는 할리웃 보울 메인 게이트가 열리기 2시간 전인 2시30분부터 첫 곡이 끝날 때, 혹은 손님들이 모두 입장할 때까지만 영업한다. 나머지 판매점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오픈한다. 뒷자리에 앉았다면 6번 피크닉 장소 근처의 리프레시먼트를 이용할 수 있다.
패트릭은 뒷좌석 인근의 리프레시먼트는 중간석 이후 관람객이 모두 몰려 매우 복잡하므로 되도록 아래로 내려와 앞에 위치한 매점을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
▲팝콘(Pop Corn)
메인 게이트 이스트로 입장한 뒤 사이드 워크를 따라 올라가면 ‘풀 서클’ 입구 바로 전 오른쪽에 위치하는 음식 스탠드. 팝콘을 판매하는 유일한 곳이다.
▲마켓 카페(Market Cafe)
팝콘을 지나 ‘풀 서클’ 입구 바로 전 오른쪽에 위치하는 마켓 카페. 편의점과 같이 손님들이 직접 들어가 음식을 골라 계산하고 나올 수 있다.
프래푸치노와 맥주 등 모든 종류의 음료수는 물론 김밥, 잡채, 부침개, 샌드위치, 교촌 치킨과 은대구 조림, 불고기 등 한식 도시락, 와인과 샴페인 등을 판매한다. 다양한 종류의 한국 과자와 사발면 등도 갖춰놓아 관람객은 입맛대로 음식을 고를 수 있다. 모든 종류의 음식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어 공연 당일 가장 붐비는 ‘핫 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카토(Staccato)
마켓 카페 왼쪽, 역시 풀 서클 입구 직전에 위치해 있다. 마켓 카페와 동일하게 프래푸치노와 맥주 등 음료수와 함께 김밥, 샌드위치, 교촌 치킨과 은대구 조림, 불고기 등 한식 도시락, 와인과 샴페인 등을 즐길 수 있다.
차이점은 스낵과 사발면은 몇 개밖에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 패스트푸드 식당처럼 음식을 오더하면 그 자리에서 만들어 준다.
▲마켓 카페 웨스트(Market Cafe West)
박스 석과 발레 파킹을 이용하는 관람객은 메인 게이트가 아닌 웨스트 게이트로 입장하게 된다. 전체 관람객의 약 15% 정도가 웨스트 게이트를 이용한다. 마켓 카페 웨스트는 웨스트 게이트 인근에 위치한 유일한 식당이다. 마켓 카페와 동일한 음식을 취급하며 역시 관람객이 직접 음식을 골라 계산할 수 있다.
<할리웃 보울 레스토랑 체인업체인 ‘파티나 그룹’의 패트릭 디렉터가 공연 당일 선보일 신라면 사발면과 초코파이, 땅콩강정 등 한국 스낵을 선보이고 있다>
홍지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