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날렵한 세단 파워는 마치‘로켓’
스포츠카와 같은 퍼포먼스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은데 일반적인 스포츠카의 유난히 튀는 외형이 부담스럽다면? 여기 해결책이 있다. 바로 아우디의 울트라 퍼포먼스 소형 세단인 RS4를 선택하는 것이다.
경주용 스포츠카 같은 막강 가속력
외형은 튀지 않아 출퇴근용으로도 무난
420마력 8기통 엔진… 기본가격 66,000달러
<울트라 퍼포먼스 소형 세단인 아우디의 RS4>
아우디는 일반 럭서리카인 A시리즈(A4, A6, A8), 그리고 럭서리와 퍼포먼스를 겸비한 S시리즈(S4, S6, S8) 라인을 제공하고 있는데 RS4는 A4의 퍼포먼스 겸비 모델인 S4를 기반으로 퍼포먼스 기능을 극대화시킨 컴팩트 세단이다.
2007년형 아우디 RS4는 안락함보다는 퍼포먼스 드라이브의 느낌만을 만끽하려는 운전자들을 위한 차다. 외형은 4도어 세단이지만 퍼포먼스는 경주용 스포츠카에 근접한 차라고 보면 된다. A4가 제트기라면 RS4는 로켓이라고나 할까. 바로 칼날과 같은 코너링과 초강력 파워가 RS4의 특징으로 컴팩트급 세단 가운데 가장 가속력이 빠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아우디 RS4는 천방지축 날뛰는 스포츠카의 외형이 아니라 하이클래스의 스포츠 세단을 연상시킨다. 따라서 출퇴근시 이용해도 별다른 주목을 받는데 대한 부담 없이 탈 수 있다.
그러나 RS4의 진가는 운전석에 앉는 순간 발휘된다. 올 휠 드라이브(AWD)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RS4는 엔진의 동력을 앞바퀴에 40%, 뒷바퀴에 60%씩 나눠 전달한다. RS4의 AWD는 아우디의 콰트로 AWD 가운데 가장 최신의 퍼포먼스 중심 동력 시스템이다.
아우디 RS4의 운전석에 앉아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는 순간 마치 뒷좌석에서 레슬링 선수가 보이지 않는 밧줄로 우악스럽게 잡아채는 듯한 느낌이 들만큼 총알처럼 달려나갈 것이다.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는 실제 주행에서 RS4의 최고 속도는 시속 165마일이었다. 또 RS4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2마일을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RS4의 막강한 파워는 420마력을 뿜어내는 8기통 엔진에서 나온다. RS4의 엔진은 보다 정밀한 연소 과정을 위해 개솔린을 각각의 실린더에 직접 분사하는 아우디 고유의 FSI 디렉트 인젝션 테크놀러지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아우디의 경주용 자동차의 엔진에 쓰이는 것과 똑같은 방식이다.
2007년형 아우디 RS4의 기본사양에는 19인치 휠 255/35 하이 퍼포먼스 타이어, 다이내믹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고급 가죽의 파워 레카로(Recaro) 스포츠 시트, 듀얼 존 온도조절 컨트롤, 6-CD 체인저를 갖춘 10-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선루프, 후방 주차보조 장치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아우디 RS4는 기본사양으로 듀얼 존 온도조절, 6-CD 10-스피커 오디오 등을 갖췄다>
옵션사양으로는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보즈(Bose) 오디오 시스템, 시리어스 위성 라디오, 홈링크, 블루투스 기능을 포함한 프리미엄 팩키지가 있다. 후방 사이드 에어백도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2007년형 아우디 RS4의 기본 가격은 6만6,000달러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프리미엄 팩키지는 4,700달러, 후방 사이드 에어백을 고르면 350달러가 추가된다. 아우디 A4의 최고급 사양 기본 가격이 3만5,000달러 수준이니 그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가격대에 입이 벌어질 수도 있다.경쟁 모델들 중에 BMW M3의 기본 가격이 5만달러대 초반에서 시작하는 것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것이다.
그러나 아우디 RS4는 비록 외형은 컴팩트 세단이지만 그 퍼포먼스와 품격은 8만달러 이상 가격대인 10기통의 BMW M5에 더 가깝다는 평가다. RS4를 A4의 가격과 비교하는 운전자라면 이미 RS4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또 한 가지 기억할 것. 자동변속기가 편한 운전자라면 일찌감치 다른 차를 알아보는 게 좋다.
<420마력을 뿜어내는 RS4의 8기통 엔진>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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