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교수진 최고… 5년내 의대도”

에너지·녹색공학, 국제문화 등에 초점
한인들도 대학 리스트에 꼭 포함시키길

- UC캠퍼스의 총장이 된 소감은
▶책임이 막중하니까 마음이 무겁지만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대학 교육에 공헌할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한다. 일을 잘 수행한다면 장래 세대에도 득이 되지 않을까 한다.
UC머시드는 전국 최고의 주립대학 중 하나인 UC가 20년 동안 구상한 결과 40년만에 처음으로 세운 대학으로 기회가 엄청나다. 그만큼 기대감도 높아 일을 잘 해야 할 것이다.

- 아직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생각하고 있는 계획은
▶5년 내에 의과대학을 세우는 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UC샌프란시스코와 UC데이비스 의대의 도움을 받아 프레스노, 모데스토 등에 있는 의료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의대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다. 우수한 교수진을 초빙하고 모금 등 PR활동도 해야 한다. 또 예산을 많이 받으려면 학생 등록이 많아야 하는데 장학금을 많이 제공해야할 것이다.

- UC머시드에 한인학생이 얼마나 되는가?
▶아직 모르겠다. 현재 1,300명 가량의 재학생 가운데 약 30%가 아시안이다. 프레즈노 지역은 1940년대부터 한인들이 이민을 와서 한인사회가 활성화되어 있다.

- 한인사회가 어떻게 도울 수 있나
▶주립대학이라도 전체 예산에서 주정부 보조가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1가량 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연구비, 재단, 기부금 등 민간부문에서 충당해야 하는 부분이다. 석좌교수 초빙,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을 위해 대학에 기부해 준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학부모들이 대학을 선택할 때 UC머시드를 꼭 고려해 주셨으면 한다.

- UC머시드에 보내야 할 이유는
▶어느 UC 캠퍼스에서나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각 대학마다 독특하거나 특별히 강한 프로그램이 있다. 머시드는 국립공원이 옆에 있어 경치도 최고다. 캠퍼스가 새롭지만 이미 훌륭한 교수들을 많이 확보했다. 무엇보다도 새롭기 때문에 교육정책을 새로이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1세기는 세계화(globalization), 다문화(multicult-uralism), 통합학문(interdiscipli-nary study)의 시대로 이제는 공과대학 학생도 생물, 비즈니스 등 다른 분야에 대해 알아야 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전통이 오래된 대학이나 학과는 이처럼 교과과정을 개편하기가 어렵다.

- 우선 어떤 학과에 집중할 계획인가
▶캠퍼스에 독특한 훌륭한 프로그램을 키워야 한다. 에너지공학, 환경과학, ‘녹색’공학, 의학, 비즈니스, 국제문화 프로그램 등에 첫 포커스를 맞추고 전문직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들에 신경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진아 교수>

<김 아놀드 교수>


UC머시드는 현재 3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돼 18개 전공학과와 12개 부전공 학과를 제공하고 있다.
UC머시드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학과는 생물과학, 매니지먼트와 생물공학 등으로 특히 생물공학은 강성모 총장이 샌타크루즈에서 생물공학 프로그램 설립하는데 많은 경험이 있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UC머시드는 자연 및 환경보호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UC머시드에는 시에라네바다 연구소, 세계 문화 연구소 등 2개 연구소가 있으며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단과대학 및 소속 전공학과 명단은 다음과 같다.
▶School of Engineering
▷Bioengineering (B.S.)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B.S.)
▷Environmental Engineering (B.S.)
▷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B.S)
▷Mechanical Engineering (B.S.)
▶School of Natural Sciences
▷Applied Mathematical Sciences (B.S.)
▷Biological Sciences (B.S.)
▷Chemical Sciences (B.S.)
▷Earth Systems Science (B.S.)
▷Physics (B.S.)
▶School of Social Sciences, Humanities, and Arts
▷Cognitive Science (B.S., B.A.)
▷Economics (B.A.)
▷History (B.A.)
▷Management (B.A.)
▷Political Science (B.A.)
▷Psychology (B.A.)
▷Social and Cognitive Sicences (B.S., B.A.)
▷World Cultures and History (B.A.)

<캠퍼스 프로필>

▶캠퍼스 현황
▷개교: 2005년 9월5일
▷대학생: 1,210명
▷대학원생: 76명
▷기숙학생: 약 16%
▷인종분포: 아시안 31%, 백인 26%, 히스패닉 26%, 흑인 6%
▷교수: 풀타임 89명
▷교정부지: 100에이커(올해 910에이커 추가)

▶2006년 입학현황
▷지원자수: 7,996명
▷합격자수: 6,197명
▷합격률: 77.5%

▶신입생 프로필
▷고교 GPA평균: 3.58
▷SAT점수: 543(영어), 587(수학), 547(작문)

▶시설
▷도서관: 도서 4만5,000권, 온라인 15만권, 온라인 저널 1만5,000개
▷기숙사: 586명 수용(2007년 가을 400명 수용 추가)
▷건물: 7채, 에너지 절약 위한 최첨단‘그린’건물들




<우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