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국(광고기획사 대표)
한국과 미국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과 더불어 피를 나누는 혈연적인 동맹국가로서 지금까지 좋은 관계가 지속되어 오고 있다.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는 미국은 국제 경찰의 입장으로 한국동란을 비롯한 세계 각종 분쟁국가의 평화와 안녕질서를 위해 헌신해 왔음은 국제사회 모든 나라가 공인하고 있는 입장이다.
6.25 한국전쟁이 발발되자 국제사회 정의는 이를 용납치 않고 UN 안보리가 즉각 이에 대응하여 미국을 비롯한 UN 한국참전 16개국이 즉시 이들의 도발에 철퇴를 가하면서 그들의 야욕을 분쇄하는데 크게 기여를 하였었다.
솔직히 그 당시 막강한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반도 전체는 이미 공산화되어 현재 대한민국의 존재가치는 벌써 지구상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을지도 모르는 풍전등화의 운명으로 대단히 급박한 입장이었던 것을 우리는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아야 한다.
오늘날 세계경제 10위권 국가로 부상한 대한민국은 그동안 미국과 혈맹이라는 끈끈한 인연과 경제적인 상호 협조를 통해 계속 발전하는 나라로 크게 부상하였다. 1950년 당시 한국이라는 나라가 지구상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모르는 입장에서 UN 안보리가 한국의 위기를 구해 주었었고, 반세기가 지난 오늘 그 UN 총수인 UN 사무총장이 우리 대한민국 사람으로 지명된 사실은 진실로 아이러니한 한편의 역사적인 드라마 같기도 하다.
또한 그 당시 북한 괴뢰집단의 만행을 UN 안보리가 동원되어 북한 제재에 나섰던 실정과 오늘날 북한 괴뢰집단의 핵개발 위험에 대한 UN 안보리의 제재 입장 역시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듯 싶어 묘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위정자 중에는 북한을 옹호하면서 마치 자기만이 민족주의자인 척하면서 같은 민족인 북한 옹호론을 앞세우는 묘한 자들이 횡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들은 북한의 공산주의자들이 민족을 떠나 과연 어떠한 인간들인가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민주화운동의 선봉을 자처하면서 386세대라는 시대 기회주의자와 같은 입장에서 국민을 선동하고 정치권에 참여하여 분열을 조장하였으며 그도 모자라서 북한을 오가며 간첩행위로 조국을 매도하고 있는 자들이 무조건 미국을 오히려 침략자로 간주하는 철없는 행위로 국가와 국민을 혼동속에 빠뜨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과연 무엇을 염두에 두고 조국이 공산화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일까? 그들은 과연 햇볕정책을 통하여 무엇을 얻었으며 금강산 관광이다, 개성공단 개발을 통해서는 과연 무엇이 우리에게 돌아왔는지를 생각이나 해 보았는지?
지난 역사적인 배경을 통해서 미국과 우리 대한민국이 어떻게 동맹관계를 유지해 왔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적인 새빨간 공산주의자들이 바로 그들이 아니었던가 생각을 해본다.
사람은 인간적으로 개개인의 의리가 있으며 국가적으로 변함없는 의리로서 평화를 공존하는 국제사회의 아름다운 모습들도 있다. 같은 민족이라 하면서 항상 배신을 일삼고 있는 북한 공산주의자들과 끊임없는 동맹국으로 의리를 지켜주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냉철한 판단으로 처신할 때가 바로 이 시점이다.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점에서 한미간에 이견과 갈등이 생겨서는 절대로 안된다. 얼마 전 라이스 국무장관의 아시아 3개국 순방시 한국이 제일 비협조적이었다는 평이 제기되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대한민국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 대부분은 오히려 찬성을 하며 북한 제재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정부의 태도는 국민들의 입장을 존중해야 하며 동맹국의 입장에도 지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정부로의 변신이 시급하다.
지금도 북한은 대한민국을 향해 미국과 대한민국이 공조하면 6.15 공동선언에 대한 전면 도전이라 하면서 그 때는 남한정부가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하며 비싼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공갈협박을 일관하고 있다. 비싼 댓가가 과연 무엇인가?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던 저들의 야욕을 은근히 표현한 대목이 아닌가? 우리는 핵을 갖고 있으니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경고를 함부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별볼일 없는 핵 하나 터뜨리고 나서 사면초가가 된 북한은 슬그머니 6자회담 재개를 들고 나오고 있다. 그들이 정해놓은 수순을 밟고있는 현 입장에서 그들은 언제 조삼모사로 돌아갈 지도 모른다. 이런 자들을 단호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현 남한의 위정자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시급히 퇴출되어야 하며 막강한 자위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서서히 발로되고 있는 한미동맹의 위기감을 깨끗이 불식시키는 일에 전국민이 앞장서야 할 중요한 시점은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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