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와이퍼, 브레이크 등 제때 제대로 교체
겨울이 오면서 본격적인 우기 시즌에 접어들었다.
비가 오면 운전자가 제일먼저 어떤 것을 대비해야하며 운전 시 무엇을 주의해야할까.
우선 마모된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래야만 빗길과 눈길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자동차의 앞바퀴는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코너링이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하중이 앞바퀴에 쏠리기 때문에 더욱 빨리 마모된다. 따라서 앞타이어와 뒷타이어를 11자형으로 교환해 주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타이어 교체시기는 언제가 적당한가. 대부분의 타이어 옆면에는 마모 한계를 알려주는 삼각형 표시가 있다. 그리고 그 지점을 따라 타이어 면을 보면 홈 부분에 살짝 솟은 고무바닥이 있다. 이부분과 그 옆의 타이어 무늬가 있는 부분과 높이가 같아질 정도로 닳았을 경우 교체해야 한다.
만약 마모된 타이어로 계속 운전을 하면 어떤 결과가 올까. ▶브레이크를 밟아도 타이어가 미끄러지므로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우천시에 도로와 타이어 사이의 물이 배수가 잘 되지 않아 타이어가 물위에 떠 있는 것(수막현상)과 같은 위험한 상태가 된다. ▶도로의 작은 흠이나 장애물에 의해서도 트레드(미끄럼 방지를 위해 타이어의 접지면에 새겨진 무늬)에 상처가 나는 등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이처럼 빗길과 눈길에서 타이어가 제 성능을 발휘하는지 여부가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된다.
와이퍼의 교체도 매우 중요하다. 작동 시 움직이는 방향으로 줄이 생기거나 한번 왕복 후 꽃무늬처럼 자국이 피어나면 수명이 다 된 것이다. 와이퍼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은 혼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가 더 오기 전에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없도록 ‘휠얼라인먼트’ 서비스와 ‘브레이크’, 타이어의 공기압 등을 미리 손보는 것도 안전을 지키는 길이다.
한편 비가 많이 오는 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는 외부의 습기로 전기가 누전돼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우선 비상등을 켜고 위급 상황임을 주위에 알린 후, 혼자일 경우 기어를 1단에 놓고 엔진키를 돌리면 차를 움직일 수 있다. 이것은 큰 고장이 아니다. 배전기에 스며든 습기는 엔진의 열에 의해서 제거되기 때문에 3∼5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시동을 걸면 된다. 또한 물웅덩이를 지난 후 브레이크가 밀리는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브레이크 페달을 계속해서 여러 번 밟았다 놓았다 하면 별 문제없이 운행할 수 있다.
차창에 김이 서렸을 시에는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시키면 간단히 해결된다. 서리 제거제나 김 방지제로 차창 안쪽을 닦아주어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제거되지 않는다면 운전석 또는 반대쪽의 차창을 열어 외부온도를 차 실내에 유입시켜 안팎의 공기온도가 같아지게 하면 사라진다.
이 같은 우기를 대비한 간단한 정비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비가 많이 올 때는 ‘감속운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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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린 실내생활 ‘몸짱’ 망가뜨려
11월 우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부분 생활패턴이 바뀐다. 겨울철 건강 돌보기와 집안청결법을 소개한다.
까딱하면 공들인 몸짱 스타일 망가진다
해가 일찍 지고 비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야외활동이 줄어든다. 공들인 몸짱 스타일이 까딱하면 허무하게 무너진다. 카우치 포테이토 스타일로 TV 앞에서 저녁시간을 보내게 되면 10~20파운드 찌는 것은 보통. 운동을 안할수록 피곤이 풀리지 않고 몸안에 노폐물이 쌓여 활기찬 생활을 가로막는다. 스트레칭, 요가, 훌라후프 등으로 실내운동 횟수를 늘리고 집안에서 아이들과의 신체활동시간도 자주 가져야 한다.
또한 우기가 계속되면 우울증에 걸릴 우려도 크다. 명상 수련이나 자기계발서 등을 읽으면 긍정적인 사고를 이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기 대비해 지붕 보호, 창문 청소
겨울철 건강은 환기에 달려 있다. 집안의 숨통인 창문을 맞바람이 치도록 열어놓고 한 번에 최소한 30분 이상 환기시켜야 한다. 특히 실내 공기를 맑게 유지하기 위해 창문을 청소하고 우기를 대비해 지붕 보호에도 신경써야 한다.
겨울철에는 집안에 먼저가 더 쌓이므로 블라인드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먼저 양모 먼지떨이개를 사용해 블라인드 날을 따라 눌러주며 가로 세로로 닦아낸다. 먼지가 많다면 뜨거운 물에 적신 걸레로 닦아내면 된다. 부엌에 설치돼 기름때가 껴있는 블라인드는 식기용 세제나 청소용액을 걸레에 묻혀 닦아낸다. 창틀 주변은 마른 걸레로 닦는다.
카펫 청소는 부지런히
카펫은 필터 역할을 해 일정량 먼지를 흡수하다가 한도를 넘어서면 먼지를 배출하기 시작한다. 카펫 청소는 진공청소기로 자주 청소하는 것이 1년에 2번 정도 하는 스팀청소보다 중요하다. 아토피가 있는 자녀, 애완동물을 키우는 집은 2~3일에 1회 정도 진공청소기로 치워야 하며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려면 최소한 1주 1회 정도는 진공청소기를 돌려야 한다.
난방기구 등 겨울철 용품 청소
겨울철 용품인 전기난로, 가습기, 전기장판 등을 점검하고 미리 청소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가습기 사용시에는 사용과 정지를 반복하여 실내 습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습기를 이용할 때에는 책상 위 등 조금 높은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따뜻한 김이 위로 올라가면서 방안 전체에 퍼질 수 있고 습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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