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한자리서 감격의 무대”
11차 정기총회 개최 새 회장에 배정도 동문 선출
해군사관학교 북미주 총동창회 주최의 한국 해군 순항함대 샌프란시스코 방문 환영 파티가 11일 저녁 벌링게임 세라톤 게이트웨이 에어포트호텔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날 오후5시30분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손정목 순항함대 사령관과 해군 장교, 사관생도등 239명, 북미주 동문 7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60년의 시공을 초월, 끈끈한 정을 나누었다. 환영모임은 정병철 해사 북미주 총동창회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손정목 사령관의 답사와 축배,기념품 전달등으로 진행됐다.
정병철 총동창회장은 “해사출신은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는 전통을 갖고있다”면서 오늘밤이 긴항해에 나선 생도들이 영원히 잊지못할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정목사령관은 “해군사관학교는 미래 우리 해군을 이끌어가는데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자리를 마련 해준 동문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후 “동문들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하며 ‘바다로!, 세계로 !’축배를 제의했다.
양태석 목사의 기도로 만찬에 이은 2부 여흥순서는 동문과 생도들의 노래와 춤, 사물놀이 공연 등 신명나는 잔치로 열렸다. 환영만찬에는 해사 1기인 정규섭, 최동화 동문을 비롯 김홍익 상항지역한인회장과 천인필 부총영사, 정 에스라 평통회장, 이태희, 계용식, 임재실, 해리 김 북가주해병전우회 전,현직 임원들이 참석,격려했다.
또 상항과 이스트베이지역교협의 박찬길목사와 배훈, 신태환 목사와 성마이클성당의 박정배 신부도 참석했다. 이들 참석 목회자를 중심으로 한인교계에서는 해군사관생도들이 샌프란시스코에 머무는 동안 문화탐방과 이들을 초청하여 예배와 미사,법회 등을 가질 계획으로 있다.
해사 북미주 총동창회는 환영만찬에 앞서 오전에 11차 총회를 개최, 새 회장에 배정도 동문(18기)을 선출했으며 오는 2008년 9월 밴쿠버에서 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손수락 기자>soorakson@koreatimes.com
샌프란시스코 피어32에 11일 입항해 정박중인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함대(사령관 손정목 준장)에서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북미주해군사관학교 총동문회 함상오찬이 열렸다. 또 일반인들에게 함선을 공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부부동반으로 행사장을 찾은 50여명의 동문들은 구축함 대조영호(DDH 4,500톤)를 바라보며 함선의 자랑스런 위용만큼이나 날로 커 가는 국력을 실감케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오찬에 앞서 해병들은 군악 연주와 함께 의장대 시범을 보여줘 노병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해병들의 사열을 받으며 함선에 오른 해병대 동문들은 간판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며 옛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한편 거대한 함선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박화자(샌프란시스코)씨 등 3명은 함선의 위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74년 이후로 오늘 처음 봅니다. 그 당시보다 배도 훨씬 크고 좋아졌고,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여행 온 로빈(시애틀)씨도 미군 함선인줄 알고 쳐다보다가 나중에 한국 함선인 걸 알았다며 한국 함선이 멀리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등을 거치는 훈련을 하는 줄 처음 알았다면서 구축함의 당당한 모습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
국산기술로 건조된 구축함 대조영함과 군수지원함 대청함(AOE 9,000톤 )등 2척에는 ‘2007년’도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제61기, 4학년 생도 166명(여생도 16명)과 장교, 승조원 650여명을 태우고 있다.
이들 순항훈련함대는 115일간 총 9개국 12개항을 항해하는 항정 22,392마일(41,470Km)에 이르는 대장정에 나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시작으로 하와이, 밴쿠버를 거쳐 SF에 입항했다.
해군 순항훈련함대의 목적에 대해 서정욱 중위(홍보관)는 해군 순항훈련은 내년에 임관하는 4학년 생도들이 차후 장교로서 갖추어야할 항해 전문지식과 실무 적응능력을 배양하고 순방국과의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군사 훈련이라고 밝혔다.
함대는 4박5 일 간 SF에 머물다 15일 샌디에이고로 출발한다. 이후에 멕시코타이티뉴질랜드 호주 솔로몬 등을 거치게 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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