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학위 진학준비 9학년부터
고교성적 거의 4.0돼야 가능
그동안 미국의 125개의 의과대학들 중 학사-의사 이중학위 과정을 제공하고 있는 일부 의과대학들의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만일 자녀가 이같은 이중학위 과정에 흥미가 있으면 고등학교 9학년 때부터 입학준비를 시작할 것이다.
■ 택하는 과목
각 의과대학들이 필수로 요구하고 있는 과목들은 차이가 있지만, 다음과 같은 과목들을 택하면 모든 이중학위 과정에서 요구하는 과목들을 포함하게 된다. 고등학교에서 4년간의 영어와 Calculus를 포함하는 4년의 수학을 택한다.
생물학, 화학 그리고 물리학을 포함하는 과학과목을 3년 택한다. 특히 화학을 가능하면 AP Chemistry를 택하는데, 그 중에서도 히스패닉 커뮤니티에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Spanish가 가장 추천되고 있다. 컴퓨터 과학 1개 과목, 미국 역사를 포함하는 사회과학 또 Art를 포함하는 문예과목들을 택할 것도 추천되어 있다.
■ 학업성적
입학경쟁이 심한 이중학위 과정에 입학되는 학생들의 고등학교 학업성적은 거의 모두가 4.0이거나 이에 가깝다. 따라서 9학년부터 학업성적을 우수하게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8학년이 끝나는 여름에 택하는 과목들은 9학년 성적으로 학교 성적표에 기록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므로 과목을 택하기 전 고등학교 카운슬러와 상의하여 볼 것을 추천한다.
■ SAT와 ACT 시험
학교에 따라 SAT 또는 ACT 시험성적은 요구한다. 가능하면 이 2개 표준고사를 모두 택할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SAT-Ⅱ 과목 시험 중에서는 Math-Ⅱ와 자연과학 시험, 특히 화학과목의 SAT-Ⅱ 시험점수를 요구하는 학교들이 있다.
지난 2005년도에 이같은 이중학위 과정에 입학된 학생들의 SAT 시험점수는 학교에 따라 1,400점에서 1,500점(1,600점 만점) 사이에 있다.
SAT-Ⅱ 과목별 시험점수는 대부분 750(800점 만점) 정도가 많다. ACT 평균 시험점수는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우수학교에 입학된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일반적으로 이같은 이중학위 과정에 지망하는 아시아 계 학생들의 시험점수는 합격자들의 평균점수보다 높은 것이 보통이다.
예로 입학 경쟁이 심한 Northwestern University의 2005년도 이중학위 과정에 입학된 학생들의 SAT 영어 시험성적은 751점, 수학은 775점, 그리고 SAT-Ⅱ 과목별 시험 중 Writing 점수는 766점, 수학Ⅱ 시험점수는 775점 그리고 화학시험 점수는 766점이었다.
■ 과외활동과 인간성
과외활동 중 가장 중요시되는 것 중의 하나는 뜻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나 자원봉사이다. 이같은 활동을 통하여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길러지고, 또 커뮤니티를 위하여 봉사하는 태도를 갖게 된다.
또 하나는 leadership을 나타내는 활동이다. 즉 모든 일에 뒤에서 따라가기만 하는 학생보다는 앞장에 나서서 창조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세우고, 남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지도 능력을 발휘하는 학생들 원한다. 이같은 지도성은 학생회장, 운동팀의 captain 또는 학교 신문의 editor 등을 통하여 나타낼 수도 있다.
학구적인 과외활동 중의 하나는 대학교나 의과대학 병원 같은 연구실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하면서 어느 연구실험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같은 research를 통하여 그가 알고 있는 지식과 타고난 재능과 창조성을 적용하고 도서관에 가서 최근 문헌을 찾아 독자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또 그 연구실험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 에세이
심사위원들은 지망자가 써서 제출하는 에세이(personal statement)를 통하여 왜 의학공부를 하려는지 또는 왜 의사가 되려는지 알아본다. 또 이같은 동기는 인터뷰와 추천처를 통하여 찾아보기도 한다.
또 지망자가 비록 17세 또는 18세의 12학년 학생이지만, 그가 의학이라는 것이 어떤 학문이고 또 의사의 직책과 책임 그리고 생활이 어떤 것인지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도 알고 싶어한다.
특히 집안에 의사가 없는 가정에서 오는 학생에게는 이같은 질문에 관한 대답에 더욱 관심이 많다. 일반적으로 의사가정에서 자라난 학생은 그의 부모의 생활을 통하여 의사생활과 직책이 어떤 것인지를 좀더 체험하여 보고 또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에세이는 앞으로 어떠한 의사가 되어 이런 저런 일을 할 계획이라는 이상적인 personal statement보다는, 예를 들어 지난 몇 년간 계속 참여하여 온 이런 저런 과외활동과 커뮤니티 서비스와 그리고 연구실험을 통하여 의학분야에 깊은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었다는 자신의 체험에 관련된 personal statement는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사게 된다.
■ 추천서
대부분의 추천서는 그 학생을 직접 가르친 선생님이나 카운슬러가 쓰는 것이 보통이다. 그 이외로 자원봉사를 하여 그 기관의 책임자라든지 또는 그 학생의 연구실험을 도와준 대학 교수가 쓰기도 한다. 추천서 중에서도 그 학생과 오랜 시간 직접적인 접촉으로 그 학생이 앞으로 성공적인 의사가 될 수 있는 학구력과 인간성을 갖추고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의 추천서가 도움이 된다.
특히 그 중의 한 사람이 그 학생의 자원봉사나 연구실험을 직접 도와준 의사면 특히 도움이 된다.
<김주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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