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특집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가 계속 성장하면서 한인 단체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면에서 커지고 활동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 단체들은 이제 커뮤니티에서 벗어나 미 주류사회에서도 꽤 인정받을 정도로 성장했다. 이들이 제공하는 각종 교육 및 민원 프로그램은 한인들에게는 없어서 안될 중요한 ‘혜택’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 단체들은 미 주류사회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정치·경제·문화 활동을 하고 있다. 병술년에도 한인 단체들은 상당히 바쁜 한해를 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C 한인 커뮤니티 주요 단체장들의 신년 설계와 포부를 들어보았다. <문태기 기자>
OC한인이민사 예정대로 출간 기대
한인회 안영대 회장
올해에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이민사’가 계획대로 출간될 수 있도록 한인들이 계속해서 성원을 보내 주었으면 한다. 한인이민사 발간은 OC 한인 커뮤니티의 숙원사업으로 뜻 있는 한인들이 많이 동참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올해 3월에는 19대 한인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치러진다.
유능한 인사들이 많이 출마했으면 좋겠고,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아무런 잡음 없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유능한 인물이 선출되었으면 한다.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한인회 부설로 운영되고 있는 ‘봉사센터’는 한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센터는 올해에도 잘 운영될 것이다. 지난해처럼 올해에도 뜻 있는 한인들이 한인회의 업무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
시민권 대행서비스 활성화
한미연합회 OC지부
제니 김 회장 내정자
새해에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경제적인 영향력과 한미연합회의 다양한 활동사항을 미 주류사회 정치인들에게 보다 많이 알리고 싶다. 한인사회의 대외적인 활동이 더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또 한미연합회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시민권 대행 서비스를 더욱 더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한인들이 시민권을 많이 취득, 유권자 수가 많아야 미 주류사회에서도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LA지역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한인 대학생들을 주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리더십 컨퍼런스를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실시했으면 한다. 남가주 총대학생회 회장을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OC 한인상가 화보집 발간
한인상공회의소 권석대 회장
올해에는 가든그로브시 직원들과 한달에 2번씩 정기적으로 미팅을 가지면서 한인업소들 사이에 네트웍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매월 15일 비즈니스 정보교환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제, 법률, 경영, 세금, 부동산, 보험 등에 관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세미나도 가질 예정이다.
타민족들이 한인상가를 많이 찾아 비즈니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인 업소들의 지도를 영문판으로 제작해 배부하며, OC 한인상가 발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화보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여러 민족들이 참가하고 있는 다민족 비즈니스 컨퍼런스인 ‘비즈 콘’ 행사의 공동 주관을 추진할 예정이며, 세계 한인상공인 총연합회와 긴밀한 유대강화를 통해 정보교환 및 공동으로 행사를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 올해에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인 ‘제23회 한인축제’, 3월23일 열릴 예정인 기금모금 골프대회에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가해 주었으면 한다.
무료 법률 서비스 실시
OC 한미변호사 협회 김률 회장
한미변호사협회는 출범한지 갓 100일이 지났다. 올해에는 첫 걸음마를 시작하는 중요한 해로 1세들이 이루어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한인 2세 변호사들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봉사할 계획이다.
우선 OC 한인회와 협의해 한인회관에서 무료 법률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한인상공회의소와 함께 여러 가지 법률 상식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인 가정상담소와 긴밀한 네트웍을 구축해 상담소를 찾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법률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인 변호사들이 판사 등을 비롯해 주요 관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커뮤니티의 비즈니스 권익 옹호에도 앞장 설 것이다. 올해에는 한인 2세 변호사들이 회원으로 많이 가입해 주었으면 한다.
행사 결산내역 신문지상 공고
OC 체육회 진병구 회장
올해에는 체육회를 재정비해 체육인들이 화합하는 단체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체육회 고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당선된 후 여러 차례 임원진들이 미팅을 가졌고 타운의 여러 인사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신년에 체육회에서 개최하는 여러 가지 행사에 대한 결산보고 내역은 신문지상을 통해서 공고하는 등 재정문제에서 투명한 체육회로 이끌어나갈 것이다. OC 체육인들이 단체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년에는 체육회가 가장 사랑 받는 모범적인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에서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새해부터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노인회 회관 보수위해 노력
한미노인회 지사용 회장
한미노인회 건물이 오래되어 올해에는 관리와 보수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선 노인회 회관 화장실을 개조하고 사무실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할 것이다.
또 노인회 회원 수를 현재 787명에서 1,000명, 상조회 회원을 현 538명에서 600명 등으로 증원시킬 계획이다.
아직까지 노인회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고 있는 한인 노인들은 올해에 한 사람도 빠짐없이 가입해 주었으면 한다.
이외에 올해 2월 중순에는 멕시코 칸쿤 관광, 4월 초순 모국 방문, 5월 제2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5월 세코이야 관광 등의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3개월에 한번 건강 교육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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