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사과요리들
후지·갈라·롬뷰티·그래니스미스·골든딜리셔스
샐러드로… 고기요리에… 구워서… 케익까지
사과가 한창 맛있는 요즘이다. 빨간 껍질 안에 숨은 하얀 속살이 향긋한 사과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 다 같은 ‘사과’라지만 색깔과 모양에 따라 맛이 모두 다른데 한국에서 부사, 홍옥, 국광 정도로 분류된다면, 이곳에서는 후지(Fuji), 갈라(Gala), 롬뷰티(Rome beauty), 그래니스미스(Granny smith), 골든딜리셔스(Golden delicious) 등 다양한 종류의 사과를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사과가 널려 있지만 항상 장바구니에 담게 되는 사과는 우리 입맛에 제일 잘 맞는 후지 사과. 달콤하면서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특징인 후지 사과는 다른 사과와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좋아지는 게 특징. 홍옥과 비슷한 맛이 나는 갈라 사과는 후지보다는 부드럽게 씹히면서 아삭하고 달콤하다. 모두 그냥 먹어도 좋고, 요리에 활용해도 좋다.
연둣빛이 예쁜 그래니스미스 사과는 조금 신맛이 강해 잘게 썰어 샐러드에 넣거나 베이킹에 활용하기 좋으며 부드럽게 씹히는 골든딜리셔스 사과는 노란빛이 나는 것으로 ‘그냥 먹기에 가장 좋은 사과’로 꼽힌다. 진한 붉은 색에 슬림하면서 끝이 뾰족해 예쁜 모양이 눈길 끄는 레드 딜리셔스(Red Delicious) 사과는 조금은 퍽퍽한 맛이 나는 편.
사과를 늘 깎아 먹기만 했다면, 다양하게 사과의 맛을 즐기는 방법을 알아두는 건 어떨까. 샐러드에, 고기요리에, 구워서… 색다른 사과요리 레서피를 에브리데이 푸드(everyday food) 잡지가 소개했다.
■ 사과 엔다이브 샐러드
▲재료: 사우어 크림 1/4컵, 로팻 버터 밀크 1/4컵, 사과 식초 2큰술, 굵은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후지 사과 2개, 엔다이브 1 1/2파운드, 청포도 2컵, 피칸 1/2컵
▲만들기: 사과는 깨끗이 씻어 씨를 빼고 얇게 썰고, 포도는 알알이 떼어낸다. 엔다이브는 길이로 반 자른 다음 1인치 두께로 썰고 피칸은 잘게 썬다. 커다란 볼에 손질한 사과, 포도, 엔다이브, 피칸을 넣고 고루 잘 섞는다. 또 다른 볼에 사우어 크림, 버터 밀크, 사과 식초,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고 잘 저어 샐러드 드레싱을 만든다. 먹기 직전 드레싱을 뿌려 낸다.
■ 애플소스 케익
▲재료: 밀가루 3컵, 베이킹 소다 2작은술, 소금 1작은술, 시나몬 가루 1 1/2작은술, 카다몬(cardamon) 가루 1 1/4작은술, 실온에 둔 무염 버터 1컵, 흑설탕 2컵, 꿀 1/4컵, 달걀 2개, 애플소스 2컵, 쿠킹 스프레이, 정제 설탕 약간
▲만들기: 오븐을 350도로 예열한다. 커다란 볼에 밀가루, 베이킹 소다, 소금, 시나몬 가루, 카다몬 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둔다. 전동 믹서 볼에 버터를 넣고 젓다가 흑설탕과 꿀을 넣어 잘 섞여 부드러워질때까지 젓는다. 여기에 달걀을 하나씩 넣고 고루 잘 섞일 때까지 젓는다. 전동 믹서기 스피드를 로우(low)로 낮추고 섞어둔 마른 가루들을 조금씩 넣어 반죽한 다음 애플 소스를 넣어 젓는다. 논스틱 9인치 튜브 모양 팬에 쿠킹 스프레이를 충분히 뿌린 다음 준비해둔 반죽을 붓고 표면을 정리한 다음 오븐에 넣어 50-60분 정도 굽는다. 랙에 올려 10분 정도 식힌 다음 팬에서 꺼내 완전히 식힌다. 서브하기 전 정제 설탕을 약간 뿌려 낸다.
■ 메이플 시럽을 곁들인 구운 사과
▲재료: 갈라 혹은 롬 뷰티 사과 4개, 말린 체리 혹은 건포도 1/3컵, 호두 1/3컵, 메이플 시럽 1/3컵, 무염 버터 2큰술, 사우어 크림 3큰술, 생강쿠키 가루 3큰술
▲만들기: 오븐을 350도로 예열한다. 사과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중앙의 씨를 빼낸 다음 3/4인치 넓이, 1/2인치 두께를 남기고 사과 살을 긁어낸다. 윗 부분의 껍질을 1인치 두께로 벗긴다. 사과 안에 말린 체리와 호두를 넣어 채운다. 8인치 크기의 베이킹 팬에 적당한 간격으로 올린다. 사과 위로 메이플 시럽을 듬뿍 뿌린 다음 각각 1/2 큰술씩 버터를 올려 오븐에 넣고 사과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45-60분간 굽는다. 굽는 중간중간 솔로 사과에서 나오는 주스를 발라준다. 다 구워진 사과를 접시에 올린다. 베이킹 팬에 흐른 사과 주스를 커다란 볼에 담고 사우어 크림을 넣어 섞은 다음 다 구워진 사과 위에 뿌린다. 생강 쿠키를 가루 내어 고루 뿌려 낸다.
<성민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