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재역전 재재역전… 피말린 60초
■에덴자동차배 추계 직장인 농구 3R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에덴자동차배 추계 직장인농구리그 제3라운드 두번째 경기가 28일 할리웃 JOSEPH 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선수와 선수 가족, 회사 임직원 등 총 400여명 이상이 지켜본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빅 매치가 많아 기대가 높았던 3라운드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불꽃튀는 명승부전들이 쏟아져 경기를 지켜보던 많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프라임금융 대 패밀리클럽의 경기에서는 시종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종료 1초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드라마가 터져나왔고 한국일보 대 WFG의 경기도 막판까지 승패예측을 불허하는 박진감 만점의 경기가 펼쳐졌다. 한편 3라운드 페어플레이팀상은 농구를 진정으로 즐기는 농구매니아들이 모인 제이미슨 B팀이 선정됐고 3라운드 MVP는 좋은 스포츠맨십과 기량을 보여준 클리퍼스의 데이빗 한 선수가 뽑혔다. 4라운드부터는 밴나이스고교 치어리더팀이 경기장에 가세해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프라임금융(3승) 52:51 패밀리클럽(2승1패)
이날 최고의 하일라이트 경기. 경기 시작부터 리드를 주고받는 피 말리는 대접전이 펼쳐졌고 결국 거의 종료버저와 동시에 승부가 뒤바뀌는 명승부가 터져나왔다. 팽팽한 접전 끝에 전반을 27대27 동점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에서도 역전·동점·재역전을 되풀이하며 1-2점차 리드를 주고받아 마지막 순간까지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47대49로 뒤지던 프라임금융은 3점슛을 성공시켜 50-49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종료 7초를 남기고 패밀리클럽에 역전골을 내줘 50-51로 패배 일보직전에 몰렸으나 종료 1초를 남기고 브라이언 리 선수가 공을 잡자마자 몸을 틀며 쏜 터닝슛이 바스켓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프라임금융은 샘 경 주장을 구심점으로 브라이언 리(10득점)와 김건(21득점)선수의 외곽포가 활발하게 터졌고 다니엘 리 선수와 벤 조 선수의 철벽수비가 돋보였으며 패밀리클럽은 공수에서 맹활약한 한상수 대표(10득점)와 함께 주포인 데릭 박(12득점) 선수와 이홍렬(10득점) 선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한미은행(1승2패) 36:30 에덴자동차(2승1패)
또 하나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였다. 한미은행은 레이 홍(12득점)선수, 에덴자동차는 스티브 양(10득점) 선수와 케빈 박(9득점)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을 17대16으로 1점차 앞선 채 마친 한미은행은 후반에도 에덴자동차와 시소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종료 1분을 남겨놓고 에덴자동차의 패스미스에 편승,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에 성공해 힘겨운 6점차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WFG(3승) 59:55 한국일보(2승1패)
역시 박빙의 차로 승패가 갈린 명승부. 춘계리그에 비해 전력이 월등하게 향상된 한국일보의 선전이 돋보였으나 끝내 막판 집중력에서 WFG에 조금 밀렸다. 한국일보는 폭격기 잔 한 선수가 혼자서 30점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쳤고 마이크 김 선수가 12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분전했으나 ‘샤킬 오닐‘ 권상우가 골밑을 장악하며 무려 36점을 뽑아내고 지미 김(10득점)선수 등이 활약한 WFG에 4점차로 고배를 마셨다.
◆ECI(2승1패) 46:43 JAMISON PROPERTIES B팀(3패)
역시 스코어가 말해주듯 손에 땀을 쥐게 한 접전. 노련미의 ECI와 젊은 패기 제이미슨으로 상반된 팀 성격의 대결에서 ECI는 후반 승부의 고비에서 상대 턴오버 2개에 편승, 승기를 잡고 3점차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제이미슨B는 제프 박(16득점)과 알렉스 박(15득점)선수의 활약이 돋보였고 ECI는 스캇 장(17득점)선수의 정확한 외곽슛이 터진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JAMISON PROPERTIES A팀(1승2패) 35:12 새한은행(1승2패)
양팀 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팀들이라 시종일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펼쳤다. 이날 주전이 상당수 빠진 새한은행은 제이미슨의 빠른 속공 플레이에 수비가 너무 쉽게 점수를 허용해 큰 차이로 대패했다. 제이미슨은 이 경기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O.C HOOPSTERS(3승) 58:39 CLIPPERS(1승2패)
춘계리그 챔피언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인 O.C.는 같은 오렌지 카운티에서 올라온 클리퍼스를 상대로 우승후보다운 멋진 경기로 승리를 따냈다. 양팀 모두 교체선수없이 스타팅5가 전·후반을 풀타임으로 뛰는 강철체력을 선보였다. 전반을 32대20으로 앞선 채 마친 O.C.는 후반 클리퍼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즌 3승 가도를 달렸다.
◆ASIA CMB.NET(2승1패) 59:46 코너스톤교회(1승2패)
양팀 다 전·후반 내내 빠른 속공 플레이로 박진감 넘지는 장면을 연출했다. 코너스톤교회는 로빈 최(15득점), 에디 김(13득점), 최민우(8득점) 선수가 선전했으나 ASIA팀은 신장 우세를 이용한 포스트플레이에서 코너스톤을 압도했다.
◆윌셔은행(2승1패) 47:38 나라은행(3패)
윌셔은행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꾸준한 연습으로 전력을 업그레이드시켜가고 있는 윌셔은행은 탄탄한 조직력으로 뭉친 가운데 제이슨 전(18득점), 숀 김(8득점), 다니엘 김(16득점) 선수 등이 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데이빗 박(15득점), 토니 최(11득점)선수 등이 분전한 나라은행은 후반 체력저하로 힘든 경기를 펼친 끝에 9점차로 분루를 삼켰다.
제2회 에덴자동차배 추계 직장인농구리그 제4라운드 대진표
◎10월3일
1) 오후 6시10분 Small gym- 하베스트교회 B팀 vs.CLIPPERS
2) 오후 7시 Small gym- 하베스트교회 A팀 vs. 코너스톤교회
3) 오후 7시45분 Small gym- ECI vs. 윌셔은행
◎10월5일
1) 오후 6시10분 Big gym- JAMISON PROPERTIES A팀 vs. BANKCARD SERVICE
2) 오후 6시10분 Small gym- WFG vs. JAMISON PROPERTIES B팀
3) 오후 7시 Big gym- 나눔선교회 vs. S & B
4) 오후 7시 Small gym- 패밀리클럽 vs. 한미은행
5) 오후 7시45분 Big gym- 에덴자동차그룹 vs. 나라은행
6) 오후 7시45분 Small gym- 한국일보 vs.새한은행
7) 오후 8시30분 Big gym- O.C. HOOPSTERS vs. ASIA CMB.NET 8) 오후 8시30분 Small gym- 프라임금융 vs. 중앙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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