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구(전 엘머스트노인회 회장)
뉴욕한인사회는 라디오코리아(AM 1660)방송국의 쓰나미 긴급구호금 모금사건으로 경제적, 정신적, 사회적 충격을 받은 피해자다.쓰나미 성금은 태풍으로 피해를 당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금 이다. 이 모금 생방송 행사에 우리들은 참여, 처참히 휩쓸고 간 피해지역 피해상황 보고로 춥고 배 고프고 각종 질병에 죽어가는 이재민들에게 구호의 손길을 이어주어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야 한다는 애절하고 처절한 긴박감 속에 진행된 구호금 모금행사에 참여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쌈지돈, 아버지, 어머니들의 주머니돈, 학생들의 두꺼비 저금통, 나이어린 아이들의 코 묻은 돈, 봉제공장에서 야간일을 해 모은 돈, 어렵고 힘들게 모은 돈을 방송국의 긴급 구호금 모금행사에 참여하였던 것이다.그러나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명피해를 낸 남부지역 동포들을 포함한 이재민 돕기 긴급구호금 생방송 모금행사에 예년과 같이 줄을 지어 참여하던 중 뉴욕한국일보의 쓰나미 구호성금이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모금 방송국이 보내고있지 않다는 보도에 참여자는 물론, 전 동포사회가 모금 방송국에서 동포사회를 경시하고 우롱하고 있음을 규탄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에 대해 방송국 측은 해명으로 이 내용을 터뜨린 한국일보사의 악의에 찬 오보로 법적대응 운운하는 한심한 작태가 연일 연출되고 있다. 방송국 측에서 주장하는 유일한 버팀목인 성금위원회가 구호 헌금을 지급하는데 신중에 신중을 거듭한 결과 조금 늦어졌으며 중장기적 구호금
사용처로 피해지역에 학교를 세워주기로 하고 피해지역 수혜 계획서가 아직 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늦어지고 있으며 성금위원에 참여한 후러싱 제일교회 목사, 뉴욕한인회장 등을 내세워 모금한 돈은 한 푼 손대지 않았다는 100% 보장 브리핑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
방송국의 실상은 무엇인가? 공익을 기초로 하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체다. 라디오코리아 방송국은 이제 유일한 버팀목 성금위원회의 실체를 밝혀라. 목적과 권한은 물론, 운영체계 각종 비용 부담 자생기관인지, 후원자에 대한 피동적 기관인지, 연륜과 연방이나 주, 시에서인가 받은
기관이며 법적 인허가를 필한 기관인지 그 실체를 분명하고 정확하게 밝혀라.허가 받은 방송국이 만의 하나 불법단체를 구성, 그 단체로 하여금 성금의 용도 변경 목적에 반하는 중장기 학교 지어주기 결정 등이 있었다면 즉시 불법 성금위원회를 해체하고 위원회에서 가결 또는 미결, 또 집행이 있었다면 원형을 보존해야 한다.
긴급 구호금의 목적 변경은 어떤 이유, 어느 날고 뛰는 기관도 관여할 수 없다. 성금위원회가 만일 인가받은 합법단체라 할지라도, 시간을 다투어 처분해야 할 긴급구호금을 적기 적시에 사용치 못하고 장기 구호기금으로 돌린 책임은 면할 수 없을 것이다.후러싱 제일교회 목사는 그렇다 해도 40만을 대표하는 한인회장 이경로씨가 본분을 망각한 채 처신에 맞지 않게 성금위원이라는 자리를 맡아 모금액의 한푼도 없애지 않았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런지는 앞으로 밝혀져야 할 문제다.뉴욕동포들이 요구하는 것은 구호금을 8개월 동안 안 보낸 이유, 긴급구호금의 용도 변경에 대한 법적 배경과 성금위원회의 설립 배경이다. 인, 허가 여부와 어떻게 했느냐의 문제는 차후 문제다.
뉴욕동포의 한 사람으로 한인회장을 추궁하는 이유는 방송국의 대변인 불법단체 일원, 그리고 우리 동포가 인도네시아에 학교(무순)를 세워주어야 할 의무가 무엇 때문이며, 세워주어야 할 법적 근거가 미국법인지, 한국법인지, 인도네시아 법인지 밝혀야 하는데 있다. 성금위원회 위원
은 즉각 사퇴하고 몰지각한 방송국의 대변인 역에서 벗어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길 충고한다.
뉴욕동포들을 우롱하고 뜻을 소홀히한 라디오코리아 방송국은 그동안의 잘못을 백배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며 긴급구호금의 모금과정과 참여자들의 액수 등을 한푼 축내지 않고 보존, 한인을 대표하는 기관과 기구를 구성해 전액 반환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구구한 변명 물타기식, 끌어들이기식 추태는 20~30년 전의 옛 이야기다. 최소한 동포사회의 눈높이, 귀높이가 방송국 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엉뚱하게도 방송국이 한인동포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헛되고 헛된 빈말은 삼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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