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GS300
컨수머리포츠 13개 세단 평가, 가장 높은 점수 받아
소비자 정보지 ‘컨수머 리포츠’ 9월호가 미 시장에서 판매중인 13개 럭서리 세단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머세데스 벤츠, BMW, 렉서스 등 쟁쟁한 고급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모델은 인피니티 M35 X(V6, 전륜구동)로 나타났다. 애큐라 TL, 도요타 아발론 XLS, 머세데스 벤츠 E320, BMW 530i 등이 뒤를 이어 ‘탑 5’에 포함됐으며 아우디 A6 3.2, 렉서스 ES3330, 캐딜락 STS, 애큐라 RL, 재규어 S-타입 4.2 등은 중하위권을 형성했다. 이중 컨수머 리포츠지가 소개한 인피티니 M35, 아우디 A6, 캐딜락 STS, 애큐라 RL, 렉서스 GS300을 옮겨 싣는다.
렉서스 ES330, 애큐라 RL 등도 추천 모델 포함
▲인피니티 M35
럭서리카 시장에서 한동안 죽을 쑤다 최근 다시 살아난 인피니티의 야심작이다. X모델과 스포츠 등 3개의 라인이 있는 M35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깔끔한 외관과 파워풀한 엔진, 스포티한 핸들링, 정숙성 등이 강점. 브레이크 시스템도 우수, 제동거리는 경쟁 모델에 비해 짧은 편이다.
첨단 안전장치도 눈에 띤다. 주행 중 차선을 벗어나면 알려주는 ‘레인 디파처 시스템’은 고속도로에서 요긴하다. 비상 브레이크 작동시 앞좌석의 안전벨트는 더 꽉 조여 주도록 만들었다. 넉넉한 실내 공간은 운전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으며 특히 뒷좌석은 성인 2명이 편하게 앉을 정도다. 인테리어도 럭서리카에 걸맞게 고급스럽지만 단 중심부의 콘솔은 너무 넓어 눈에 거슬린다는 지적.
▲아우디 A6
아우디의 주력 모델 중 하나로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졌다. 새 A6의 특징은 더 부드럽고 파워풀해졌다는 것. 코너링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았으며 21mpg의 연비도 전륜구동 동급 차종과 비교할 때 우수한 편. 아우디가 내세우는 것 중 하나는 안전성이다. 얼마 전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정면 및 측면 충돌 실험에서 각각 최고 등급을 받아 ‘최고의 선택 2관왕’(Double Best Pick)을 차지했다.
첨단 시스템으로 장착한 ‘MMI 드라이버 인터렉션’은 오히려 단점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의 경우 오디오 컨트롤에서 네비게이션, 데이타임 라이트 등을 조정할 수 있지만 사용이 불편하고 운전을 방해 할 수 있다는 지적만 받았다.
▲캐딜락 STS
캐딜락이 럭서리카 시장의 고토 회복을 위해 내세운 빅카드. ‘유럽차 같은 미국차’라는 평가에 걸맞게 고리타분한 미국 전통 럭서리카의 이미지에서 벗어났다는 평가.
가속력은 최대 무기. 시속 60마일까지 7.1초면 도달하며, 시속 45마일에서 60마일까지 이르는 시간도 4.9초로 경쟁차종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6기통과 8기통, STS-V 3가지 라인이 있으며 특히 8기통 모델의 경우 최대 출력은 440마력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부분 럭서리카 매뉴팩처러들은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도 프리미엄 개솔린을 넣어야 된다고 ‘고집’하지만 캐딜락 STS의 경우 예외.
하지만 캐딜락 STS 역시 미국차의 약점으로 여겨져 온 ‘수수한’ 인테리어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느낌. 특히 좁은 발치 공간과 쓸 데 없이 큰 스티어링도 지적사항.
▲애큐라 RL
애큐라 중 최고급 모델이지만 그동안 경쟁 브랜드인 렉서스 LS430 등에 비해서는 파워가 약하다는 게 중론. 이런 점을 의식한 듯 6기통에도 불구 최대 출력을 30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최첨단 장치도 눈에 띈다. 특히 애큐라 RL은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fob’으로 어디에서나 시동을 걸 수 있다.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탁월한 핸들링, 정숙성도 RL이 내세우는 자랑. 하지만 브레이크 시스템의 경우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나 빗길 등에서의 제동거리는 생각보다 길었다. 뒷좌석은 어른 두 명이 타기에 넉넉한 편이라고 하나 더 낮은 모델인 TL과 큰 차이가 없었다. 또 렉서스나 인피니티에 장착되어 있는 ‘리어 뷰 카메라’(rear view camera)도 장착되어 있지 않다.
▲렉서스 GS300
렉서스의 가장 큰 특징인 ‘정숙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모델.
렉서스의 정통 세단인 LS, ES와 차별화한 정통 ‘스포츠 세단’으로 날렵한 외관과 파워풀한 가속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V6의 경우 245마력, V8은 300마력의 파워를 내뿜는다. 시속 60마일까지 도달하는데 불과 7.4초 밖에 걸리지 않으며 스타팅과 급가속, 고속 주행(시속 120마일)에서도 엔진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만큼 정숙성도 뛰어나다.
스포츠 세단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다이나믹 스타일 디자인은 차체 공기저항을 최대한으로 줄여 동급 최저 공기 저항 계수인 0.27을 실현했다.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최대한 반영, 대시 밑의 버튼을 누르면 미러나 트렁크, 개스 뚜껑 등을 조정할수 있는 장치가 나온다. 후방감지카메라 장착됐다. 이밖에 음악 애호가를 만족시키는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췄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