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 순복음교회에 10대3 대승

SK 5연승 단독선두

한인사회 인기스포츠로 자리
오버헤드킥등 각종 묘기 연출

본보와 옴니 스포츠가 공동주최하는 5인조 직장인 축구리그 제 5라운드 경기가 지난 30일 선랜드 옴니스포츠 전용 풋살구장에서 펼쳐졌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축구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으며 풋살은 이제 LA 한인 사회의 인기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각팀마다 다이빙 헤딩슛, 멋진 오버헤드킥, 논 스톱 발리슛 등 숨겨진 재능을 맘껏 표출한 5라운드 경기였다.

▲캘트라 12:5 또 감사 홈 교회
캘트라의 지갑용(3골) 감독과 오스틴 박(3골)선수는 각각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대 활약을 펼쳤다. 전반 초반은 홈 교회 알렉스 박 주장의 선취골과 정기양 선수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섰지만 캘트라의 반격으로 홈 교회는 전반을 4:3으로 뒤진 채 끝냈다.
후반들어 홈 교회는 캘트라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오히려 캘트라의 역습 플레이가 주효해 7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날 홈 교회 응원단은 팀을 위해 멋진 응원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ROI 8:6 동양선교교회
ROI의 브라질 특급 피터 카를로스가 선취점을 올렸으나 동양선교교회의 정승식(2골)선수가 문전에서 절묘한 슛을 성공시켜 1:1로 균형을 맞추었다. 이후 ROI의 카를로스가 개인기로 동양선교교회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득점했지만 곧 바로 동양선교교회의 재득점으로 2:2가 되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을 4:2로 앞선 채 마친 ROI는 후반 들어 동양선교교회의 대반격으로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2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월드비전 그룹 11:6 한국일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3승 1패팀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로 전·후반 내내 멋진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시작하자 마자 한국일보의 오세창 선수가 멋진 외곽슛으로 선취득점을 올렸지만 곧 이어 월드비전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수비수 정정묵(2골) 선수가 최전방까지 올라와 공격을 지휘했으며 특급 골잡이 원유문(3골), 케이시 김(3골)선수는 6골을 합작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전을 8:2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일보는 후반 대반격을 시작, 김병모 선수의 득점을 시작으로 오세창(4골), 박상흠 선수등이 득점에 성공해 9:6까지 따라가는 뚝심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월드비전의 조직적인 패스, 골결정력에 밀려 5점차로 패했다.
▲나성한미교회 6:3 모기지 라인
모기지 라인은 레이 박(2골) 선수 등이 끈질기게 나성한미교회 문전을 위협했지만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나성한미교회는 부상중인 주포 마이클 정 선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송창호 감독의 노련한 작전으로 선수 5명만으로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을 3:2로 1점차 앞선 채 마친 나성한미교회는 후반 모기지 라인의 파상 공세를 힘겹게 막고 해프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었다.
▲뉴스타 부동산 12:4 하버드 건축
양 팀 다 전·후반 내내 멋진 경기를 펼쳤다. 뉴스타는 마라도나 정승욱(4골), 고석봉(5골), 김경수 선수를 앞세워 하버드 건축을 압도했다. 그러나 하버드 건축의 기세도 무시 못했다. 뛰어난 개인기와 슈팅력을 보유한 최진영(3골) 선수는 이 경기에서 최강팀 뉴스타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해트트릭을 기록해 스타탄생을 알렸다.
▲SK DYEING BLUES 10:3 나성 순복음교회
나성 순복음교회가 박지민(3골)선수의 중거리 슛으로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나성 순복음교회는 이날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해 전반전에 강한 수비로 SK를 압박했다. 전반을 3:2로 한 점 차 뒤진 채 마친 순복음교회는 후반전에 SK의 대량 득점으로 추격의지를 상실했다. SK는 김영덕(3골)선수의 활약과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나성순복음 교회를 7점차로 대파했다.
제 5라운드 경기 MVP는 수비수 2-3명이 달라붙어도 볼을 쉽게 뺏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개인기와 대포알같은 슈팅력을 보유한 하버드 건축의 최진영 선수가 선정됐다. 또한 5라운드 페어플레이팀상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승패에 집착하지 않고, 페어 플레이와 성숙한 경기장 응원 매너를 보여준 또 감사 홈 교회가 선정됐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