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잔칫상” 1인당 15~50달러
잔치에는 항상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이 있어야 더욱 흥에 겨운 법. 결혼식도 마찬가지다.
웨딩 세레모니에 이어 시작되는 리셉션은 결혼식의 여흥을 즐기는 시간이자 신랑 신부 측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하객들에게 대접하는 시간으로 주로 호텔, 음식점, 전문 케이터링 업체 중 한 곳을 이용해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혼식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는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의 케이터링 서비스는 두 종류로, 리셉션을 호텔에서 하는 경우와 다른 장소에서 하는 경우의 출장 케이터링이다. 옥스포드 호텔에서 리셉션을 하는 경우의 케이터링은 크게 싯다운 서비스(sit down)와 부페식으로 나뉜다. 하객들이 앉은 테이블에서 코스로 서브되는 싯다운 서비스는 1인당 31~52달러 선이다.
호텔식-출장식, 싯다운-부페식 따라
메뉴 결정… 음식신선도 최우선 염두
요즘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아메리칸 스타일 코스는 전채요리에서 디저트까지 제공되는데, 메인 디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메인 요리로 스테이크와 피시 혹은 스테이크와 치킨이 가장 인기다.
하객이 50인 이상인 경우 선호하는 부페는 한식, 인터내셔널, 아메리칸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한식 뷔페의 경우 제공되는 음식 수에 따라 1인당 31달러, 36달러, 41달러 세 종류로 나뉘며 외국 손님이 많은 경우에는 한식, 중식, 일식, 양식이 고루 조합 되어있는 인터내셔널 뷔페가 인기인데 가격은 1인당 33달러와 41달러 두 종류. 이밖에 미국식 부페는 1인당 39달러와 49달러 선이다.
출장 서비스인 아웃사이드 케이터링의 경우는 50인분 이상 주문해야 하는데 가격은 1인당 15달러, 19달러, 21달러 선이다.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 케이터링 담당 신디 김씨는 “6개월 전부터 예약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으나 아무리 급해도 최소 한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무리 없이 리셉션을 준비할 수 있다”면서 “늦어도 한 두 달 전에 청첩장을 보내야 하객들이 원하는 음식을 준비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고급스런 한식을 좋아하는 예비 부부들이 리셉션 장소로 선호하는 ‘용수산’은 소규모로 차분하게 리셉션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용수산에서 리셉션을 하는 경우, 대부분 한식으로 구성된 부페는 40인 이상이면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1인당 25달러, 30달러 두 가지 중 선택하면 된다.
부페가 아니라 코스별로 준비된 한정식을 테이블에 앉아 즐길 수 있는 싯다운 서비스는 하객이 80인 이하인 경우에만 가능한데 가격은 1인당 24.90달러, 31.40달러, 37.90달러 세 가지. 또한 아웃사이드 케이터링 서비스는 가격이 1인당 20달러, 25달러, 30달러 세 가지다.
15년 동안 한결같이 케이터링 서비스에 종사해온 신미 캐더링은 아웃사이드 케이터링 전문 업체. 웨딩 케이터링은 모두 부페식으로 차려지며 소속된 종업원들이 테이블 세팅은 물론 리셉션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음식에 관한 서비스 일체를 책임진다.
전통적으로 잔치에 빠질 수 없는 기본 음식인 잡채, 나물, 전은 물론이고 찜, 튀김, 구이 등의 다양한 요리로 구성된 메뉴는 1인당 13달러, 여기에 해파리 냉채와 칵테일 슈림프가 추가되면 1인당 15달러, 또 거기에 킹크랩, 세송이 버섯 볶음, 에그롤이 포함되면 1인당 20달러이다.
이들 세 가지 메뉴 중 15달러 메뉴가 가장 인기다. 신미 캐더링의 조은주 매니저는 “웨딩 음식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첫째도 둘째도 신선한 음식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라면서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예식 당일 새벽부터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는 것도 맛있는 잔치 음식을 만들어내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웨딩 케이터링 업체 디렉토리
옥스퍼드 팰리스 213)389-8000
용수산 213)388-3042
신미 캐더링 213)739-1919
가나안 캐더링 213)380-5550
낙원 캐더링 323)466-3737
뉴파고다 캐더링 310)326-5600
비원부페 캐더링 213)380-9292
상록수 캐더링 323)939-1955
열두광주리 310)516-8177
조이스 캐더링 213)365-9999
진미 캐더링 213)380-2340
<성민정 기자>
‘90일작전’세워라
최근 결혼 커플 체험담 알짜정보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날을 잡은’ 신랑과 신부.
선남선녀가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는 특별한 이 날을 위해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까?
결혼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선 인터넷 사이트를 참고하거나 웨딩 컨설턴트와 상의 혹은 갓 결혼식을 올린 경험자로부터 생생한 체험에서 우러나는 알짜배기 정보를 얻는 것이 유익하다.
예식장은 석달에서 백일 전에 예약하는 것을 권한다. 인기 있는 교회, 호텔 웨딩 홀이나 주말 황금 시간대 예식은 경쟁이 치열하므로 예약은 빠를수록 좋다.
예식장은 하객 수를 고려해 웨딩 홀의 크기를 결정하고,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는지 어떠한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식장을 결정한 다음 고려해야 할 중요한 항목으로는 신랑신부의 예복과 신부화장, 사진촬영, 그리고 리셉션 등이 있다. 특히 결혼식 비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리셉션은 장소와 음식주문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므로 예산을 고려해 알뜰하고 합리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웨딩드레스와, 신부화장, 사진촬영은 함께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보통 결혼식 3개월 이전에 시작한다. 또한 여행사나 항공사의 경우 일찍 예약할 경우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므로 적어도 두 달 전에는 신혼 여행지를 결정하고 예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청첩장은 2~3주 전에 발송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예약하고, 식장 장식과 웨딩 케익은 1개월 전이 좋다.
최근에는 편이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토탈 웨딩 서비스업체를 통해 결혼과 관련된 컨설턴트를 받는 커플이 많아지는 추세지만 계약 전 서비스 내역과 질을 미리 확인하고 챙길 필요가 있다.
한인타운에서는 ‘윌셔 웨딩’(213-365-9333), ‘스튜디오 2000’(213-252-1200), ‘갤러리아 웨딩’(323-732-0046) 등에서 토탈 웨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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